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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미국이 올림픽 5연패까지 단 1승 남았다.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서 충격의 4위를 기록했다.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는 없었으나, 제일런 브런슨과 미킬 브릿지스 등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라인업이었다. 하지만 미국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결승도 진출하지 못했다.

올림픽 무대는 다르다.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월드컵 대신 올림픽은 진심으로 참가한다. 1992년 '드림팀'부터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등 매번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주축을 이뤘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도 마찬가지였다. 어느덧 40대를 바라보는 노장 제임스를 중심으로 슈퍼스타들을 소집했다.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조엘 엠비드, 데빈 부커 등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역대급 로스터에 걸맞게 미국은 압도적으로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8강 브라질과의 경기도 무난히 승리했다. 문제는 4강이었다. 4강 세르비아를 상대로 경기 내내 고전하며, 탈락 위기에 몰린 것이다. 위기의 순간, 슈퍼스타들이 이름값을 해냈다. 제임스, 커리, 듀란트가 돌아가며 활약하며 역전승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올림픽 대회 최고의 명경기였다.

미국은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4번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다면, 5번 연속 금메달 획득이다.

과연 미국이 대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미국 vs 프랑스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 

미국
FIBA 랭킹 1위
직전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2024 파리 올림픽 결승 진출
예상 라인업: 스테픈 커리-데빈 부커-케빈 듀란트-르브론 제임스-조엘 엠비드

관전 포인트: 미국은 결승 무대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꾸준히 선발로 출전한 즈루 할러데이가 아닌 식스맨으로 활약한 듀란트를 주전 라인업으로 올릴 것으로 예고했다.

듀란트가 주전 라인업으로 올라온다면, 명백히 공격력은 차원이 달라진다. 커리와 제임스, 여기에 부커와 듀란트라는 외곽포까지 갖추게 된다.

문제는 수비다. 이번 대회 내내 할러데이는 상대 팀의 에이스를 전담 수비하며 커리와 제임스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할러데이를 믿고 제임스와 커리가 공격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할러데이가 빠진다면, 제임스와 커리의 수비 부담도 늘어난다.

또 벤치 경쟁력도 약해진다. 미국은 벤치에도 앤서니 에드워즈, 앤서니 데이비스, 뱀 아데바요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듀란트를 대체할 자원은 없다. 에드워즈는 4강 경기에서 부진했다. 듀란트가 주전으로 올라온다면, 벤치 타임에 공격을 이끌 선수가 없다.

굳이 주전 라인업을 바꿀 이유가 없어 보이지만, 스티브 커 감독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아마 4강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야투 실패로 리드를 허용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미국은 결승전을 앞두고 '닥치고 공격' 농구를 선언한 셈이다. 압도적인 화력과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초반부터 상대를 누르겠다는 계산이다.

키 플레이어: 조엘 엠비드

엠비드는 좋은 쪽과 나쁜 쪽, 모두 이번 파리 올림픽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다.

엠비드는 2022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며, 프랑스 소속으로 파리 올림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022년 9월, 미국 국적을 취득했고, 최종적으로 미국 국적으로 파리 올림픽 참가를 선언했다. 엠비드의 배신에 프랑스 팬들의 분노는 엄청난 수준이다. 운명의 장난일까? 엠비드는 가장 중요한 결승전 무대에서 프랑스를 만나게 됐다. 결승전에서 엠비드를 향한 야유는 역대급일 것으로 예상된다.

논란과 별개로, 엠비드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엠비드는 조별 예선 내내 부진하며, 미국 언론들 비판의 대상이었다. 수비와 궂은일에 능한 앤서니 데이비스를 주전으로 써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4강 경기에서 엠비드가 부활에 성공했다. 자타공인 현존 최고의 선수인 니콜라 요키치를 상대로 대등한 활약을 펼치며, 미국의 승리를 이끈 것이다. 엠비드는 이날 미국에서 유일하게 요키치 수비에 성공한 선수였다. 또 공격에서도 개인 기량으로 득점을 창출하며, 답답하던 미국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36점을 기록한 커리가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으나, 엠비드의 공헌이 없었다면 미국의 승리를 불가능했을 것이다.

결승전 상대도 엠비드의 활약이 중요하다. 프랑스는 루디 고베어와 빅터 웸반야마라는 NBA 정상급 빅맨이 있다. 엠비드가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손쉽게 승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
FIBA 랭킹 9위
직전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2024 파리 올림픽 결승전 진출
예상 라인업: 프랭크 닐리키나-이사야 코르디니에-니콜라스 바툼-구에르손 야부셀레-빅터 웸반야마

관전 포인트: 프랑스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 내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프랑스는 조별 예선부터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다. 약체 브라질과 일본을 상대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간신히 승리를 챙겼고,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던 독일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특히 독일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팀의 주축인 에반 포니에와 뱅상 콜레 감독이 인터뷰에서 대놓고 저격을 할 정도로 팀 분위기도 엉망이었다.

프랑스는 무난히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반전에 성공했다. 8강전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끈적한 수비로 승리를 챙겼고, 4강전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탄탄한 수비를 중심으로 승리를 거뒀다. 독일과 캐나다는 모두 프랑스보다 전력 우위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프랑스의 수비가 살아나며, 강팀의 면모를 되찾은 것이다.

재밌는 사실은 프랑스 경기력의 회복이 루디 고베어를 벤치로 강등시키고 시작됐다는 점이다. 고베어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프랑스의 에이스나 다름이 없던 선수였다. 수비자 3초 규정이 없는 국제 대회에서 압도적 골밑 존재감으로 프랑스 수비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4년 사이 현대 농구가 변했고, 프랑스의 콜레 감독도 냉정한 판단을 내렸다. 3점 농구가 트렌드로 바뀐 상황에서 외곽 수비가 되지 않는 고베어를 과감히 배제한 것이다. 고베어 대신 주전으로 올라온 야부셀레는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4강 경기에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프랑스는 독일과 캐나다라는 정상급 강호를 꺾었으나, 미국은 차원이 다른 팀이다. 프랑스가 홈에서 기적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4강전처럼 끈적한 수비가 필요하다.

키 플레이어: 빅터 웸반야마

웸반야마는 NBA에 입성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인 선수지만, 벌써 프랑스의 농구 영웅으로 거듭났다. 224cm의 압도적인 신장으로 골밑을 지키고, 일대일 공격 기술과 외곽슛 능력도 갖춘 선수다. 아직 경험 부족과 얇은 신체로 힘이 강한 상대에게 약점이 있으나, 현재 기량만으로도 웸반야마는 NBA 정상급 선수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웸반야마의 활약은 돋보인다. 조별 예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클러치 타임에 동점을 만드는 슛을 성공하며,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끌었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승부처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킬러 본능을 보였다.

하지만 8강과 4강에서는 아쉬운 모습이었다. 8강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7점 12리바운드에 그쳤고, 4강 독일과의 경기에서는 11점 7리바운드 야투 17개 중 4개 성공에 그치며 부진했다. 냉정히 공격에서는 마이너스에 가까웠고, 대신 수비와 리바운드 장악은 여전히 준수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낙제점을 받으며 배제된 고베어와 달리 웸반야마는 수비에서 존재감은 확실히 보이고 있다.

웸반야마가 공격에서 부진해도 승리를 할 수 있던 캐나다와 독일전과는 달리, 결승 상대인 미국은 웸반야마의 활약이 없다면 승리하기 어렵다. 수비와 공격, 모두 직전 경기보다 훨씬 잘해야 승산이 있는 상황이다.

2004년생의 프랑스 농구 영웅이 된 소년이 결승 무대에 나선다. 과연 프랑스 관중들 앞에서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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