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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리그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18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KIA 타이거즈-LG 트윈스전이 경기 시작 1시간13분 전인 오후 4시47분을 기해 완판됐다. 홈팀 LG는 2만3750장의 입장권이 모두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KBO리그는 누적 관중 840만7887명을 기록, 2017년 세운 역대 최다 관중(840만688명)을 넘어섰다.

그동안 2024 KBO리그는 빠르게 관중 몰이를 하면서 지난 7월부터 역대 관중 기록을 하나하나 제쳐왔다. 지난 7월 14일 648만명을 기록하며 2013년에 기록한 역대 10위인 644만명을 넘어섰고, 사흘 뒤인 7월 17일엔 451경기만에 654만명을 달성, 9개구단 체제 최다관중이었던 2014년의 650만명을 넘었다.

492경기를 치른 7월 28일엔 717만명을 돌파해 8개팀 체제 최다 관중기록인 2012년의 715만명을 깼다. 당시엔 532경기 동안에 모은 기록인데 올해는 단 492경기만에 넘어서면서 빠른 페이스를 과시했다.

15경기를 더 치른 8월 1일엔 742만명을 넘어 역대 5위이자 최초의 700만명 돌파 시즌이었던 2015년의 733만명을 가뿐히 넘어섰고, 지난 14일엔 553경기만에 810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4위 기록이었던 2018년의 807만명과 3위인 지난해의 810만명을 한꺼번에 제쳤다.

그리고 17일 역대 2위 기록이었던 2016년의 833만명도 제치며 1위인 840만명을 눈 앞에 뒀다. 18일 경기에서 드디어 기록을 새롭게 썼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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