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점프볼=최창환 기자] 사비로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하는 등 어느 때보다 알차게 오프시즌을 보냈던 문가온(24, 187cm)이 부상으로 인해 잠시 쉼표를 찍었다.

문가온은 지난달 16일 열렸던 U18 남자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슛 시도 후 착지 과정에서 우측 무릎 연골이 손상됐다. 문가온은 지난달 28일 수술을 받았고, 잠시 회복을 거친 후 간단한 재활을 시작했다. 오는 11일부터는 양지에 위치한 SK 연습체육관으로 복귀해 팀 트레이너들과 함께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한다.

수술대에 오른 문가온에겐 봉합술, 절제술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봉합술은 말 그대로 찢어진 연골을 꿰매는 수술이다. 복귀까지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된다. 절제술을 받으면 재활기간이 짧아지는 대신 향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문가온은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 하루 전날에 한 번 더 MRI를 찍었는데 집도를 맡은 교수님께서 수술판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고 하셨다. 너무 안 좋게 찢어져서 봉합이 안 될 것 같으니 절제술을 진행했다고 하셨다.” 문가온의 말이다. SK는 문가온이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데에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SK에 지명됐던 문가온은 뒤늦게 데뷔 경기를 치렀다. 같은 포지션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던 까닭이다.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에 데뷔 경기 포함 8경기 평균 3분 54초를 소화했다.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문가온 스스로 ‘발전을 위해선 더 노력해야 한다’라는 다짐을 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문가온은 오프시즌에 이를 실천에 옮겼다. 휴가 기간에 사비를 들여 미국 뉴저지, 델라웨어로 건너가 스킬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소화하며 내면을 살찌웠다. SK의 동료 자밀 워니, 네이트 힉맨 코치가 숙소를 지원해 준 덕분에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었지만, 보름을 제외한 휴가 기간을 모두 미국 훈련으로 보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금전적인 부분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워니와 워낙 친해서 가능했지만, 발전을 위해선 휴가기간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나는 못 뛰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팀에 있을 이유가 없다. 일찍부터 시간을 투자했다는 점에서 (문)가온이는 기특하다”라며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준비하던 차에 당한 부상이어서 좌절감도 컸을 터. 문가온은 “다친 직후에는 아무런 감정도 없었는데 사흘 정도 지나니 실감이 났다.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열심히 준비한 걸 안다. 아쉽겠지만 마음 편하게 쉬어라. 마음도 편해야 몸도 빨리 낫는다’라면서 수술 전 본가(춘천)에서 쉬고 올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 수술 전까지 하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상체 훈련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문가온은 이어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분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형들이나 워니, 네이트도 괜찮다며 위로해줬다. 응원해준 분들 덕분에 힘이 많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문가온은 1군 개막을 함께 맞이하진 못하게 됐지만, D리그는 첫 경기부터 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문가온은 “미국에서 많은 경험을 했고, SK의 농구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가고 있었다. 전력분석 형들이 ‘몸으로는 못하지만 머리로 공부하고 있어’라며 경기 영상도 계속 보내주신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복귀 후 SK가 추구하는 농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일단 D리그 첫 경기부터 뛰는 게 목표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D리그는 오는 11월 중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62건, 페이지 : 49/5137
    • [뉴스] “세빈, 선옥, 은지야! 올해도 잘 버텨보자..

      2006년생의 서채현은 흥국생명에서 유일한 프로 2년차 선수다. 2023년 신인 선수 중 살아남은 1명이다. 174cm 서채현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직전 시즌에는 1..

      [24-09-12 12:00:59]
    • [뉴스] 체육공단, 한가위 맞아 지역 상생·나눔의 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고자 생필품과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지난 11일 조현재 이사장을 비롯한 체육공단 임직원은 성가..

      [24-09-12 11:48:00]
    • [뉴스] “텐 하흐로는 절대 리빌딩 안돼“ 여전히 맨..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에 지분이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호날두는 찬란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대의 한 축이었다. 포르투갈 출신인 그는 스포르팅..

      [24-09-12 11:35:00]
    • [뉴스] 브랜든은 시즌 아웃인데…노히트에 내려온 11..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까지는 모든 게 완벽했다. 삼성 라이온즈에 고민이 생겼다.코너 시볼드(28·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24-09-12 11:35:00]
    • [뉴스] 또 'SON 해줘!'인가…토트넘 최전방 여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번에도 'SON 해줘'일까.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09-12 11:27:00]
    • [뉴스] PGA 프로코어 챔피언십 출전 배상문 “10..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월요예선이라는 관문을 뚫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배상문이 코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배상문은 이 대회 월요예선에서 공동 3위에 올라 4명에게 주는..

      [24-09-12 11:13:00]
    • [뉴스] 권익위, '입장권 웃돈 거래 형사처벌' 문체..

      매크로 암표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암표 수익 몰수 등도 제안(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공연·스포츠 경기 입장권을 웃돈 거래하는 행위를 형사 처벌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 제도 개선을..

      [24-09-12 11:13:00]
    • [뉴스] K리그1 울산, 2024-2025 ACL 엘..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선수들이 입을 유니폼을 12일 공개했다.이번 유니폼은 현재 K리그1에서 선수들이..

      [24-09-12 11:13:00]
    • [뉴스] '아시아 축구 축제' AFC 시상식, 10월..

      각국 협회장·사무총장 참가 콘퍼런스도 10월 30일부터 진행(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연간 시상식과 콘퍼런스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대한축구협회는 내달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

      [24-09-12 11:13:00]
    • [뉴스] '해영이 아부지'가 만든 기적, 2년 연속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들 지명받는 것만큼 떨렸습니다.“KBO리그 신인드래프트. 팬들은 상위 순번 지명자가 누가 될 지에 주로 관심을 갖는다. 후반 라운드 선수 지명에는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하지만 선수..

      [24-09-12 11:06: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