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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과의 동행을 이어가는 박혜민이 뜨거운, 또 뜻깊은 여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23-2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박혜민은 정관장 잔류를 선택했다.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 고희진 감독을 비롯한 정관장 구성원들과의 신뢰가 굳건했고, 늘 자신을 응원해주는 대전의 팬들에게도 우승을 선물하고 싶었다. 그렇게 잔류를 선택한 박혜민은 이번 비시즌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중국을 다녀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국내에서도 훈련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가 박혜민의 남다른 훈련 태도와 마음가짐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런 박혜민을 <더스파이크>가 대전 신탄진에 위치한 정관장스포츠센터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대표팀에 들어간 게 아닌데도 이렇게 해외 일정을 많이 소화한 비시즌은 처음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상하이에서는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동생들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 역할도 해봤고, 우리와 플레이스타일이 다른 해외 팀들을 상대로 여러 상황을 겪어도 봤다”며 다양한 해외 일정을 치른 이야기를 가장 먼저 들려줬다.

박혜민을 비롯한 정관장 선수들은 이번 비시즌 내내 해외를 바쁘게 다니느라 국내에서의 휴식기가 길지는 않았다. 짧았던 휴식 기간에는 무엇을 했는지 묻자 박혜민은 “저는 집순이라서(웃음), 집에서 집밥 많이 먹었다. 가족들과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먹고, 쉬고, 또 먹고(웃음), 가끔 운동도 하고, 그렇게 쉬었다”며 집에서 잘 나오지 않았음을 전하기도 했다.

집에서는 집밥으로 에너지를 채운다면, 숙소에서는 정호영이 박혜민의 에너지 충전을 책임진다. “이번 시즌에도 (정)호영이와 계속 룸메이트다”라고 밝힌 박혜민은 “저는 좋다. 호영이가 약간 할머니 같다(웃음). 맨날 ‘언니, 이거 먹어요’하면서 먹을 걸 챙겨준다. ‘나 지금 배불러’라고 해도 ‘그래도 먹어요. 이것도 먹어요’하면서 손주 살 찌우듯이 챙긴다(웃음)”며 정호영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이후 박혜민과 비시즌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에는 공격적인 부분을 보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박혜민은 파워 보강의 비결로 모래사장 훈련을 언급했다. 그는 “훈련장 부근에 모래사장이 있다. 거기서 야간에 러닝도 하고, 스텝도 보완한다.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나오셔서 훈련을 도와주시는데, 순간적으로 박차고 나가는 힘 같은 거나 발목을 쓰는 요령이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많은 도움이 된다”며 흥미로운 훈련 방식을 소개했다.

박혜민은 공격에 있어 개선된 부분을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에는 무조건 공격으로 점수를 한 방에 내려고 했다. 지금은 리바운드 플레이를 통한 다음 플레이 연계를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다. 또 상대를 넘어뜨려서 공격 옵션을 지우는 플레이도 더 좋아진 것 같다”며 자신의 발전된 부분을 언급했다.

물론 공격만 연습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리시브 역시 박혜민의 중요한 열쇠다. 메가왓티 퍼티위와 반야 부키리치라는 두 명의 외인 아포짓이 있는 팀 구성상 더더욱 박혜민의 리시브가 중요하다. 박혜민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그는 “아직 두 명의 선수가 어떤 자리에서 어떻게 뛸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리시브는 어느 상황에서나 항상 중요한 나의 역할이다. 당연히 더 잘해야 한다. 더 많은 연습으로 보완할 것”이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박혜민은 새로운 동료 부키리치와 표승주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먼저 부키리치에 대해 박혜민은 “적일 때는 미팅이 특이한 선수라 수비하기가 되게 어려운 선수였다. 굉장히 열심히 하는 선수라서 앞으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동 포지션 선배인 표승주에 대해서는 “(표)승주 언니가 와서 팀에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니를 보면서 배울 것들이 많다. 조언도 많이 해주시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만약 표승주가 합류하지 않았다면, 박혜민은 이소영의 이탈로 인해 팀에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 중 최고참이 될 뻔 했다. “상하이에서 동생들과 뛰어보니, 그간 언니들이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웃음)”며 머쓱한 웃음을 지은 박혜민은 “승주 언니가 와서 다행”이라며 또 한 번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정관장과 박혜민의 지난 시즌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그토록 고대했던 봄배구 무대에 올랐고 나름의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하면서 조금의 아쉬움도 남겼다. 박혜민은 “팀적으로는 지난 시즌보다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흔들리는 순간이 왔을 때, 그걸 빠르게 극복하고 내 페이스를 찾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비시즌 기간 동안 연습했던 것들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박혜민은 “팬 여러분들이 시즌을 많이 기다리시고 계실 텐데, 팬 분들을 위해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다가올 시즌 많이 기대해주시고, 경기장에도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누구보다도 뜨겁고 뜻깊은 여름을 보낸 박혜민이 노력의 결실을 코트 위에서 선보일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사진_대전/김희수 기자,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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