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물을 왜 뿌려?'

일본 프로축구 J1리그에서 때아닌 '편법 물 뿌리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일본 아사히신문 계열 온라인미디어 '아에라닷(Aeradot)'은 'FC 마치다 젤비아의 공격수 후지오 쇼타가 PK를 차는 기회가 생기면 공에 물을 뿌리는 습관으로 논란을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 J1리그 도쿄 베르디와의 경기에서 PK 기회를 얻은 후지오가 킥을 하기 전에 공에 물을 쏟은 행동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6월 30일 감바 오사카전에서도 후지오가 PK를 차기 전, 공을 들고 골대 옆으로 다가가 놓여 있던 생수병을 집어들었다가 오사카 선수들의 반발에 막히는 등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7일 주빌로 이와타와의 경기에서도 후지오가 PK 상황에서 공에 물을 듬뿍 뿌렸다가 주심의 제지를 받고 새 공으로 교체했다. 이에 후지오와 마치다 선수들이 주심에게 항의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이처럼 공에 물을 뿌리는 행동이 후지오에게는 일종의 '루틴'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묘한 변형이 킥의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반칙 논란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게 '아에라닷'의 지적이다.

한 전문가는 “규칙상 공에 물을 뿌리지 말아야 하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반칙 행위에는 속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도 “원래 급수병은 선수들이 경기중에 마시게 할 목적으로 준비된 것이지 공에 뿌리는 용도는 아니다. 만약 국제경기에서 같은 행위를 한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2 구단의 한 GK 코치는 “골키퍼가 공을 막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뿌려진 물은 잔디에 미끄러지는 공의 스피드를 가속시킨다. 골키퍼도 공을 막을 때 감각이 달라진다“면서 “공을 차는 것에서도 감각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과거에도 FK, CK, PK를 찰 때 공에 물을 걸고 있던 선수가 있었지만, 대량의 물을 붓는 게 아니어서 오래 전부터 해 온 루틴으로 여겨져 그다지 시끄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후지오의 물 뿌리기가 문제시되고 있는 것은 마치다로 완전 이적한 올해부터 이런 행동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선수의 이미지가 떨어지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실 골프에서도 장비에 물을 묻히면 퍼포먼스가 향상된다는 속설이 있다. 골프의 경우 드라이버나 아이언 클럽의 페이스에 수막을 형성한 뒤 공을 치면 방향성과 비거리가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시적으로 형성된 수막이 탄성은 높이고 백스핀을 줄여 거리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으로 장타용 보호필름이 판매되기도 한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14건, 페이지 : 49/5152
    • [뉴스] '초강수' 보직까지 바꿨는데 패전? 예비 F..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련의 시기다. 하필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최대 고비를 맞았다.NC 다이노스 이용찬이 시련의 2024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도 변함 없이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이용찬은 후반기..

      [24-09-11 00:03:00]
    • [뉴스] NBA 떠나는 다비스 베르탕스, 두바이로 향..

      다비스 베르탕스가 두바이로 향한다. 베르탕스는 지난 2011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2순위로 인디애나에 지명됐다. 이후 슬로베니아와 세르비아, 스페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2016-17시즌 샌안토니오의 유니..

      [24-09-10 23:49:02]
    • [뉴스] 좀처럼 안 팔리는 라빈, 일단은 시카고와 화..

      시카고와 잭 라빈이 화해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라빈은 시카고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황이다. 지난 2022년 5년 2억 1,516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에 합의한 라빈은 이후 2년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

      [24-09-10 23:39:22]
    • [뉴스] 한날한시 태어나 나란히 프로에 오기까지! ‘..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진 촬영은 흘러가는 과거를 간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이다. 특히 최근에는 스타들의 다양한 사진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수요가 많다. V-리그의 선수들을 응원하고..

      [24-09-10 23:38:00]
    • [뉴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일만에 또..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말그대로 절체절명. 이제부터 1경기 1경기가 벼랑 끝이다. 일단은 한숨을 돌렸다.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

      [24-09-10 23:31:00]
    • [뉴스] '충격' 눈물 흘리며 OUT→목발 집고 비행..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상황이 심각하다. 마르틴 외데가르드(노르웨이)가 목발을 잡은 채 비행기에 올랐다.영국 언론 더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외데가르드가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걱정스러운 부상을 했다. 개는..

      [24-09-10 23:27:00]
    • [뉴스] 유럽發 배구열풍...韓-伊 슈퍼매치, 5천5..

      남자배구가 비시즌부터 달아올랐다. 지난 7~8일 수원실내체육관은 배구 열기로 뜨거웠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를 보기 위해 구름 인파가 몰렸기..

      [24-09-10 23:16:34]
    • [뉴스] ML 도전 선언 이유 있네…김혜성, '역대 ..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제가 잘했다기 보다는….“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25)이 꾸준함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김혜성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6회말 1사에서 안타를 ..

      [24-09-10 23:15:00]
    • [뉴스] 중국 축구 비상! '10명 싸운' 사우디에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원정에서 기록적인 0-7 참패를 당한 중국 축구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홈경기에서 유리한 상황을 이용하지 못하고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중국은 10일(한국시각) 중국 다롄 다롄쑤오위안..

      [24-09-10 23:05: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