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1 08:15:00]
1984 LA 올림픽 금메달 이어 유도 종목 1호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올림픽 1세대 노력 인정받아 기뻐…K-스포츠 발전에 노력하고파“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지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돼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감격스럽습니다.“최근 대한체육회가 뽑은 '2024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영예를 안은 하형주(62)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는 1일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벅찬 소감을 전했다.하 상임감사는 올림픽 2연패(1996년 애틀랜타·2000년 시드니)에 빛나는 '레슬링 전설' 심권호와 1958년 도쿄 아시안게임 사이클 종목에서 2관왕(개인·단체전)에 올랐던 이홍복을 제치고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다.그는 “심권호는 레슬링에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과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석권)을 달성해 한국 체육에서 한 획을 그었기 때문에 사실 그 친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스포츠 영웅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다“고 털어놨다.유도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스포츠 영웅 칭호를 받게 된 것에도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유도에는 저보다 훌륭한 선·후배들이 많지만, 특히 1982년부터 유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우승 제조기' 별명을 얻었던 고(故) 장은경 감독님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출신인 장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으로 LA 올림픽과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 사냥을 지휘하다가 1996년 급성 심장 질환으로 46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하 감사는 “장 감독님이 만약 살아계셨다면 유도인 1호 스포츠 영웅은 그분이 돼야 했다“면서 “한국 유도의 결정적 순간을 만든 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더욱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스포츠 영웅에 오른 원동력에 대해선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게 결정적이었던 것 같고, 올림픽 1세대로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동아대에서 38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제자들을 가르친 것도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특히 LA 올림픽 8강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일본의 간판 미하라 마사토를 두 차례나 통쾌하게 매트에 꽂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는 2년 뒤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땄고 당시 아시안게임 유도에 걸린 8개의 금메달 중 6개를 합작한 대표팀 동료와 찍은 사진을 가장 자랑스럽게 간직하고 있다.그 사진에는 LA 올림픽 때 나란히 금메달을 수확한 안병근과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엽, 대표팀 감독을 지낸 이경근, 박경호, 조형수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그는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는 8체급 중 6체급 모두 결승에서 일본 선수와 맞붙어 모두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한국 유도 사상 가장 결정적 장면 중 하나였다“면서 “당시 나에게 유도는 종교이자 신앙이고 그 자체였다“고 회상했다.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북한의 여자 유도 영웅 계순희와 남북 공동 성화 점화자로 나서기도 했던 하 감사는 앞으로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그는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후 많은 선·후배들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K-스포츠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chil8811@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4경기 만에 웃었다! 감격의 시즌 첫 승…외..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GS칼텍스가 짜릿한 첫 승을 품었다.GS칼텍스는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16-25, 2..
[24-11-02 00:10:00]
-
[뉴스] '패패패패' 4연패 수렁 빠진 KB손해보험,..
"한 발 앞으로 전진했다는 걸 느꼈다."마틴 블랑코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에서 0-3(23-25, 19..
[24-11-01 23:59:08]
-
[뉴스] 개막 4연승, 패배를 모르는 현대캐피탈.....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23, 25-19, 25-19)으로 꺾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24-11-01 23:29:44]
-
[뉴스] '공동 1위' SK 전희철 감독, “우리가 ..
[점프볼=창원/류정현 인터넷 기자] 서울 SK가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를 상대로 72-66으로 승리했다. SK는 21%(5/24)라는 저조한 3점 슛 성공률에도 불구하..
[24-11-01 23:29:35]
-
[뉴스] [NBL] ‘이현중도 힘 보탰지만…’ 일라와..
[점프볼=최창환 기자] 일라와라가 화력 대결을 펼쳤지만, 최후에 웃진 못했다.일라와라 호크스는 1일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린 퍼스 와일드캣츠와의 NBL 2024-2025시즌 원정경기에서 105-113으로 패..
[24-11-01 22:41:43]
-
[뉴스] [속보]손흥민 훈련 복귀! 애스턴빌라전 출전..
[토트넘홋스퍼트레이닝센터(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훈련에 돌아왔다. 애스턴빌라전 출전이 가능하다.토트넘은 3일 오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빌라와 2024~2025시..
[24-11-01 22:31:00]
-
[뉴스] [오피셜]토트넘-퍼시스 공식 후원 계약 체결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가구 업체인 퍼시스 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퍼시스그룹은 토트넘과 공식 글로벌 가구 파트너사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1일 밝혔다. 22일 토트넘 홋스퍼 트레이닝 센터에..
[24-11-01 22:27:00]
-
[뉴스] "허수봉, 현존 국내 공격수 중 TOP" 도..
"현존하는 국내 공격수 중 허수봉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이 팀의 에이스 허수봉에게 보낸 찬사다.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
[24-11-01 22:21:41]
-
[뉴스] ‘팀에 보탬이 되어 기뻐‘ 깜짝 활약 기쁨 ..
[점프볼=용인/이상준 인터넷기자] 04년생 고서연이 팀의 개막 첫 승을 이끌었다.부천 하나은행은 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 개막전에서 75-57로 승리했다...
[24-11-01 22:17:15]
-
[뉴스] [현장인터뷰]'시도민구단 사상 첫 우승 좌절..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강원FC가 시도민구단 사상 최초로 K리그1 우승을 노렸지만 미래를 기약하게 됐다.강원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파이널 3라운드에서 1대..
[24-11-01 22:1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