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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의 슈팅이 달라질 수 있을까.


LA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The Lowe Podcast'에 출연해 새로운 시즌 구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레이커스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게 된 레딕은 현역 시절 리그 최정상급 슈터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NBA 통산 940경기에 출전, 41.5%의 성공률로 총 1,950개의 3점슛을 성공해 이 부문 역대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 NBA 중계와 팟캐스트 등을 통해 팬들을 만나던 레딕은 이번 여름 레이커스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전까지는 지도자 커리어가 없었던 레딕. 그렇기에 그의 감독 생활에 궁금증을 갖는 시선이 많다.


이날 팟캐스트에서 레딕은 디안젤로 러셀-오스틴 리브스-르브론 제임스-하치무라 루이-앤써니 데이비스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레딕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슈팅이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는 리그에서 3점슛을 가장 적게 쏜 3번째 팀(평균 31.4개)이었다.


레딕은 “공격 장면에 있어서 상당한 움직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슈팅 프로필이 개선되길 바란다. 우리는 페인트 터치를 더 많이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고 3점슛을 더 많이 던지는 방법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러면서 앤써니 데이비스의 슈팅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데이비스는 레이커스가 우승을 차지하던 2019-2020시즌 플레이오프에 38.3%의 3점 성공률과 49.6%의 미드레인지 점퍼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는 올랜도 버블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가 다시 나오지 않고 있다. 데이비스의 최근 4시즌 평균 3점 성공률은 24.8%에 그치고 있으며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빈 햄 감독이 경기당 6개까지 3점슛을 시도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지만 큰 진전이 없었다.


슛도사 출신 감독 레딕은 데이비스의 슈팅에 대해 본인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당장 밝힐 생각은 없지만 그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면 시즌 막바지에는 공개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레딕은 “난 앤써니 데이비스의 슈팅에 대한 나만의 이론이 있다. 공개적으로 공유할 생각이 있는 이론은 아니다. 내 생각이 옳다면 시즌 후반부에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데이비스와 함께 시간을 보냈고, 몇 주 전에는 산타모니카에서 멋진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그가 원하는 만큼 힘을 실어줄 생각이다. 올-NBA 퍼스트 팀에 오르고 싶어하고 시즌 내내 MVP 레이스에 참여하고 싶어한다면 우리는 데이비스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커스는 10월 5일부터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한 뒤 10월 23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족집게 과외를 받을 데이비스가 슈팅에서의 아쉬움을 지울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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