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욕심 없다니 왜 할 수 있을 것 같지?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KBO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물론 기록이 깨지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당분간 김도영의 기록을 깰 선수가 나올 수 있을지 묻는다면 쉽게 그렇다고 얘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만큼 대단한 기록이다.

김도영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5회초 1사 1루 찬스, 승기를 가져오는 중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이 홈런은 김도영의 시즌 30호. 일찌감치 도루는 30개를 넘겨놨었다.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9호 홈런을 친 후 7경기 동안 홈런 소식이 없다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30번째 홈런을 쳐냈다.

대망의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 프로야구 역사상 9번째 대기록이다. 그리고 김도영의 기록이 값진 건 역대 최연소, 그리고 최소경기 기록을 갈아치웠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20세 10개월 13일, 111경기 만에 30-30 기록을 달성했다. 박재홍이 갖고 있던 최연소 30-30(22세 11개월 27일) 및 에릭 테임즈가 2015시즌 세운 최소경기(112경기)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최연소 기록은 어떻게든 깰 거라 예상됐지만, 최소경기는 정말 아슬아슬하게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이제 관심이 쏠리는 건 40홈런-40도루 도전. 테임즈만이 갖고 있는 엄청난 대기록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30-30을 달성하면, 당연히 40-40을 생각할 선수“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김도영 본인은 30-30 달성 후 40-40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사실 김도영 말대로 쉽지는 않아 보인다. KIA는 시즌 종료까지 31경기를 남겨놨다. 도루야 34개까지 늘려놨으니 40개를 채우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아 보이는데, 31경기에서 홈런 10개를 몰아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미션이다.

그렇다고 불가능도 아니다. 이미 김도영은 4월 한 달 동안 홈런 10개를 치며 또 다른 역사를 쓴 기억이 있다. KBO리그 최초로 한 달 10홈런-10도루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4월 치른 경기가 25경기였으니, 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 5월 3홈런밖에 치지 못하며 주춤했었지만, 6월은 다시 8홈런으로 살아났었다. 7월도 7개. 몰아치는 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중요한 건 실력보다 멘탈이다. 30호 홈런이 터지지 않자, 말로는 아니라고 해도 약간은 조급함이 느껴진 김도영의 요즘이었다. 하지만 자신을 옥죄던 30호 홈런 큰 숙제를 마치고 한결 홀가분해진 마음에 방망이는 더욱 가볍게 돌아갈 수 있다. 정말 40홈런 목표가 없다고 하면, 정타를 맞히고 출루에만 집중한다고 하면 오히려 더 많은 홈런이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김도영이 시즌 막판 40홈런을 목전에 두고 엄청난 도전을 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온다. 관건은 다치지만 않으면 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994건, 페이지 : 489/5100
    • [뉴스] 이제 남은건 KKK...'전설 등극' 눈앞에..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투수' 양현종이 KBO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에 3개차로 다가섰다.양현종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4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

      [24-08-16 06:40:00]
    • [뉴스] 양민혁의 '창'↔허율의 '방패', 역대급 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파고가 높다. 자칫 정신줄을 놓는 순간 어디로 추락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만큼 K리그1은 살얼음판이다.선두 강원FC(승점 47)부터 7위 광주FC(승점 37)까지 승점차는 10점에 불과하다...

      [24-08-16 06:30:00]
    • [뉴스] [단독]'밀실 진상조사위?' 배드민턴협회,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안세영 작심비판' 사태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각종 비위 의혹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김택규 회장의 독단 행정이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안세영 사태'에 대처한다는 명목으로 밀실 ..

      [24-08-16 06:01:00]
    • [뉴스] V-리그 5년차 김동영의 새로운 도전, 리시..

      김동영이 팀에 더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2019-20시즌 삼성화재 소속으로 V-리그에 데뷔한 김동영은 다가오는 새 시즌 5년차가 된다. 국군체육부대를 거친 기간까지 포함하면 이제는 제법..

      [24-08-16 06:00:14]
    •   [뉴스] 역사를 바꾼 김도영, 이제 남은 건 40-4..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욕심 없다니 왜 할 수 있을 것 같지?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KBO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물론 기록이 깨지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당분간 김도영의 기록을 깰 선수가 나올 수 있..

      [24-08-16 05:55:00]
    • [뉴스] 텐 하흐 '포기' 없다, '7300만 파운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프렌키 더 용(FC바르셀로나) 영입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더 용에 대한 관심에 다시 불을 붙였다'고 보도했다.에릭 텐 하흐 감독..

      [24-08-16 05:47:00]
    • [뉴스] 타선 터졌고 불펜 아꼈고... 이제 KIA만..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타선은 터졌고 필승조도 아꼈다. 이제 제대로 1위 KIA 타이거즈와 만난다.LG 트윈스가 17안타로 17점을 뽑은 타선의 대폭발로 한화 이글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KIA와의 주말..

      [24-08-16 05:40:00]
    • [뉴스] '체중 조절할 거지?'...맨시티 '최악의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또 기회를 얻었다. 맨체스터 시티 최악의 영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시즌 더 활약할 예정이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각) 개인 SNS..

      [24-08-16 04:47:00]
    이전10페이지  | 481 | 482 | 483 | 484 | 485 | 486 | 487 | 488 | 489 | 4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