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1 12:40: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확실한 마운드 시나리오는 선발 3명의 이어던지기가 아닐까.
LG는 지난 9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연장 11회말 2사 만루서 심우준이 친 타구가 투수맞고 뒤로 빠진 것을 유격수 오지환과 2루수 신민재가 둘 다 잡으려다 부딪히는 바람에 내야안타를 만들어주며 패하고 말았다.
4차전에서 끝내고 사흘을 쉬며 체력을 보충한 뒤 2위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이기고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희망을 품었지만 이제 미래는 보이지 않게 됐다. 당장 5차전을 이겨야하는 마지막 결승전을 하게 됐다.
마운드, 특히 불펜 걱정이 여전하다. 4차전에선 4회에 갑자기 무너진 선발 디트릭 엔스로 인해 불펜 투수들이 앞당겨 등판해야 했고, 연장까지 가면서 2진 선수들까지 투입해야 했다. 다행히 함덕주 백승현 정우영이 좋은 피칭을 해 불펜의 뎁스가 넓어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대목.
그렇다고 이들을 5차전에 무턱대고 올릴 수는 없다.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들만 올려서 KT 타선을 막아내야만 한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이번 준PO에서 가장 좋았던 투수들만 나오는 것이라 할 수 있을 듯.
임찬규-손주영-에르난데스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선발 임찬규가 5이닝 이상을 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임찬규는 2차전서 5⅓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지만 4사구없이 4개의 탈삼진과 함께 2실점(1자책)만 하며 승리 투수가 됐었다. 140㎞ 초반의 직구와 120㎞대의 체인지업 커브 등으로 구속 차를 이용한 영리한 피칭으로 KT 타자들을 잠재웠다.
잘던진 임찬규 뒤에 손주영이 기다리고 있다. 손주영은 지난 8일 수원에서 열린 준PO 3차전에서 선발 최원태에 이어 등판해 5⅓이닝 동안 2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이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었는데 선발승 같은 구원승을 거둔 것.
손주영이 7,8회까지 막은 뒤 곧바로 에르난데스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 짓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마무리 유영찬이 있지만 준PO를 앞두고 부친상을 당해 장례식을 치르고 온 뒤라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2,3,4차전에 등판했지만 제구에서의 어려움이 보였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투혼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1차전 27개, 2차전 38개를 던진 에르난데스는 3차전엔 나올 계획이 아니었으나 9회말 6-5로 쫓기자 등판해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공 4개로 가볍게 끝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4차전에선 8회말 등판해 2이닝을 32개로 막아냈다. 5일 동안 4경기에 모두 등판해 6⅓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뿌리며 무실점으로 팀을 지키고 있다.
3명은 이번 준PO에서 합쳐서 17이닝을 던졌고 총 2실점에 1자책점만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겨우 0.53에 불과하다. 이들이 지금처럼 5차전을 던져준다면 충분히 KT 타선을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 선다.
여기에 타선이 터진다면 더할나위 없는 안전한 승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가 3차전만 빼곤 모두 1점차로 결정이 났기에 5차전 역시 접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마운드가 얼마나 막아내느냐가 승리에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상대가 키스라도 해주길 원해?“ 17세 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축구대표팀(63)은 '메시의 재림'으로 불리는 라민 야말(17·바르셀로나)을 '징징이'로 키울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야말이 국가대표팀 경기 도중 상대에게 집중 마..
[24-10-14 11:23:00]
-
[뉴스] LG 파이어볼러→키움 팔색조, 은퇴 선언 통..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히어로즈에서 은퇴한 정찬헌이 지도자로 변신한다. 키움 불펜코치다.키움은 2025시즌 1군 및 퓨처스팀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1군은 김창..
[24-10-14 11:22:00]
-
[뉴스] B 뮌헨의 대실패! 토마스 투헬. 여전히 인..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처절한 실패를 했다. 김민재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비난했고, 라커룸은 사분오열됐다. 완벽한 실패였다.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영국에서 여전히 인기가 있다. ..
[24-10-14 11:16:00]
-
[뉴스] 프로배구 정규리그 19일 개막…중간랠리 판독..
신인상 대신 '입단 3년 차'까지 선정 대상이 되는 영플레이어상 시상(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에서 중간 랠리 비디오판독과 그린 카드 등 새로운 규칙을..
[24-10-14 11:09:00]
-
[뉴스] [KBL 개막 D-5] 알바노, 이상민·양동..
[점프볼=홍성한 기자] 최고의 영예. 국내선수 MVP 후보는 누가 있을까.KBL 컵대회가 13일 막을 내린 가운데 정규리그 개막까지 이제 단 5일 만이 남았다. 국내선수 MVP는 최고의 영예로 손꼽히는 상 중에 하나..
[24-10-14 11:00:10]
-
[뉴스] 빠르면 내년에 FA 되는 프레드 밴블릿 “휴..
밴블릿은 휴스턴에서 더 오래 남고 싶어 한다. 휴스턴 로케츠의 프레드 밴블릿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크로니클의 조나단 페이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휴스턴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2019년 ..
[24-10-14 10:56:31]
-
[뉴스] “러브콜 받았다→맨유 떠날 가능성 有“ 캡틴..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과의 결별할 '뻔'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수 있는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24-10-14 10:47:00]
-
[뉴스] ’컵대회 열기, 그대로 이어간다‘ 6개월 ..
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남자부 개막전은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여자부는 지난시즌 통합..
[24-10-14 10:45:06]
-
[뉴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화들짝 고백 “맨..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서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시각) 브루노가 미국 ESPN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
[24-10-14 10:38:00]
-
[뉴스] ‘이제는 미네소타맨’ 줄리어스 랜들 “MSG..
랜들이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방문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프리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10-115로 패..
[24-10-14 10:22: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