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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로서의 반환점을 돈 박정아는 소박하지만 큰 꿈을 꾼다.

지난 2023-24시즌은 페퍼저축은행과 박정아에게 모두 가혹한 시즌이었다. 대대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은 개선되지 않았고, 대대적인 투자의 핵심이었던 박정아 역시 부침을 겪으며 시즌 중후반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시즌 도중에 갑작스럽게 주장까지 맡게 되면서 부담이 더 컸던 시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퍼저축은행과 박정아 모두 6라운드에는 비교적 선전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은 살릴 수 있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박정아는 광주에서 비시즌 담금질에 열중하고 있다. 12일 <더스파이크>와 만난 박정아는 “비시즌 기간을 소속팀에서 오래 보내는 것이 오랜만이다. 대표팀에 있는 것도 좋지만, 소속팀에 머무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있고, 팀 동료들과 대화하고 친해질 시간도 더 많다”며 오랜만에 소속팀에 집중하고 있는 비시즌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시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박정아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계속해서 지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 개인적으로도 좋지 못한 시즌을 보낸 것 같다. 여러모로 안 좋은 시즌이었다”며 짧게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6라운드의 분전에 대해서도 “솔직히 그렇게 잘한 것도 아닌 것 같긴 하다(웃음)”며 자조한 박정아는 “다만 시즌이 끝나기 전에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을 선수들끼리 먹었다. 지금까지 한 걸 다 반대로 해보자는 말까지 했을 정도로, 어떻게든 변화를 주려고 했는데 나름 잘 통했던 것 같다”며 변화를 절실하게 추구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정아는 시즌 도중에 갑작스럽게 맡게 된 주장 역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적 후 첫 시즌인데 주장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라서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주변에서 모두 네가 주장을 맡아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 수 없었다. 물론 주장이 됐다고 크게 달라질 건 없었다. 내 걸 열심히 하면서, 선수들을 돕는 게 전부였다”며 중책을 맡게 됐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정아는 다가오는 2024-25시즌에도 주장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이번에는 시작부터 맡게 된 주장인 만큼 책임감도 더 명확하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주장을 맡게 됐는데, 내가 해야 할 일을 먼저 잘 하면서 동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독님과도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며 좋은 주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박정아에게 장소연 감독에 대한 질문도 던졌다. “감독님은 좋은 분이다. 특히 선수들과의 소통을 좋아하는 분 같다”고 장 감독을 설명한 박정아는 “감독님께서는 항상 기본적인 부분을 지키길 요구하신다. 또 상대를 배려하면서도 자신의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을 요구하신다”며 장 감독의 주된 지시사항도 소개했다.

이번 비시즌은 박정아가 유독 옛 동료들과 많은 재회를 하게 된 비시즌이기도 하다. 과거 한국도로공사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원정‧임주은‧이예림이 모두 페퍼저축은행으로 합류한 것. 박정아는 “한국도로공사에서 함께 했던 선수들을 유독 많이 만나게 된 비시즌이다. 웃기기도 하다.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구나 싶다(웃음). 아무래도 원래부터 잘 알던 선수들이라 편하고 좋다”며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새로운 감독님,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함께 주장 박정아는 어느덧 14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열정이 조금은 떨어질 수도 있는 시기지만, 박정아는 여전히 코트 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 그 원동력을 묻자 박정아는 “배구가 여전히 재밌기 때문이다”라는 대답을 들려줬다. 그는 “물론 매일 재밌을 수는 없다. 하지만 재밌는 날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러다보니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자연스럽게 생기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일단 재미가 첫째인 것 같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배구선수 박정아의 최대 원동력인 재미는, 그의 원대한 꿈까지도 연결된다. “이제는 배구를 해온 시간보다 앞으로 할 시간이 더 적게 남은 거 아닌가 싶다. 앞으로 배구를 얼마나 더할지는 모른다. 엄청 오랫동안 더 하고 싶을 수도 있고, 갑자기 그만하고 싶을 수도 있다”고 덤덤하게 말한 박정아는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꿈이 있다. 배구를 하는 동안은 내가 늘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소박하면서도 정말 큰 꿈이다”라며 자신의 꿈을 소개했다. 커리어 내내 많은 영광과 풍파를 경험한 베테랑의 소박하지만 큰 꿈은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끝으로 박정아는 “지난 시즌보다는 무조건 잘하고 싶다. 큰 목표를 갖는 것도 좋지만, 우선 봄배구 진출을 첫 번째 목표로 삼겠다. 매 경기를 잘해내면서 나아가다 보면 나도 팀도 좋은 쪽으로 변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시즌의 목표를 밝혔다. 늘 재밌고 행복하고 싶으면서도, 최선의 노력으로 발전까지 이룩하고 싶은 욕심쟁이 베테랑 박정아가 2024-25시즌의 반등을 정조준하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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