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0 08:51:22]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오늘(9일) 경기의 수훈 선수는 정성우와 벨란겔 선수다(웃음).”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 A조 예선에서 서울 삼성을 88-7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가스공사가 전자랜드 시절 포함해 컵대회 예선을 통과해 준결승 코트를 밟는 건 처음이다.
상무와 첫 경기에서는 고전했던 가스공사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26-43으로 크게 뒤졌지만, 실책에서 9-28로 절대 우위를 점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김낙현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낙현은 상무와 경기에서도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17점(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바 있다.
김낙현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데 경기 내용에서도 상무와 경기보다 잘 나왔다”며 “부상 선수(상무와 경기서 신승민, 삼성과 경기서 차바위가 다침)가 나왔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부상 선수가 안 나오도록 하겠다”고 차바위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가스공사는 상무와 맞대결에서 3쿼터까지 53-52로 접전을 펼쳤다. 상무의 컵대회 첫 승 희생양이 될 흐름이었던 4쿼터에서 23-12로 우위를 점해 승리를 거뒀다. 삼성과 경기에선 달라진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외국선수가 한 명 적어도 삼성을 물리쳤다.
김낙현은 “상무와 경기에서 선수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들어갔다. 저도 상무에 있어봐서 알고, 형들도 상무에 있어봤다. 첫 경기(상대)가 상무라서 선수들 모두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상무와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4쿼터 끝까지 안 좋은 경기력이 나왔기에 프로(삼성)와 경기를 하니까 다같이 정신 차려서 하자고 했는데 수비에서 특히 잘 나왔다. 오늘도 슛 감이 좋지 않았지만, 슛 감을 올려서 (준결승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삼성과 대등한 흐름에서 쓰리 가드(정성우, 김낙현, 벨란겔)를 기용한 뒤 주도권을 잡았다.
김낙현은 “벨란겔 선수의 슛 감이 좋아서 그 슛이 잘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며 “우리가 그 때부터 수비도 더 압박하고, 다른 선수들의 슛도 잘 들어가고, 리바운드도 덜 뺏겨서 역전하고 점수 차이를 벌렸다”고 했다.
벨란겔이 3점슛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면 정성우는 탄탄한 수비로 삼성의 가드진들이 정신 못 차리게 만들었다.
김낙현은 “앞선에서 수비는 말할 것도 없다. 앞선에서 그렇게 수비를 해주면 뒤에 있는 선수들은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오늘은 수비가 더 좋았다”며 “오늘 경기의 수훈 선수는 정성우와 벨란겔 선수다(웃음)”고 했다.
김낙현이 16점을 올렸지만, 평소보다 공격에서 소극적인 것으로 느껴졌다.
김낙현은 “제가 프로 데뷔해서 1번(포인트가드)을 보며 제 밸런스대로 공격을 했다.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하고, (오프 시즌 동안) 재활 후 몸 상태가 좋아진 뒤 돌아오니 2,3번(슈팅가드, 스몰포워드)으로 뛰어야 한다. 2,3번을 데뷔 후 소화한 적이 없어서 밸런스가 안 맞는 것도 있다”며 “오늘 경기로 생각이 바뀌었다. 데뷔 후 슛 성공률이 이렇게 안 좋고, 험블이 많이 나오는 건 처음인 거 같다. 훈련 방식도 바꾸고, 생각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12일 수원 KT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김낙현은 “KT도 높이가 좋은 팀인데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고 압박을 잘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 제일 중요한 건 부상을 당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컵대회는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무대라서 감독님께서 이것저것 다 해보실 거 같다. 저는 부상 안 당하고 끝까지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솔랑케, 존슨이 공격 리더라고? SON의 복..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의 복귀 날짜가 사실상 확정됐다. 10월19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EPL 8라운드 경기다.이미 영국..
[24-10-13 11:24:00]
-
[뉴스] BNK의 새로운 리더, 박혜진을 만나다
영상 촬영 및 편집 = 이동환 기자
[24-10-13 11:22:53]
-
[뉴스] 황희찬 부상을 왜 '일본인 주심' 탓하나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 매체도 황희찬(울버햄튼) 부상에 관심을 나타냈다. 해당 경기 주심이 일본인이었는데 이를 지적한 국내 보도를 인용 보도하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기도 했다.일본 언론 '사커다이제스트'는 ..
[24-10-13 11:18:00]
-
[뉴스] [24 KBL 컵] 20점 차→2점 차 추격..
숀 롱의 위력은 여전했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4강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5-81로 패했다.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이번 컵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24-10-13 11:11:50]
-
[뉴스] [이동환의 앤드원] 24-25 프리뷰(17)..
긴 여름이 끝나고 드디어 가을이 왔어. 그건 곧 NBA 개막이 다가왔다는 걸 의미하지. 10월 23일이면 2024-2025 NBA 정규시즌이 막을 열어. 보스턴과 덴버가 조금 더 빨리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했고 10월..
[24-10-13 11:05:12]
-
[뉴스] [KBL 개막 D-6] ‘태식아 언제 돌아올..
[점프볼=조영두 기자] 올 시즌 부활해서 돌아올 태식이는 누구일까.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가 4강,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10개 구단 모두 새 시즌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모든 선수들에..
[24-10-13 11:00:42]
-
[뉴스] 세계 최악 월드 글래스 '유리몸', 드디어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스 제임스가 다시 경기를 뛰는 모습을 드디어 볼 수 있을까.영국 텔레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맷 로 기자는 11일(한국시각) 첼시 관련 팟캐스트인 런던 이즈 블루에 출연해 제임스가 곧 팀 훈련에..
[24-10-13 10:49:00]
-
[뉴스] '누가 예매 전쟁의 승자였나' 22년 만의 ..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당연한 결과.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매진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LG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2만35..
[24-10-13 10:49:00]
-
[뉴스] '이런 게 바로 스타의 품격' 주드 벨링엄,..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진짜 스타의 참모습은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트릴 때 나온다.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 주드 벨링엄(21)이 따뜻한 품성에서 나온 선한 행동으로 귀감을 전했다. 네덜..
[24-10-13 10:47:00]
-
[뉴스] 충격 '8000만→1000만 파운드 폭망'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결단을 내렸다. 해리 매과이어(맨유)와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영국 언론 미러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무자비한 전화를 걸었다. 매과이어의 손실을 줄일 준비..
[24-10-13 10: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