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충돌 발생 직후부터 불길했던 예감. 예감은 현실이 됐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전력에서 이탈한다.

손아섭은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4일 창원 SSG 랜더스전 도중 부상을 입었다. 2회초 수비 과정에서 상상도 못했던 상황이 벌어졌다.

SSG 고명준이 친 플라이성 타구를 잡기 위해 우익수 손아섭과 2루수 박민우가 같은 목표 지점을 향해 달렸다. 타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떨어져 텍사스성 안타가 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스피드가 빠른 편인 두명의 야수가 미친듯이 돌진했고, 결국 뒤를 보며 달려오던 2루수 박민우가 어렵게 캐치에는 성공했다.

그런데 그 순간 충돌이 생겼다. 빠른 속도로 공만 보며 달려오던 두사람이 서로 강한 충격에 몸이 부딪히면서 둘 다 크게 넘어지고 말았다. 박민우가 집념으로 끝까지 공을 잡아 타자를 아웃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손아섭이 받은 신체적 충격이 조금 더 커보였다.

박민우는 이내 일어났으나 손아섭은 좀처럼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한참동안 무릎을 굽힌 자세로 옆으로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상태를 살핀 NC 전상렬 외야수비 및 주루 코치가 벤치를 향해 두 손으로 'X자'를 그려보였다. '안된다'는 사인이었다. 왠지 불길했던 예감. 마운드 위에 있던 선발 투수 카일 하트도 너무나 초조한 표정으로 외야를 바라봤고, 충돌 대상자였던 박민우도 미안한 표정으로 손아섭의 상태를 살폈다.

하지만 다시 뛸 수 없는 상황. 결국 손아섭은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고, 대수비 김성욱이 투입됐다.

다행히 올스타 휴식기가 곧바로 시작되면서 조금 더 면밀하게 상태를 살필 수 있었다. 손아섭은 휴식기 동안 여러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으며 정확한 상태를 체크했다. 그 결과, 최종 결과가 나왔다.

NC 구단은 8일 “왼쪽 무릎 후방 십자 인대 손상으로 엔트리 말소 및 재활 치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당장 시즌 아웃 선언은 아니다. NC 구단 관계자는 “현재 고정 장치를 부착한 상태다. 일단 3~4주는 그 상태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그 후에 해당 부위 상태 회복 속도를 지켜보면서 복귀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시즌 아웃까지는 아니지만, 이미 후반기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최소 2개월 정도는 돌아올 수 없는 큰 부상이다. 회복이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8월말 혹은 9월 이후에나 출전이 가능할 수 있다. 올 시즌 박용택을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손아섭이지만 이대로라면 정상적인 시즌 완주를 하지 못할 가능성도 생겼다.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던 역할에도 차질이 생겼다. 결국 주장 완장을 내려놓고, 박민우가 손아섭 대신 후반기 선수단 주장을 맡게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46건, 페이지 : 5/5055
    • [뉴스] “팀 내 최악의 선수+끔찍해“→“역사상 최악..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을 향한 비난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황희찬의 문제라고만 보기도 어렵다.영국의 몰리뉴뉴스는 6일(한국시각) '게리 오닐 감독이 브렌트포드전 패배와 함께 울버햄튼 역사상 최..

      [24-10-06 17:45:00]
    • [뉴스] [현장인터뷰]'8위' 변성환 감독 “우리가 ..

      [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가 더 간절하다.“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의 말이다.수원 삼성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앞선 31경기에서 12승9..

      [24-10-06 17:37:00]
    • [뉴스] 4일간 펼쳐진 '2024 청춘양구 고등학교 ..

      '2024 청춘양구 고등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가 6일 양구종합운동장, 양구 B구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마지막 4일 차 경기까지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하며 경기에 임했고, 경기용인시축구센터 U-18 덕영은 전..

      [24-10-06 17:29:00]
    • [뉴스] [KBL컵] ‘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컵..

      [점프볼=제천/최창환 기자] 흥행이 보장된 형제 대결을 비롯해 강팀들의 대결이 편성된 날다웠다. 컵대회 2일 차 티켓이 예매 오픈 3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6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

      [24-10-06 17:24:08]
    • [뉴스] 이정효 감독의 미소 “우리 축구에 대한 자신..

      [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가와사키 원정이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이정효 광주FC 감독의 미소였다. 광주가 FC서울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

      [24-10-06 17:23:00]
    • [뉴스] 배신자? 구원자? 맨유 레전드+네덜란드 전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해 48세인 뤼트 판 니스텔루이는 네덜란드 축구의 레전드다. 1998년 PSV 에인트호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1년부터 6년 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강력한 포스를 뽐냈고, ..

      [24-10-06 17:22:00]
    • [뉴스] “터지면 빅이닝“ '염갈량의 뚝심 통했다'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선발 임찬규의 5⅓이닝 2실점(1자책)의 안정된 피칭 속..

      [24-10-06 17:18: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