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고전 끝에 타선이 만들어준 기회, 108구 역투로 화답했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가 KBO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승리 요건을 달성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라우어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했다. 총 투구수 110개. 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11일 광주 삼성전에서 3⅓이닝 4실점(노디시전)했던 라우어는 LG전에서 한결 나아진 투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 상대 타순이 한 바퀴를 돈 3회부터 투구 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고전했던 라우어는 0-1로 뒤진 5회초 나성범의 동점포와 박찬호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KIA가 리드를 가져온 5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기어이 승리 요건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1회말 1사후 신민재에 볼넷을 내준 라우어는 오스틴 타석에 견제를 시도했으나 공이 뒤로 빠지면서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스틴과 문보경을 잇달아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라우어는 2회말 2사후 김현수에 좌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박해민을 땅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 실점이 나왔다. 선두 타자 송찬의에 좌익수 왼쪽 안타를 허용한 라우어는 홍창기까지 볼넷 출루시켰다. 이들이 더블스틸을 성공시키면서 무사 2, 3루가 된 가운데, 라우어는 신민재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그 사이 송찬의가 홈인, 선취점을 내줬다. 라우어는 오스틴을 삼진, 문보경을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라우어는 4회 다시 위기에 빠졌다. 1사후 오지환에 중전 안타를 내줬고 김현수마저 볼넷 출루시켰다. 박해민을 삼진 처리했으나 송찬의에 볼넷을 허용,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라우어는 홍창기와의 승부에서 삼진을 뽑아내면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3회 25개, 4회 36개의 공을 던지면서 쌓인 투구 수는 결국 4회를 마친 시점 97개까지 올라갔다.

KIA 타선이 패전 요건을 지우는 데 성공했다.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성 나성범이 LG 선발 손주영에 우월 상단에 꽂히는 동점 솔로포를 날리면서 1-1 균형이 맞춰졌다. 이우성의 안타와 변우혁의 볼넷, 한준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KIA가 역전에 성공하면서 패전 위기였던 라우어는 승리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투구 수가 이미 100개에 근접한 상황이었기에 5회 등판 여부는 불투명했다.

라우어는 5회 다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신민재를 초구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오스틴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문보경의 깊숙한 타구를 중견수 소크라테스가 걷어내며 한숨을 돌렸고, 라우어는 박동원을 삼진 처리하면서 승리 요건을 완성했다.

라우어의 투혼에 타선은 또 다시 화답했다. 6회에만 무려 9점을 얻으며 격차를 11-1까지 벌렸다. 라우어의 얼굴에도 비로소 미소가 번진 순간이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03건, 페이지 : 487/5071
    • [뉴스] 'LPGA 제패'에도 의리 지킨 레전드…윤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선수와 후원사의 관계, 돈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슈퍼땅콩' 김미현과 한별텔레콤이 그랬다. 김미현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2승을 거둔 1999년 한별텔레콤은 “대기업을 찾으라“며..

      [24-10-12 07:00:00]
    • [뉴스] '메시-호날두' 넘을 역대급 축수저 예약!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현재 세계 최고의 골잡이인 엘링 홀란의 2세는 어떤 모습일까. '축구 DNA' 하나는 최고일 수밖에 없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1일(한국시각) '홀란이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2골을 넣은 후 ..

      [24-10-12 06:47:00]
    • [뉴스] KT 만나는 정성우, “허훈, 예비 FA라서..

      [점프볼=이재범 기자] “굳이 약점을 꼽자면 뭐가 있을까? 힘도 좋고, 몸도 좋은데 약점이라면 FA로이드라서 그 약점마저 사라졌다.”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이 예선을..

      [24-10-12 06:25:48]
    • [뉴스] 'ERA 6.52→1.59' 50억원 FA의..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을에 약한 거 알고 있었어요.“임찬규(32·LG 트윈스)에게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큰 전환점이었다.임찬규에게 가을야구는 아쉬움의 대상이었다...

      [24-10-12 06:10:00]
    • [뉴스] “잊혀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싶다“던 2차 1..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각 구단이 재계약 불가 선수들을 발표하는 가운데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KIA 타이거즈도 결정을 했다. 왼손 투수 김유신을 방출하기로 했다. 또 투수 박시온과 포수 이성주, 내야수 김원경 김도..

      [24-10-12 05:40:00]
    • [뉴스] BNK에 완벽 적응 이이지마 사키 "팀 기대..

      아시아쿼터 2순위 이이지마 사키가 한국에서의 데뷔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부산 BNK 썸은 11일 부산 기장군 BNK 부산은행 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동아고등학교와의 연습 경기에서 82-5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24-10-12 04:46:47]
    • [뉴스] BNK 박혜진 "우리팀 아직 완벽하지 않아,..

      BNK의 맏언니 박혜진이 후배들과 함께 신중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부산 BNK 썸은 11일 부산 기장군 BNK 부산은행 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동아고등학교와의 연습 경기에서 82-58로 승리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24-10-12 04:16:11]
    • [뉴스] 확 바뀐 BNK, 동아고와의 연습 경기로 시..

      BNK가 남자고교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점검했다.부산 BNK 썸은 11일 부산 기장군 BNK 부산은행 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동아고등학교와의 연습 경기에서 82-58로 승리했다. 국내 여자농구팀들이 이미 일..

      [24-10-12 03:17:36]
    • [뉴스] '처참한 레전드 대우' 토트넘, 손흥민 재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레전드 대우는 손흥민에게도 예외가 없었다.영국의 스포츠몰은 11일(한국시각) '손흥민은 이전에 토트넘을 대표하던 선수 중 마지막 생존자다'라고 보도했다.스포츠몰은 '손흥민은 옛 토트..

      [24-10-12 01:26:00]
    이전10페이지  | 481 | 482 | 483 | 484 | 485 | 486 | 487 | 488 | 489 | 4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