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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승점 1점이라도 감사합니다.' 천하의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걸어 잠그는 전략을 택했다.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기간이 길어지며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승점 1점이 아쉽게 된 처지에 내몰린 전북은 지지 않는 축구를 펼쳤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1' 19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12위를 유지했지만 11위 대전과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줄인 점은 소득이다.

전북은 진짜 벼랑 끝이다. 올라간다 올라간다 하다가 어느새 반환점을 돌았는데도 꼴찌다. 김두현 전북 감독은 “지금 현실이 강등권이다. 승점 1점이라도 따야하는 축구가 우선이다. 리드하는 경기보다는 실점을 조금 안 하면서 끈끈하게 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라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당장 최하위권을 탈출하기 위해 실리부터 챙기겠다는 이야기다.

전북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18라운드까지 팀 득점 9등, 팀 실점은 강원과 공동 1등이다. 득실차이는 -9로 리그 최하위였다. 김두현 감독은 일단 수비부터 수습하고자 했다. 김두현 감독은 “실점을 최대한 줄이는 데에 주력을 기울이겠다. 우리가 두 경기 연속 득점이 없는데 골 보다는 실점 없이 안정적으로 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순위가 좀 위에 있으면 공수 균형을 고려하겠지만 그럴 입장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포항은 분위기가 좋았다. 23일 인천 원정에 이어 집에도 가지 못하고 전주에 왔다. 피곤할 법도 하지만 승점 3점이 보약이다. 최근 침체됐던 공격력이 살아나며 인천을 3대1로 대파해 사기가 올랐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시즌에 들어가면 휴식도 훈련이다. 심리적인 부분, 그리고 승패에 대한 어떤 스트레스 같은 것들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다“며 승리를 통해 선순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최하위라도 전북은 전북이다. 박태하 감독은 “흔들려도 좋은 팀이다. 언제든지 일어설 수 있는 저력을 가졌다. 상대 홈이고 또 코너에 몰려 있다는 사실을 그들도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간과하면 안 된다“라며 신중을 기했다. 따라서 가능한 한 주도권을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전체적인 흐름을 봤을 때 조금 더 전방에서, 상대 지역에서 경기를 해야되지 않느냐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기 초반 전북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듯했지만 또 엉성한 수비에 발목을 잡혔다. 잔뜩 웅크린 전북은 전반 15분 날카로운 역습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수빈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적극적인 압박을 펼쳐 포항의 후방 빌드업을 차단했다. 이를 송민규가 신속하게 전방으로 전개했다. 우측으로 침투한 안현범이 포항 수비진의 시선을 빼앗은 사이 티아고가 자유롭게 공을 받았다. 티아고는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전북의 리드는 불과 5분도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19분 박스 안에서 전북 수비수 김태환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앞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포항 오베르단이 민첩한 터닝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후반전도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오히려 포항 허용준의 득점이 핸드볼 파울로 번복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33분 전북 문선민이 모처럼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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