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4 08:40:00]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번으로 와서 타점왕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스틴 딘은 LG 트윈스의 복덩이 중에 복덩이다. 지난해 우승을 이끌며 외국인 선수 첫 골든글러브까지 받았던 오스틴은 올해는 132타점을 올려 LG 역사상 첫 타점왕에 등극했다.
타율 3할1푼9리에 32홈런, 132타점으로 LG 타자 중 처음으로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준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이천에서 합숙 훈련 중 인터뷰에서 타점왕 소감을 묻자 오스틴은 “타점 많이 올려달라는 부탁을 많이 들었는데 144경기가 끝나니 더이상 그런 부탁을 안들어도 돼서 좋았다“는 농담을 하며 웃고는 “타점왕이 LG 구단과 팬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었다“면서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첫 LG선수가 돼서 뜻 깊다. 감사하고 싶은 건 팀원들이다. 선수들이 믿어주는 만큼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라고 말했다.
작년보다 타율, 홈런, 타점 등 모든 타격 지표가 좋아진 것에 대해 익숙함을 이유로 꼽았다. 오스틴은 “작년엔 처음이라 처음보는 투수들이었다. 올해는 어떤 투수들인지, 어떤 스타일의 야구를 하는지를 알고 자료도 있다보니 공격에서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었다“면서 “팀원들 팬들, 구단 환경이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라고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오스틴은 지난해처럼 4번타자로 출발했으나 후반기들어 3번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4번엔 문보경이 들어갔었다. 3번으로 자리를 옮기고 얼마되지 않아 인터뷰를 했을 때 오스틴은 “4번 타자를 더 선호하긴 한다“라고 했었다. 그마음이 지금도 같을까.
아니었다. “그땐 4번을 내내 치다가 갑자기 3번으로 가서 4번이 더 좋다는 생각이 많았다“는 오스틴은 “그런데 막상 3번으로 나가다보니 홍창기 신민재 문성주가 계속 내 앞에서 출루를 해줘서 타점을 올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132타점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실제로 오스틴은 4번타자로 쳤던 7월 9일까지 86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321타수 95안타) 18홈런 72타점을 올렸고, 3번으로 나선 7월 10일 이후엔 54경기에서 타율 3할5푼4리(206타수 73안타) 14홈런 60타점으로 더 좋은 성적을 냈다. 4번 타자일 땐 경기당 0.84타점을 기록했고, 3번 타자일 때 1.11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떠오르는 것이 있냐고 묻자 “죽을 정도로 추웠던 것과 팬들의 엄청난 응원이 기억난다. 올해도 올라가서 그런 응원속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제 준플레이오프를 하는데 한국시리즈에서 KIA를 만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오스틴은 “우리 선수들이 이제 다 부상에서 복귀해서 지금처럼 건강만 잘 유지해준다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서 긴장 안하는게 중요한데 우린 경험을 해본 팀이고 KIA는 오랜만에 올라가서 KIA가 더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 오스틴은 KT와 준PO에 나선다. 올시즌 KT전엔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57타수 19안타) 15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32개의 홈런을 쳤는데 전구단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다. KT전에서만 홈런을 치지 못했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변소정-하정 자매, 코트에서 맞붙는다면?
[점프볼=이재범 기자] 동생 변하정(180cm, F)이 “코트에서 만났을 때는 안 봐줄 거다(웃음). 저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웃음)”고 하자 언니 변소정(180cm, F)은 “우리를 이기기는 쉽지 않을 거다. 저..
[24-10-04 10:23:25]
-
[뉴스] 194cm OH 와일러 “리시브 부담? 항상..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아포짓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함께 194cm 아웃사이드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를 쌍포로 세우고 있다. 그 효과도 드러나고 있다.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
[24-10-04 10:20:01]
-
[뉴스]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창립 10주년, 소통의 장..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체육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장애인 생활 체육대회가 개최됐다.세종시 장애인체육회는 4일 세종 시민운동장 외 경기장 3곳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체육을 통해 하나 되는 소통의 장 '제10회 세종시..
[24-10-04 10:17:00]
-
[뉴스] 한국여자프로배구 20년 역사를 한 권에…V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0년 역사를 담은 책 'V리그 연대기'가 나왔다.오랫동안 배구를 취재한 류한준 아이뉴스 기자와 김효경 중앙일보 기자가 함께 2005시즌 프로배구 출범부터..
[24-10-04 10:17:00]
-
[뉴스] [공식발표]한화 강동우 코치 사의 표명…김민..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가 김민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김민호 코치는 현역 시절 롯데 자이언츠에서 4번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은퇴 후에는 롯데와 NC에서 지도..
[24-10-04 10:09:00]
-
[뉴스] 사상 초유의 타자 철수 지시, 신개념 항의법..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 항의하는 거 아니라고 말했죠.“누가봐도 화난 것 맞고, 항의하는 거 같은데 항의가 아니었다니. 어찌됐든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그러니 웃으며 그 상황을 설명할 수 있었다.KT 위즈가..
[24-10-04 10:07:00]
-
[뉴스] 충격적 드래프트 결과…4년제 대학야구감독자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4년제 대학야구감독자 회의가 2일 대전에서 열렸다.화두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였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 211명(2~3년제 205명, 얼리 드래프트 56명)..
[24-10-04 09:59:00]
-
[뉴스] 실수는 노이어, 비판은 KIM? “10살 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를 향한 충격적인 비판이 등장했다. 실점 장면에서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마누엘 노이어였지만, 비판의 화살이 김민재를 향했다.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
[24-10-04 09:53:00]
-
[뉴스] 창원 LG, LG전자 후원회 격려 행사 참석
창원 LG 세이커스는 지난 2일(수) LG전자 후원회에서 마련한 격려 행사 자리에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LG전자 후원회와 후원회장인 LG전자 H&A사업본부 류재철 사장과 LG 세이커스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24-10-04 09:52:41]
-
[뉴스] 엄상백도 조이현도 아니었다…이강철 승부수, ..
[24-10-04 09:5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