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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트레이닝센터(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이 큰 부상을 피했다. 훈련에 참여하고 싶어하지만 일단 토트넘은 체크를 해보기로 했다.

토트넘은 2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맨유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이틀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참석했다.

손흥민의 몸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손흥민은 26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경기 도중 스스로 교체아웃됐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3분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쳐냈다. 이를 솔랑케가 뛰어들어 골로 연결했다.

골이 된 것을 본 손흥민은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보냈다. 슈팅 후 허벅지쪽에 무리를 느낀 모양이었다. 손흥민은 그대로 쓰러졌다. 쓰러진 후 왼쪽 허벅지를 만졌다. 토트넘은 빨리 손흥민을 교체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정말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확한 상황 설명이 필요했다.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제 경기(카라바흐전)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고 꽤 지쳤다“며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내일 훈련하고 싶어한다.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괜찮다고는 하지만 조심스러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도베르와 히샬리송이 빠져서 선수 선택이 제한적“이라면서도 “베르너와 무어도 대체 자원이 될 수 있다. 클루셰프스키도 그 자리를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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