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1 12:04:36]
브로니의 프리시즌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의 개막전 출전을 두고 뜨거운 논란도 계속되는 중이다.
LA 레이커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NBA 프리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07-102로 승리했다.
레이커스의 신인 브로니 제임스를 향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드래프트, 서머리그, 프리시즌까지 거치면서 브로니는 가장 많은 조명을 받고 있는 NBA 선수다.
물론 그를 향한 관심이 뛰어난 기량 덕분은 아니다. 상당 부분이 그의 아버지가 현존 NBA 최고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이기 때문이다. 르브론은 오랜 시간 아들과 같은 팀에서 뛰는 꿈에 대해 이야기해왔고 브로니가 레이커스에 입단하면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제임스 부자가 NBA 같은 팀에서 상봉하는 걸 유쾌하게 바라보진 않는다. 드래프트 당시부터 브로니의 기량에 논란이 있었다. 브로니의 NCAA 1학년 시즌 기록은 평균 4.8점 2.8리바운드 2.1어시스트. 선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심장 질환 관련 이슈까지 있었다. 현실적으로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이 아니라면 NBA 지명이 어려운 기록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브로니는 대학 생활을 이어가지 않고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에이전트 리치 폴이 “레이커스가 아니라 다른 팀이 브로니를 뽑는다면 호주 리그로 갈 것“이라며 압박을 넣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진 가운데 브로니는 레이커스에 뽑혀 아버지와 NBA 팀에서 만나게 됐다.
2라운드 막판 지명 선수에게는 이례적으로 다년 계약을 보장하는 구조로 브로니와 4년 계약을 맺었다. 드래프트부터 계약까지 일반적인 선수라면 상상하기 힘든 루트다. 하지만 브로니가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기량이 예상보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머리그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브로니는 시범경기 격인 프리시즌 3경기에서 도합 2점에 그쳤다. 첫 경기였던 미네소타전에서 야투 6개를 시도해 1개를 성공했을 뿐 이어진 2경기에서는 연일 무득점에 머물렀다.
브로니 제임스 프리시즌 첫 3경기 성적
평균 11.9분 출전 0.7점 1.0리바운드 0.3어시스트 1.7턴오버 야투율 9.1%
어쩌면 이미 레이커스는 브로니의 지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코트에서 브로니의 퍼포먼스는 미미하지만 유니폼 판매나 마케팅 측면에서 끼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그의 서머리그 데뷔전 유니폼이 경매에서 3만 8,400달러에 낙찰될 정도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브로니의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다. 르브론이 개막전에 같이 코트를 밟아 역사상 처음으로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같이 뛴 부자 농구 선수가 된다면 상당한 파급력이 기대된다.
NBA에서 가장 공신력 높은 기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ESPN'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우리는 곧 역사를 보게 될 것“이라며 브로니의 개막전 출전을 암시했다.
다만 NBA 수준의 경쟁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브로니가 정규시즌 코트를 밟는다면 특혜 논란도 더욱 불거질 전망이다. 실제로 카라니아 기자의 영상 관련 댓글에는 “그들은 승리보다 브로니의 출전을 더 중요시 여기는가?“, “내가 본 팀 중 가장 진지하지 않은 팀이 될 것“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는 중이다.
최근 레이커스 레전드인 매직 존슨 또한 브로니를 향해 “내가 브로니라면 아빠에게 G리그에서 시즌 내내 뛰게 해달라고 할 것이다. 그러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겐 플레잉 타임이 필요하다. 깎아내리는 건 아니지만 그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NBA에서 15~20분 이상 뛰고 싶다면 훨씬 나은 속도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날카로운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만약 특혜 논란 속에 레이커스가 브로니의 개막전 투입을 강행하게 될까. 전혀 NBA 선수로서 경쟁력을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브로니가 경기에 출전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구미가 당기기는 하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을까.잉글랜드는 역사상 최고의 멤버로 가득하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넘친다. 하..
[24-10-14 08:52:00]
-
[뉴스] 우리금융·하이원 패배…NH농협, PBA 팀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팀이 마지막 날 가려지게 됐다.우리금융캐피탈과 하이원리조트는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
[24-10-14 08:47:00]
-
[뉴스] HL 안양, 주말 2연전 완승…아시아리그 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단독 1위를 질주했다.HL 안양은 13일 오후 HL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24-2025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와 홈..
[24-10-14 08:47:00]
-
[뉴스] '가짜 9번' 이강인 또 자리 뺏기나...P..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또 자리를 뺏길 위기다. PSG가 이강인이 활약 중인 자리에 보강을 원하고 있다.프랑스의 풋11은 13일(한국시각) 'PSG는 9000만 유로(약 1..
[24-10-14 08:47:00]
-
[뉴스] 퇴출설+좌상바 모두 극복…V12 도전 테스형..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모습, 변화무쌍하다.동료들에 장난을 치며 웃음꽃을 자아내다가도 훈련에 돌입하면 눈빛 자체가 달라지는 모습. 짧은 휴식시..
[24-10-14 08:41:00]
-
[뉴스] '첫 호흡 맞아?' 빠르고, 적극적인 '19..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난 요르단전, 배준호(스토크시티) 오현규(헹크) 등 젊은 공격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빛난 선수가 있다. 조유민(샤르자)이었다.비록 요르단의 핵심 공격수들이 빠지기는..
[24-10-14 08:37:00]
-
[뉴스] '바깥쪽 변화구 잡아당겼는데' 김영웅이 제대..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분명 엉덩이가 빠지며 맞았는데...이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주는 엄청난 변수다. '삼런' 한방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13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
[24-10-14 08:35:00]
-
[뉴스] '5회면 충분해' 3홈런-10득점 '대포'사..
[대구=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올 시즌 리그 최다 홈런 185개를 기록한 삼성이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도 홈런 3방을 터트리며 라팍을 찾은 홈 팬들 앞에서 화려한 홈런쇼를 선보였다.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
[24-10-14 08:15:00]
-
[뉴스] '벌써 5년' 이승우 이젠 '승우형' 소리 ..
[용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승우(26·전북)가 5년4개월 만에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에 복귀했다. 항상 막내 같았던 이승우가 이제는 '승우형' 소리를 듣는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이승우보다 어린 선수가 10명이..
[24-10-14 08:14:00]
-
[뉴스] '2차전에서 시리즈 흐름이 결정난다.' LG..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또한번 준PO와 같은 역전극을 노린다. 4차전 이내로 끝내고 싶은 삼성 라이온즈에게 2차전 승리를 필수다.플레이오프 1차전은 타선이 폭발한 삼성이 가져갔지만 경기 결과에 ..
[24-10-14 08: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