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8 15:00:28]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오로지 팬들을 위해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7일 천안의 한 카페에서 ‘2024 스카이워커스 팬 페스트’를 열었다. 2005년부터 한여름에 팬들과 함께 해온 팬 페스트다. 작년보다 올해 참여자 수도 늘렸다. 1, 2부로 나눠 총 220명의 팬들과 함께 했다. 700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았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들은 팬 페스트 현장에서도 그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선수들도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선수들과 함께 미니게임으로 양궁을 즐겼고, 리시브 게임도 했다. 포토 부스도 마련돼 있어 선수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포토 부스에 선수들이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다. 음료를 받은 뒤에는 각 테이블에서 선수들과 함께 레크레이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선수들이 팬 페스트 내내 착용한 앞치마는 물품 경매로 판매됐다.
이 가운데 16명의 선수들이 직접 역할을 분담했다. 주장 문성민과 전광인, 김진영이 가장 먼저 참가자 명단을 확인하며 팬들을 응대했다. 차영석과 허수봉이 음료 주문을 받았고, 최민호를 비롯해 이승준, 박경민, 이시우, 임성하, 오은렬이 음료 제조를 맡았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레오)와 덩신펑, 이준협과 이현승, 정태준이 음료 서빙에 나섰다.
프로 2년차 김진영은 “작년 시즌 중에 영화관에서 팬미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긴장했다. 이번에는 두 번째다.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나서 좋다”고 했고, ‘임 바리스타’로 불린 임성하는 “쇼콜라 라떼를 만들기로 했는데 처음 해보는 거라 쉽지 않다. 실수할 것 같아서 긴장이 되는데 잘 해보겠다”며 긴장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메리카노 샷 추출을 맡은 이승준은 “처음 샷을 내려봤다. 5분까지는 재밌었는데 이후로는 정신이 없었다”며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 7월 팀에 합류한 덩신펑의 등장에 팬들의 관심도 컸다. 덩신펑이 서빙을 하는 동안 팬들의 사진 촬영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덩신펑은 “처음으로 이러한 행사에 참여해서 기쁘고 영광이다. 난 서빙을 담당했고, 리시브 게임을 진행했다. 팬분들이 열정적이어서 즐거웠다. 내게 관심도 주셔서 영광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삼성화재, OK금융그룹에 이어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된 레오는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한국에서 뛰면서 현대캐피탈 팬들이 열심히 응원하는 것을 봤다. 이 자리에서 또 팬들을 보게 돼 기쁘다”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선수들이 착용했던 앞치마 경매를 통해 문성민, 허수봉, 박경민 등의 앞치마는 최고 금액인 20만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전광인은 ‘최연소 참가자’인 유모차를 타고 온 아기 가족을 위해 따로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문성민은 “금액에 놀랐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팬들도 많이 좋아해주셨는데, 선수들도 즐거워했던 것 같다. 팬들에게는 짧은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인기 구단이지 않나. 특히 천안에서 스포츠하면 배구를 먼저 생각해주신다. 오늘도 어린 친구들도 있고, 배구를 좋아하는 부모님이 아이들을 데려오는 경우도 있었다.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오셨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 선수들은 항상 대접만 받았다. 팬들을 응대하고, 커피도 만들면서 대접을 하고 싶었다”며 힘줘 말했다.
팬 페스트를 통해 발생된 판매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2024년의 ‘현캐 프린스 2호점’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_현대캐피탈, 천안/이보미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살면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 7.1이닝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데뷔 첫 포스트시즌이 이 정도일 줄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선발이 아닌 낯선 중간 계투 보직을 맡았지만 더할나위 없다는 표현이 딱 들어 맞을 정도로 좋은 피칭을 했다.준플레이오프에서 두..
[24-10-12 08:40:00]
-
[뉴스] 예비 엔트리에도 없었던 30대 중반 포수가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비 엔트리에도 없었던 30대 중반의 포수가 소집 명단에. 대표팀 고민의 현주소다.KBO는 지난 11일 '프리미어12'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오는 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
[24-10-12 08:39:00]
-
[뉴스] 첫 경험을 많이 하는 곽정훈, “결승까지 가..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한 뒤 처음 경험하는 게 많은 곽정훈은 결승 진출까지 바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 한 명의 외국선수만으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에..
[24-10-12 08:36:22]
-
[뉴스] 피겨 김유성, 주니어그랑프리 7차 쇼트 3위..
남자 싱글 이재근, 4위…파이널 진출 무산(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유성(평촌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과 파이널 진출 가능..
[24-10-12 08:36:00]
-
[뉴스] 우리금융·하이원·NH농협카드, PBA 팀리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컵을 두고 우리금융캐피탈과 하이원리조트, NH농협카드가 마지막 경쟁에 돌입한다.이들 세 팀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4-10-12 08:36:00]
-
[뉴스] [사진 속 어제와 오늘] 전국체육대회 변천사..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매년 가을에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하는 종합경기대회입니다. 1920년 조선체육회가 개최한 제1회 전조선 야구대회를 기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해방 후 1945..
[24-10-12 08:36:00]
-
[뉴스] [NBA] 걱정했던 '초짜' 감독, 일단 프..
[점프볼=이규빈 기자] 감독직 무경험으로 걱정이 많았던 레딕 감독이 순조로운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LA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프리시..
[24-10-12 08:05:32]
-
[뉴스] 지쳐버린 장성우, 치명적 송구 실책 2개,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지쳐버린 장성우의 실책 2개, 너무나 아팠던 KT.KT 위즈, 잘싸웠다. 하지만 머리로는 이해해도, 지면 아쉬운 게 프로의 세계다.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
[24-10-12 07:07:00]
-
[뉴스] 'LPGA 제패'에도 의리 지킨 레전드…윤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선수와 후원사의 관계, 돈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슈퍼땅콩' 김미현과 한별텔레콤이 그랬다. 김미현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2승을 거둔 1999년 한별텔레콤은 “대기업을 찾으라“며..
[24-10-12 07:00:00]
-
[뉴스] '메시-호날두' 넘을 역대급 축수저 예약!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현재 세계 최고의 골잡이인 엘링 홀란의 2세는 어떤 모습일까. '축구 DNA' 하나는 최고일 수밖에 없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1일(한국시각) '홀란이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2골을 넣은 후 ..
[24-10-12 06: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