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6 11:55:00]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느 팀이든 연패는 빠질 수 있다. 순위도 떨어질 수 있고, 어느 시기든 큰 고비가 충분히 올 수 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NC 다이노스. 하지만 패배의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게 뼈아프다.
NC가 7연패에 빠졌다. NC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5대10으로 완패를 당했다. 1시간30분 지연 끝에 시작된 경기. 에릭 요키시의 두번째 등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4회말 2-1 역전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듯 싶었던 NC는 곧바로 5회초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허망하게 리드를 놓쳤다.
그리고 불펜진까지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했다. 득점권에서 응집력이 떨어지는 타선.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불펜. 확실한 원투펀치의 부재가 절실히 느껴지는 선발진까지. 총체적 난국이지만, 무엇보다 패배의 내용이 좋지 않았다. 이날 NC는 기록된 수비 실책만 4개. 전부 송구와 관련된 실책이었다.
특히 경기 후반 결정적인 상황에서 계속 악송구가 나왔다. 7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의 번트 시도때 투수 류진욱의 1루 악송구고 허무하게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고, 이후 한유섬의 적시타때 또 투수 악송구가 나오면서 중계 플레이를 깔끔하게 끝내지 못했다.
7회에만 5실점하며 3-9로 끌려가는 상황. 패배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했던 탓인지 NC는 8회 수비때도 1루수 데이비슨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마지막 9회 수비때도 정준재 타석에서 2루수 서호철의 실책이 추가로 기록됐다.
매 경기 이길 수는 없다. 분명히 어느 팀이든 위기가 찾아오고, 투타 밸런스가 꼬이면 연패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실책으로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다.
이날 NC는 최근 7연패에 빠졌다. 특히 가뜩이나 경기가 안풀리는 상황에서, 올 시즌 앞선 시리즈까지 10경기에서 9승1패 압도적 승률을 기록 중이던 SSG를 상대로 2경기 전패를 기록한 것은 충격적이었다.
불과 3주 전인 지난 7월 27일 5위였던 NC의 팀 순위는 7위로 떨어졌다가 7연패에 빠진 15일 8위까지 미끄러졌다. NC 선수단은 15일 SSG전이 끝난 후 특별 야간 훈련을 실시했다.
야수들과 투수들이 전부 그라운드에 나와 PFP 수비 훈련을 약 25분간 소화한 후 퇴근했다. 징계성 훈련이 아닌, 승부처에서 실수를 남발하며 패한 것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었다. 실책이 나오는 상황들을 보면 열심히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너무 급한 나머지 서두르다가 송구 정확도가 떨어지는 장면들이 나왔다.
연패를 끊고 싶은 마음은 NC 선수단 전체가 같다. 다만, 급하고 힘든 시점일 수록 더 차분하게, 집중력을 앞세운 세밀한 플레이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야간 훈련에 담긴 의미다. NC는 주말 창원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분위기 전환 후 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신태용 극대노 “판정 너무 이상하다. 경기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바레인전 후 심판 판정에 분노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각)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4-10-11 11:37:00]
-
[뉴스] 건강한 오프시즌 보낸 우리은행 오승인의 다짐..
[점프볼=장위/조영두 기자] 오승인(24, 183cm)이 건강한 오프시즌을 보내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오승인은 2019~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청주여고..
[24-10-11 11:28:31]
-
[뉴스] 잉글랜드 감독만 되면 무능해지나.. 리 카슬..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 카슬리 잉글랜드 감독 대행이 안방에서 망신을 당했다.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차..
[24-10-11 11:24:00]
-
[뉴스] “지난2년간 힘들었어“ '클레이 제왕'나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난 2년간 힘들었다. 지금이 커리어를 마무리하기에 적절한 시간.“'스페인 테니스 레전드' 라파엘 나달(38)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나달은 11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영상 메시지..
[24-10-11 11:14:00]
-
[뉴스] 차바위, 허벅지 근육파열로 3-4주 아웃....
가스공사의 주장 차바위가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차바위는 지난 9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컵 대회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볼 없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무릎에 허..
[24-10-11 11:03:07]
-
[뉴스] [KBL 개막 D-8] 버튼? 숀 롱? 워니..
[점프볼=홍성한 기자] 왕 중의 왕. 에이스를 잡는 에이스는 누가 될 것인가.외국선수 활약 여부는 팀을 넘어 리그 판도 전체를 흔드는 중요한 요소다. 올 시즌의 키워드는 경력자들의 복귀다. 숀 롱(현대모비스)부터 디..
[24-10-11 11:00:12]
-
[뉴스] 장신 OH 외인들의 출격, 정교한 플레이가 ..
올해는 V-리그에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의 외국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공격력과 높이를 강화한 반면 수비 안정은 풀어나가야할 과제다. OH 외인 등장, 정교한 플레이의 중요성2024-25시즌 남자배구, 여자배구 모두 ..
[24-10-11 11:00:00]
-
[뉴스] 3개 팀에서 정상 등극한 우승 청부사 3&D..
그린이 코트를 떠난다.NBA에서 15시즌을 뛴 베테랑 대니 그린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그린은 200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6순위라는 비교적 낮은 순번에 클리블랜드에 지명된 선수다. 하지만 ..
[24-10-11 10:54:38]
-
[뉴스] 22홈런-101타점 4번타자인데... 준PO..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의외를 넘어 충격이다. 정규시즌 때 그렇게 잘친 4번 타자가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다.LG 트윈스 문보경이 시련의 포스트시즌을 보내고 있다. '나오겠지'. '..
[24-10-11 10:40:00]
-
[뉴스] SK, 24-25시즌 굿즈몰 오픈…새 유니폼..
SK가 새롭게 디자인한 유니폼을 비롯한 응원용품, ESG 접목 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굿즈몰을 오픈한다.서울 SK 나이츠는 오는 14일 KBL 온라인 샵 내 SK나이츠 몰에서 2024-2025 시즌용 제품을 구매..
[24-10-11 10:31: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