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본인이 의식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다.“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둔 제자 손아섭을 바라보는 스승 강인권 감독(NC 다이노스)의 말이다.

손아섭은 20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 작성에 도전한다. 전날 두산전에서 2안타로 박용택이 갖고 있던 부문 최다 기록(2504개)과 타이를 이룬 손아섭은 이날 1안타만 추가하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멀티 히트로 이룬 타이 기록, 극적으로 만들어졌다.

첫 타석이었던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원준과 만난 손아섭은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에 기다리던 안타가 나왔다. 1-1 동점이던 2사 2루에선 최원준이 1S에서 뿌린 몸쪽 높은 코스의 136㎞ 직구를 공략했다. 빗맞은 타구가 두산 좌익수 김대한 앞에 떨어졌으나 스핀을 먹으면서 튀었고, 김대한이 갖다댄 글러브를 지나쳐 뒤로 빠졌다. 그 사이 손아섭이 2루까지 진루하면서 역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손아섭은 이어진 박건우의 좌월 투런포 때 홈까지 밟았다.

NC가 4-3으로 앞선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손아섭은 두산 두 번째 투수 이영하와 만났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 보낸 손아섭은 몸쪽 2구째 볼을 걸러냈다. 3구 낮은 코스 변화구를 다시 지켜본 손아섭은 바깥쪽 코스 직구도 흘려 보내면서 3B1S의 유리한 카운트에 접어들었다. 손아섭은 5구째 가운데 들어온 공에 배트를 내밀었으나 파울.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6구째 공을 잡아 당겼으나 1루수 땅볼이 돼 고개를 숙였다.

7회초에 다시 찬스가 왔다. 두산 정철원을 상대로 NC 서호철에 좌중간 안타, 박시원에 볼넷을 얻으면서 만들어진 2사 1, 2루. 손아섭은 바깥쪽 코스로 들어온 145㎞ 직구에 방망이를 돌렸다. 하지만 타구는 3루수로 향했고, 두산 전민재가 선행주자 태그로 연결하면서 손아섭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NC가 7-5로 리드하던 9회초. 다시 손아섭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1사후 박민우가 볼넷 출루하면서 만들어진 1사 1루. 두산 김민규를 상대한 손아섭은 볼 2개를 골라낸 뒤 3구째에 헛스윙했다. 2B1S에서 이어진 4구째 승부. 손아섭이 친 타구는 좌측 파울라인을 향했다. 높게 뜬 타구를 향해 두산 야수진이 모여들었으나 행운의 안타가 됐고, 그렇게 손아섭의 통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이 만들어졌다.

손아섭은 경기 후 “타이 기록이라고 들었다. 영광스럽다“며 “내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늘 큰 응원 보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오늘 기록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 기록이 끝이 아니라 계속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초심 잃지말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강 감독은 “본인은 의식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신경 쓰이지 않을 순 없다“며 “최근 타격 페이스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앞선 이틀 간 안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의미 있는 기록이지만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빨리 달성하는 게 본인이나 팀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기 관리와 노력, 기량, 집중력 모든 게 어우러지지 않으면 달성하기 힘든 기록 아닌가“라며 “'꾸준함의 대영사'인 만큼, 지금처럼만 한다면 향후 몇 년 동안 기록이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22건, 페이지 : 5/5073
    • [뉴스] 베테랑 MB 최석기-김재휘 등 4명, 우리카..

      베테랑 미들블로커 최석기를 비롯해 4명이 우리카드 유니폼을 벗는다. 우리카드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과 함께 했던 최석기, 김재휘, 황준태, 김대환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됐다”..

      [24-06-27 16:14:56]
    • [뉴스] [NBA드래프트] ‘이렇게 빨리 뽑혔다고?’..

      [점프볼=조영두 기자] 이현중의 동료 AJ 존슨(20, 198cm)이 예상보다 빠른 순위로 밀워키 벅스의 부름을 받았다.밀워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드래프트에서 1..

      [24-06-27 16:08:00]
    • [뉴스] '라렌 COME BACK' 정관장이 경력자를..

      [점프볼=홍성한 기자] 캐디 라렌(32, 204cm)이 돌아왔다. 김상식 감독이 말하는 영입 배경은?안양 정관장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1옵션 외국선수로 활약할 라렌 영입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라렌은 KBL ..

      [24-06-27 16:07:25]
    • [뉴스] [단독]수원 삼성이 움직였다, '대세 수비형..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부 승격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강력한 피지컬' 홍원진(충북청주)을 품으며 중원을 보강했다.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27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수원이 홍원진 영입을 마무리..

      [24-06-27 16:02:00]
    • [뉴스] 미국 데이터업체, 파리 올림픽서 한국 금메달..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의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 예상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8개를 수확할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분석 업체인 그레이스노트는 파리 올림픽 개막을..

      [24-06-27 15:53:00]
    • [뉴스] 광주FC 엄지성, 잉글랜드 2부 스완지서 영..

      엄지성, '이정효호' 핵심…선수 영입 못하는 광주는 고심 깊어(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핵심 자원 엄지성에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경쟁하는 스완지 시티가 영입 제안을 건..

      [24-06-27 15:53:00]
    • [뉴스] 인간 승리 아이콘→사령탑 인내심+신뢰 배신→..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직접 세게 한바탕 하려고 했는데…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지 않나.“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결국 구단 내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사령탑이 직접 나설 생각도 있었지만, 고민 끝에 구단에..

      [24-06-27 15:50:00]
    • [뉴스] 153km 강속구로 12K 괴력투. 삼성의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여름 구원군 중 하나인 김윤수가 12탈삼진의 괴력을 뽐내며 삼성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상무에 복무중인 김윤수는 27일 강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

      [24-06-27 15:40:00]
    • [뉴스] 대학 아마추어 최고 대회가 다가온다! 국민대..

      대학생 아마추어 농구대회의 최고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민대학교 총장배 전국 아마추어 농구대회가 개막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오는 6월 28일부터 7일 7일까지 열흘간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제40회 국민대학교 총장..

      [24-06-27 15:30:50]
    • [뉴스] 역대급 'HERE WE GO' 터졌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루 기라시의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였다.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기라시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24-06-27 15:29: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