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민수형이 던지는 걸 보는데, 뭔가 느낌이 오더라고요.“

KT 위즈 마무리 박영현이 완벽히 부활했다. 후반기 대반전을 꿈꾸는 KT에는 천군만마와 다름 없다.

KT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5대13으로 역전패했다. 6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앞선 2경기를 이기며 5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짓고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5위와 3경기차, 7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후반기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윕을 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번 대전 3연전 큰 소득이 있었으니 바로 마무리 박영현의 부활이다.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등판했는데, 그 때부터 구속이 올라온 게 보였다. 당시 1차전은 황재균의 실책으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2차전은 김상수 실책 속에서도 승리를 지켰다.

그 고비를 넘기고 한화를 만나 2, 3일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2경기 모두 멀티이닝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세이브도 세이브지만, 구위가 달랐다. 2년 전 신인 시즌, 그리고 물이 올랐던 지난 시즌 좋았을 때 알고도 칠 수 없었던 그 대포알같은 직구가 살아난 것이다. 이강철 감독은 “공이 너무 좋아졌다. 박영현이 이렇게 좋아지니, 후반기 더욱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박영현은 올시즌을 앞두고 우여곡절이 있었다. 김재윤(삼성)이 떠나며 마무리 자리가 공석이 됐고, 이 감독은 일찌감치 박영현을 마무리로 낙점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부터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개막 후 롤러코스터 행보에 KT도 흔들렸다. 6월에는 11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8.71이었다. 마무리로 6승이나 거둔 것도 결국은 문제였다.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결국 자신의 무기인 직구 위력이 떨어졌다는 게 문제였다.

그런데 7월이 됐다고 갑자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니, 그 비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박영현은 “요즘 내 나름대로 투구에 대한 연구를 정말 많이 했다. 이번 한화전이 포인트였던 것 같다. 내 생각과 첫 날 피칭이 일치해 통하니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했다. 박영현은 “그동안 팔 회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느껴 신경을 썼다. 요즘 내가 워낙 힘으로 던지려 했다. 그러니 제구도 흔들렸다. 그런데 대전에 와 불펜에서 형들이 불펜 피칭하는 걸 유심히 봤다. (김)민수형이 던지는 걸 보면서 '나도 전에는 저렇게 던졌는데 지금은 왜 이럴까' 생각을 했다. 형들처럼 편안하게 던져보자 했다. 사실 내가 좋았을 때도 살살 던지는데, 공은 오히려 좋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그 느낌을 잠시 잊었던 것 같다. 이제라도 되찾아 다행“이라고 진지하게 설명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지금까지 몸상태의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그래도 세이브 11개를 쌓았다. 박영현은 마무리로 잘 정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런 말씀을 드리기는 이른 것 같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내가 우리 팀 마무리다 소리를 들을 것 같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박영현은 후반기 KT와 자신의 반등에 대한 전망을 묻자 “팀이 올라가면 내 성적도 자연스레 올라갈 것이다. 나도 팀을 믿고, 팀도 나를 믿고 있다. 그에 대한 보답을 꼭 하겠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54건, 페이지 : 5/5066
    • [뉴스] 프로팀에서 나온 여자배구 12명은 왜 실업배..

      2023-24시즌까지 프로배구 V-리그 소속이었던 12명의 선수들이 올해 실업배구 무대에 올랐다. 지난 5일 개막한 2024 한국실업배구 단양대회 여자부에서는 대구시청, 수원특례시, 양산시청, 포항시체육회까지 총 4..

      [24-07-08 16:00:03]
    • [뉴스] '우리가 진짜 친한파 구단이다!'→'조규성-..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미트윌란이 본격적으로 친한파 구단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덴마크의 BOLD는 6일(한국시각) '아담 북사와 엄원상, 미트윌란이 그들을 데려올 수 있다'라고 미트윌란의 이적시장 소식을 보..

      [24-07-08 15:50:00]
    • [뉴스] '이럴수가' 한화 후반기 시작부터 홈런왕 빠..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스타전 출전을 앞둔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발생한 어깨 부상. 생각보다 공백이 길어질 전망이다.한화 이글스의 '홈런왕' 노시환은 최근 병원 정밀 검진을 받았다. 노시환은 지난 6일 인천 SSG..

      [24-07-08 15:48:00]
    • [뉴스] '역시 스피드광! 음바페' 마스크 쓰고도 유..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마스크를 쓰고도 그렇게 빨라?'킬리안 음바페는 스피드에서만큼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최근 열린 유로2024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이번 대회 가장 빠른 순간 스피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

      [24-07-08 15:41:00]
    • [뉴스] 한국마사회,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1천만원 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마사회는 임직원들의 헌혈 증서와 기부금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20년간 단체 헌혈을 꾸준히 이어온 한국마사회 임직원들은 헌혈 증서 546매와 급여 ..

      [24-07-08 15:38:00]
    • [뉴스] 파리올림픽에 한국경찰 31명 파견…합동순찰 ..

      경찰청·외교부·문체부 등 정부 올림픽 안전지원단 발대식경찰 근무복 입고 경기장 순찰·한국인 사건사고 대응 지원(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경찰청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

      [24-07-08 15:38:00]
    • [뉴스] 육상스타 최윤희·황규훈, 전북체육회에 소장품..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한국 육상 발전에 기여한 '장대높이뛰기' 최윤희씨와 '중장거리 간판' 황규훈씨가 소장품을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전북 김제가 고향인 최씨는 높이뛰기 장대와 유니..

      [24-07-08 15:38:00]
    • [뉴스] 스플래쉬 브라더스 해체 그 후... 커리가 ..

      “탐슨이 행복하길 바란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언론과 인터뷰에서 클레이 탐슨의 이적에 대해 이야기했다.약체 이미지가 강했던 골든스테이트는 2010년대 중반부터 NBA 최고로 군..

      [24-07-08 15:33:09]
    • [뉴스] 김민재, '세리에A 초명문' 인테르 러브콜!..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구단 인터밀란의 레이더아 포착됐다.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라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각) 인터밀란 수비를 강화할 적임자가 바로 김민재라고 보도했다..

      [24-07-08 15:19:00]
    • [뉴스] 보은군, 우중에 열린 2024 보은 속리산 ..

      보은군은 지난 7일 속리산 말티재에서 열린 '2024 보은 속리산 말티재 힐링 알몸 마라톤대회'가 비가 오는 가운데 많은 전국의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참가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2018년 첫 대회를 시작한 ..

      [24-07-08 14:53: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