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솔직히 어떻게 쳤는지 기억을 못할 정도로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었던 것 같다.“

팀을 승리로 이끈 한방. 가장 필요한 순간 최고의 선수에게서 그 한방이 터져 나왔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팀을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서게 했다.

나성범은 1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5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 1안타가 역전 투런포였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 7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1루수앞 땅볼로 LG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전혀 공략을 하지 못했던 나성범이었다. 나성범 뿐만 아니라 다른 타자들도 최원태에게 꽁꽁 묶였던 상황.

0-2로 뒤진 9회초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선두 최원준이 볼넷을 나가더니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아 분위기를 바꿨다. 1사 3루서 나성범이 등장했고, 1B1S에서 3구째 150㎞의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크게 날아가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2위 LG와의 중요한 3연전의 첫 경기. 패배 앞에서 나성범의 역전 투런포로 인해 LG와의 거리를 5게임차로 늘려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나성범은 “무사 3루에서 소크라테스가 동점을 만들어 주고 내가 첫 타자로 나갈 줄 알았는데 소크라테스가 땅볼로 아웃되는 바람에 내가 어떻게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면서 “내야수들이 전진수비를 해서 외야 플라이만 쳐야겠다는 약간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갔었다“라고 했다.

직구만 노렸다. “유영찬 선수가 직구가 좋은 투수여서 직구에 늦으면 안된다는 생각만 가지고 들어갔었다“는 나성범은 “초구에 파울이 났는데 타이밍이 늦었다.그래서 더 타이밍을 빨리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었다“라고 했다.

보통 홈런을 칠 수 있는 코스가 아니었다. 몸쪽 모서리 쪽으로 온 볼을 홈런으로 쳤기 때문. 나성범은 “어떻게 쳤는지 잘 모를 정도였다“며 “오늘 대부분 바깥쪽으로 공이 왔었는데 몸쪽으로 온 공에 나도 모르게 방망이가 나갔던 것 같고 그게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의 농담 덕분일까. 그 농담대로 됐다. 나성범은 “감독님께서 그냥 편하게 쳐라고. 못치면 지면 된다고 하셨다. 장난으로 말씀하신건데 나에겐 책임감이 생겼다“라며 “감독님께서 항상 믿고 내보내 주시고 꾸준히 믿음을 주시기 때문에 좀 더 많은 보답을 해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은데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런 경기서 믿음에 보답을 해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밝게 웃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8건, 페이지 : 497/5072
    • [뉴스] [부상] "책임감 있어, 그러나 상황 봐야 ..

      [점프볼=홍성한 기자]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가스공사에 부상이 찾아왔다.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이끄는 강혁 감독은 11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차)바위가 허벅지 앞부분 근육이 4cm 정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

      [24-10-11 11:56:43]
    • [뉴스] AG 금메달 일등공신, 대표팀 에이스 문동주..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문동주는 왜 빠졌을까.2024 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선수 후보들이 발표됐다.KBO는 11일 “전력강화위원회가 2024 프리미어12를 대비한 팀 코리아 훈련 소집 인원 35명을 선발했..

      [24-10-11 11:51:00]
    • [뉴스] '요르단 승전고' 홍명보호 귀국길…12일부터..

      이라크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3차 예선 4차전 격돌(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고 요르단에서 승전고를 울린 '홍명보호' 태극전사들은 11일 오후 귀국해 12일..

      [24-10-11 11:41:00]
    • [뉴스] 신태용 극대노 “판정 너무 이상하다. 경기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바레인전 후 심판 판정에 분노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각)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4-10-11 11:37:00]
    • [뉴스] 잉글랜드 감독만 되면 무능해지나.. 리 카슬..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 카슬리 잉글랜드 감독 대행이 안방에서 망신을 당했다.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차..

      [24-10-11 11:24:00]
    • [뉴스] “지난2년간 힘들었어“ '클레이 제왕'나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난 2년간 힘들었다. 지금이 커리어를 마무리하기에 적절한 시간.“'스페인 테니스 레전드' 라파엘 나달(38)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나달은 11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영상 메시지..

      [24-10-11 11:14:00]
    • [뉴스] 차바위, 허벅지 근육파열로 3-4주 아웃....

      가스공사의 주장 차바위가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차바위는 지난 9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컵 대회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볼 없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무릎에 허..

      [24-10-11 11:03:07]
    • [뉴스] [KBL 개막 D-8] 버튼? 숀 롱? 워니..

      [점프볼=홍성한 기자] 왕 중의 왕. 에이스를 잡는 에이스는 누가 될 것인가.외국선수 활약 여부는 팀을 넘어 리그 판도 전체를 흔드는 중요한 요소다. 올 시즌의 키워드는 경력자들의 복귀다. 숀 롱(현대모비스)부터 디..

      [24-10-11 11:00:12]
    • [뉴스] 장신 OH 외인들의 출격, 정교한 플레이가 ..

      올해는 V-리그에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의 외국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공격력과 높이를 강화한 반면 수비 안정은 풀어나가야할 과제다. OH 외인 등장, 정교한 플레이의 중요성2024-25시즌 남자배구, 여자배구 모두 ..

      [24-10-11 11:00:00]
    이전10페이지  | 491 | 492 | 493 | 494 | 495 | 496 | 497 | 498 | 499 | 5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