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6 16:01:00]
“유연한 지원 이뤄져야…문체부·체육회, 선수에게 귀 기울여달라““선수·국민께 죄송…많은 분 덕분에 올림픽 금메달“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작심 발언 후 침묵을 지키던 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이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지난 5일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을 직격한 지 11일 만의 입장 표명이다.안세영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부상에 있어서는 모든 선수에게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기에 저 또한 부상으로부터 잘 회복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바랐다“면서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가 모두 다르기에 그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안세영은 “(그러나) 현실에서 맞닿은 상황은 전혀 그러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안타까웠다“면서 “'너만 그런 게 아니다', '넌 특혜를 받고 있잖아'의 말로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한번 해보자', '그게 안 되면 다른 방법을 함께 생각해보자'라는 말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세를 촉구했다.안세영은 “지금부터는 협회 관계자분들이 변화의 키를 쥐고 계신만큼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주셨으면 한다“면서 “합리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하며 좋은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그는 “배드민턴이 (현재) 비인기 종목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해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될 수 있고 재능 있는 인재도 많이 유입될 것“이라면서 “그것은 모두 다 협회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세영은 “협회와 시시비비를 가리는 공방전이 아닌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진상조사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를 향해선 “협회와 선수가 원활하게 소통이 되고 있는지 선수들의 목소리에도 꼭 귀 기울여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안세영은 “누군가가 관심을 갖고 점차 규정과 시스템이 바뀌며 변화해나간다면 저뿐만 아니라 미래의 선수들도 조금 더 운동에 집중하고 케어받는 환경에서 운동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자신의 작심 발언이 낳은 파장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다.안세영은 “올림픽 우승 후 인터뷰 자리에서 부상에 대한 질문에 지난 7년간의 대표팀 생활이 스쳐 가며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하게 됐다“면서 “그 말의 파장이 올림픽 기간에 축하와 격려를 받아야 할 선수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그동안 운동과 훈련만 파고들며 열심히 했지, 지혜롭게 인생을 헤쳐 나가는 방법은 아직 한참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모든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와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심려를 끼쳐드린 국민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아울러 “배드민턴을 시작한 후 많은 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 덕분에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영광까지 안게 됐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bingo@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홍명보 신뢰 문제' 소문 일축한 김민재 “..
인기 유튜버들 발언 낭설로 일축…조현우도 “선수들 잘 따라“(암만[요르단]=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선수단 분위기 좋은데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주장' 김민재(뮌헨)는 선수..
[24-10-11 08:11:00]
-
[뉴스] 홍명보호 베테랑과 젊은피 이구동성 “똘똘 뭉..
전반전 이재성 결승골…후반엔 오현규·배준호 쐐기골 합작(서울·암만[요르단]=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요르단전 완승을 쌍끌이해낸 이재성(마인츠)과 오현규(헹크), 두 태극전사는 선수들이 한데 뭉쳤기에 승리할 ..
[24-10-11 08:11:00]
-
[뉴스] 교체카드 '전화위복' 됐지만…홍명보호에 이어..
손흥민 없이 나선 요르단전, 왼쪽 대체 자원 황희찬·엄지성도 부상 이탈(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요르단을 상대로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수모를 설욕하러 나섰던 축구 국가대표팀이 원정길에서 ..
[24-10-11 08:11:00]
-
[뉴스] 홍명보호에 완패한 요르단 감독, 원투펀치 가..
셀라미 감독 “두 번째 골이 우릴 무너뜨렸다…한국은 좋은 팀“(암만[요르단]=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홍명보호에 안방에서 완패한 요르단 축구대표팀의 자말 셀라미 감독은 자국의 '원투펀치'가 제대로 가동되지 못한 점..
[24-10-11 08:11:00]
-
[뉴스] '요르단전 완승' 홍명보 “선수들, 준비한 ..
“좋은 분위기 속 선수들과 더 소통…황희찬은 다음 경기 쉽지 않은 상황“(암만[요르단]=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껄끄러운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감..
[24-10-11 08:11:00]
-
[뉴스] 아시안컵 4강전 굴욕, 홍명보호가 되갚았다…..
손흥민 없이 요르단 원정서 2-0 완승…클린스만호 0-2 완패 설욕설영우·오현규 등 젊은 선수 활약 돋보여…황희찬 부상은 악재(암만[요르단]=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홍명보호 축구 국가대표팀이 2골 차 통쾌한 승리..
[24-10-11 08:11:00]
-
[뉴스] 홍명보호 베테랑과 젊은피 이구동성 “똘똘 뭉..
전반전 이재성 결승골…후반엔 오현규·배준호 쐐기골 합작(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요르단전 완승을 쌍끌이해낸 이재성(마인츠)과 오현규(헹크), 두 태극전사는 선수들이 한데 뭉쳤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홍..
[24-10-11 08:11:00]
-
[뉴스] 8개월 만에 돌아온 오현규, 요르단전서 A매..
(암만[요르단]=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01년생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가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오더니 까다로운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데뷔골도 신고했다.오현규는 10일(현지시간..
[24-10-11 08:11:00]
-
[뉴스] '손·황 없어도…' 홍명보호, 요르단에 2-..
황희찬 전반 부상 아웃 악재…이재성 선제 결승골로 분위기 바꿔'영건 듀오' 승리에 쐐기…후반 배준호 도움 이은 오현규 A매치 데뷔골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패배 되갚은 한국, B조 선두로 도약(암만[요르단]=연합뉴스)..
[24-10-11 08:11:00]
-
[뉴스] 손흥민·황희찬 빠진 때 나타난 해결사…듬직한..
(암만[요르단]=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의 전방을 책임지는 대표 공격수들이 그라운드를 떠나자 이번에도 베테랑 이재성(마인츠)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이재성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
[24-10-11 08:1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