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구장 작다고 무조건 홈런 펑펑?

청주구장은 '한국의 쿠어스필드'라고 불리운다. 쿠어스필드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고도가 높은 곳에 도시가 있어, 공기 저항이 적은 탓에 홈런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화 이글스의 제2 홈구장으로 쓰였던 청주구장은 공기 저항 탓은 아니고, 구장 규모가 너무 작아 '한국의 쿠어스필드'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중앙 펜스까지 110m, 좌우 98m였다. 잠실구장이 중앙 125m인 걸 감안하면 엄청난 차이. 투수들이 공만 뜨면 뒤를 돌아보기 바빴다. 다른 구장에서는 중견수 플라이가 될 타구가 홈런이 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화도 청주 경기를 개최하기 어려웠다. 안그래도 시설이 낙후됐는데, 프로 경기를 치를 규격이 아니라는 비판도 따가웠다. 때문에 2019년 이후 청주 홈경기를 없앴다, 올해 다시 부활시켰다.

18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류현진이 12년 만에 청주 복귀전을 치르는 것도 관심사였지만, 오랜만에 열리는 경기에서 과연 홈런이 몇 개나 터져나올까도 흥미로운 체크 포인트였다.

하지만 허무하게도 홈런은 양팀 통틀어 1개도 나오지 않았다. 류현진과 김인범 양팀 선발투수들이 잘 던진 영향이 가장 크겠지만, 청주구장이 달라진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청주시는 한화 홈경기를 부활시키기 위해 지난 시즌 대대적 공사를 했다. 주안점은 외야 펜스. 안전한 펜스로 바꿨고, 중앙 펜스까지의 거리를 115m로 늘렸다. 좌-우도 2m씩 늘어 100m. 5m 늘어난 게 얼마나 큰 차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이전과 비교해 정말 허무하게 넘어가는 타구가 확 줄 수 있는 변화다. 그리고 오래 전과 비교하면 펜스 높이도 높아졌다.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2012년과 비교하면 좌중간 펜스 높이가 높아져 편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타자들은 청주에 간다고 하면 신날 수 있다. 홈런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서다. 하지만 그럴수록 홈런을 치기 어려운 게 야구라고. 오히려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강타자 출신 박정권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을 돌이키며 “청주에서 많은 경기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청주라고 홈런을 치기 절대 쉽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87건, 페이지 : 5/5069
    • [뉴스] '게임 체인저' 대주자가 흐름을 바꿨다. 보..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주자가 '게임 체인저'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LG 트윈스의 대주자 김대원이 9회말을 휘저으며 결국 LG의 승리를 이끌어냈다.LG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

      [24-06-26 22:40:00]
    • [뉴스] [현장인터뷰]'예상 깬 대승→수원 삼성전 자..

      [목동=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감독님께선 다음, 혹은 그 다음 경기에 대한 플랜을 갖고 계신다.“송한복 안산 그리너스 수석 코치의 말이다.안산 그리너스는 2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

      [24-06-26 22:30:00]
    • [뉴스] 손흥민한테 어떻게 이래?...레비 희생양될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레전드 대우에 있어서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는 구단이 아니다.2023~2024시즌 도중만 해도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위해 장기 재계약과 ..

      [24-06-26 22:23:00]
    • [뉴스] [현장인터뷰] 데뷔골 작렬 제시 린가드 “세..

      [상암=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제시 린가드가 고대하던 데뷔골을 터뜨렸다.서울이 26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에서 난적 강원을 2대0으로 눌렀다. 린가드가 결승골의 주인..

      [24-06-26 22:17:00]
    • [뉴스] 13점차 뒤집었던 롯데, 3점쯤이야! KIA..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어느덧 역전의 명수로 거듭났다. 이틀 연속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번엔 승리도 지켜냈다.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에서 6..

      [24-06-26 22:10:00]
    • [뉴스] [현장인터뷰] 다음 경기 울산! 박태하 포항..

      [전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박태하 포항 감독이 결과보다 내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포항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1' 19라운드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전..

      [24-06-26 22:02:00]
    • [뉴스] [현장인터뷰] 일류첸코에 이례적 사과. 서울..

      [상암=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FC 서울은 난적 강원FC를 2대0으로 완파했다. 김기동 감독 특유의 축구가 나오고 있다. 서울은 파죽의 2연승이다.김 감독은 “일류첸코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사과를 하..

      [24-06-26 22:02:00]
    • [뉴스] [현장인터뷰]홍명보 감독의 미소 “설영우, ..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로선 기분좋은 승점 3점이었다. 선수들의 줄부상과 살인적인 일정으로 울산으로선 이례적으로 3장의 U-22(22세 이하) 카드를 꺼냈다.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고교 3년생 강민우다..

      [24-06-26 22:01: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