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3 20:10:00]
[전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기분 좋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다양한 강점을 발견하게 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들의 활용을 놓고 고민할 듯하다. 물론 고민이 깊어질수록 전북의 스쿼드가 강해진다는 뜻이다.
전북은 3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무앙통과의 2024~2025시즌 ACL2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문선민의 멀티골과 이영재의 중거리포, '준프로' 진태호의 쐐기골을 앞세워 4대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1차전에서 DH 세부FC(필리핀)를 6대0으로 꺾은 데 이어 2차전에서도 다득점 승리를 거두며 H조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김두현 감독은 “무앙통 전을 준비하며 선수들의 분위기가 좋았다. 무엇보다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많이 나와 기분 좋았다“면서 “특히 경기에 출전을 많이 못했던 B팀 선수들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감독에게 개인적인 고민을 안겨 줬다. 그런 점 때문에 오늘 경기가 더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여러 선수들이 잘 해줬다. 김태환도 경기력이 좋았고, 이수빈, 박재용, 그리고 준프로 계약을 한 진태호 역시 아직 고3인데도 불구하고 프로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증명한 부분에 있어 전북 유스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예전에도 말했듯. 감독으로서 선수에 대한 관찰을 더욱 디테일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선수들이 준비가 되면 감독으로서 고민이 된다. 앞으로 많은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멀티골을 넣은 문선민에 대해서도 “오늘 활약이 대단했다. 전반에는 찬스 때 골에 대한 욕심이 앞섰는데, 공격수라면 당연히 욕심을 내야 한다. 후반에는 본인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준비할 때 빌드업을 어떻게 할지 로우와 미들, 하이지역 나눠서 준비하고, 상대 영상 보면서 빌드업의 방식과 다양한 공략법을 다각도로 마련해 선수들을 이해시키고, 포지션을 준비한다. 물론 전반을 마친 뒤 조정을 통해서 움직임을 다르게 하거나 선수 교체를 통해서 다각도로 검토하며 준비한다“면서 “A팀, B팀으로 나누고 있지만,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 지 알고 있기 때문에 득점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더욱 발전해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챔피언스리그2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전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피겨 신지아, 주니어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
남자 싱글 최하빈은 쇼트 3위…첫 메이저 대회 메달 도전(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
[24-10-04 08:10:00]
-
[뉴스] 6연패에도 '버스막기 NO·아웃콜 NO' →..
6연패에 허덕였던 포항 스틸러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3연승으로 반등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팬들 덕분“이라고 했는데 이는 결코 립서비스가 아니었다. 그는 포항 서포터스에 고마우면서도 아직도 미안하다며 ..
[24-10-04 07:26:00]
-
[뉴스] 레알 마드리드, 월클 납치 준비...'리버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는 중이다.스페인 렐레보는 3일(한국시각) “레알은 이미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알폰소 데이..
[24-10-04 06:47:00]
-
[뉴스] '12승4패 절대 우위→18이닝 무득점 광탈..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말 그대로 '충격'이다.페넌트레이스 4위 두산 베어스의 가을야구가 끝났다. 5위 KT 위즈에 덜미를 잡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시행 이래 처음으로 나온 '5위의 반란'이다.모두가 두산의 우..
[24-10-04 06:40:00]
-
[뉴스] “일정 누가 짰어?“ 정규리그 마지막날 기막..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오는 6일 오후 3시 전국 6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정규리그 최종전 테마는 '너, 잘 만났다'이다. 맨 꼭대기에 위치한 두 팀,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선..
[24-10-04 06:35:00]
-
[뉴스] “FIFA 경고 공문이 협박인가“ 무겁게 받..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일각에서는 '월드컵 출전'이 뭐가 중요하냐고 선동한다. 나무는 보고 숲을 못보는 꼴이다. 잔디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 축구의 어두운 현실이다. 월드컵조차 못 나간다면 한국 축구..
[24-10-04 05:50:00]
-
[뉴스] [오피셜]“역시 문제는 토트넘이었다“ 졸장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A 9월 이달의 감독상을 받으며 커리어 대반등의 신호탄을 쐈다.콘테 감독은 9월에 열린 2024~2025시즌 ..
[24-10-04 05:47:00]
-
[뉴스] '사우디 안 가도 초대박!' 맨시티, '27..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브라위너를 잃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을 예정이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각) '맨시티는 더브라위너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더..
[24-10-04 05:47:00]
-
[뉴스] '우승 라인업'+선발 2명으로 불펜 강화.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지막까지 가을야구 하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와일드카드가 결정됐다. 10번째에 사상 처음으로 5위 팀이 승리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3위로 준PO에 직행..
[24-10-04 05:40:00]
-
[뉴스] [오피셜] 콘테도 탈트넘 효과 초대박...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마저 탈트넘 효과를 누리는 것일까.이탈리아 세리에A는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 9월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9월 이달의 감..
[24-10-04 04: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