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6 10:00:0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광주FC가 아시아 무대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5일 일본 고베의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일본)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광주는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를 밟았다. 돌풍을 일으켰다. 앞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7대3), 가와사키 프론탈레(1대0·이상 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3대1·말레이시아)을 연달아 완파했다.
이번 상대는 일본 J1리그 1위를 달리는 고베였다. 이 감독은 아사니, 정호연 김경민 최경록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ACLE 4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J1리그 강호 고베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광주 특유의 조직적인 공격 전개를 펼치지 못했다. 결국 전반 막판 실점했다. 광주 박태준은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지역 깊숙한 지역에서 크로스를 막으려다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미야시로 다이세이가 득점했다.
광주는 0-1로 밀린 채 후반을 맞았다.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9분 골키퍼 김경민이 상대 슈팅을 막아냈다. 하지만 하필 문전으로 다가서던 사사키 다이주에게 공이 전달됐다. 사사키가 헤더로 골문 상단 구석을 찔렀다. 광주는 이날 슈팅 수에서 2-19, 유효슈팅 수는 1-9로 크게 밀렸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경기 뒤 이 감독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감독인 내가 선수들의 체력적인 요소를 고려해서 다른 전술적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선수들에게 좋은 방법을 주지 못해 패배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체력적인 문제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일본 원정이 쉽지 않았음에도 일본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고베가 왜 J리그 1위 팀인지 확실히 느꼈다.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J리그 1위 팀과 경기를 한다고 해서 선수들이 부딪혀보지 않는 것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10번 경기하면 10번 다 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경기에서 지더라도 얻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돌아오는 제주 유나이티드전에는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나를 포함한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이 감독은 이건희 등 정통 공격수를 선발로 내세우지 않았다. 이 감독은 “고베는 피지컬적으로 상당히 강한 팀이다. 피지컬로 같이 부딪히면 우리의 뜻대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제로톱으로 볼을 주도하려고 했다. 이 선택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선수들이 지금보다 성장하는 데 있어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느꼈을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얻어가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4개 팀이 참여하는 올 시즌 ACLE은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치른다.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첫 패’ 김완수 감독, “우리 선수들 기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우리 선수들이 기가 안 죽었으면 좋겠다.”청주 KB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서 56-66으로 졌다. 시즌 첫 패를..
[24-11-07 07:07:13]
-
[뉴스] ‘개막 3연승’ 박정은 감독, “쉽게 가는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확실히 쉽게 가는 건 없다. 이긴 것만 만족하고, 나머지 내용은 우리가 더 준비를 해야 하는 경기였다.”부산 BNK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24-11-07 06:55:02]
-
[뉴스]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이강인, 또 불공..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며 활약할 시간이 부족했다.PSG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4..
[24-11-07 06:55:00]
-
[뉴스] 3金의 보좌→전임 사령탑 2명까지…'감독급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방구단 코치 부족은 옛말이다. 명장이 자리잡으니, 거물급 코치들이 절로 모여든다.롯데 자이언츠는 5일 김태형 감독을 곁에서 보좌할 수석코치로 조원우 전 SSG 랜더스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24-11-07 06:31:00]
-
[뉴스] ‘동료에서 적으로’ 정성우, 허훈을 수비한 ..
[점프볼=이재범 기자] “공격의 시작이 허훈이니까 체력을 소모시키고, 무조건 마지막에 승부를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부딪히고, 체력을 갉아먹으려고 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일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8..
[24-11-07 06:28:17]
-
[뉴스] 오원석 영입으로 엄상백 포기? KT는 간절하..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과연 엄상백은 수원에 남을 것인가, 어딘가로 이사를 갈 것인가.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투수 엄상백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비시즌 모든 팀들이 전력 보강을 원한다. 시장에 대어급 선수가 많다..
[24-11-07 06:17:00]
-
[뉴스] 우승후보의 충격적인 역전패, 감독의 일침 “..
[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레오에게만 올라가는 배구는, 좋은 배구가 아니다.“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이 뼈아픈 역전패에, 선수들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24-11-07 06:01:00]
-
[뉴스] “우리의 세트야!” 5세트서 강한 한국전력...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5세트에서 모두 이겼다.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포효했다. 한국전력은 6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현대캐피탈 원정 경기에서 3-2(15-2..
[24-11-07 06:00:50]
-
[뉴스] SKT→SK나이츠→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 사..
“'웰컴 기프트'부터 완전 마음에 들었어요.“2일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서울림운동회에는 역대 최대 최다인 260여명의 '서울리머'가 함께했다. 최소 10회 이상 손발을 맞추며 '원 팀'이 된 학생..
[24-11-07 06:00:00]
-
[뉴스] “문체부 감사 과연 최선인가“ KFA, 감독..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결과에 '축구'는 보이지 않았다. 일부 눈여겨 볼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자율권 침해'의 칼을 들이댈 경우 충분히 문제될 수 있는 소지도 있었..
[24-11-07 05: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