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2 13:30: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황희찬(울버햄튼)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결국 부상으로 소집해제됐다. 그 자리는 전북 현대의 이승우와 문선민이 대신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황희찬은 왼발목, 엄지성은 왼무릎 부상으로 이라크전 출전이 불가하다는 진단으로 소집해제됐다. 이승우와 문선이 대체 발탁돼 오늘 회복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요르단을 꺾은 홍명보호는 11일 전세기로 귀국했다. A대표팀은 재소집돼 이날 오후 5시30분 성남FC의 클럽하우스에서 비공개 회복훈련을 실시한다.
요르단전에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10분 나시브의 거친 태클로 쓰러졌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황희찬은 털고 일어나 공격의 선봉에 섰다. 전반 18분에는 멋진 돌파에 이은 컷백으로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전반 20분 하다드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또 한번 쓰러졌다. 앞서 통증을 얻은 왼발에 또 다시 충격을 입었다. 들것이 투입됐고, 결국 황희찬은 교체아웃됐다.
엄지성이 황희찬을 대신했지만 그도 부상 암초를 만났다. 엄지성은 전반 38분 이재성의 선제골에서 기점 역할을 했다. 엄지성이 돌파하며 공간을 만들었다. 이명재가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렸고, 볼은 뒤로 넘어갔다. 오버래핑한 설영우가 잡아 수비 한 명을 제친 후 왼발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재성이 뛰어들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한국이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엄지성이 후반 5분 쓰러졌다. 걸어서 나왔지만, 충돌 없이 나온 부상이라 우려가 컸다. 홍 감독은 지체없이 변화를 택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들어갔다. 배준호는 후반 23분 오현규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대한민국은 10일 요르단에 2대0 완승을 거뒀다. 3차예선에선 각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2승1무를 기록한 홍명보호는 B조 1위로 올라섰다. 3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1대0으로 물리친 이라크도 2승1무지만 골득실에서 대한민국이 앞섰다. 이제 이라크를 넘으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꽃길'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의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결전까지 다시 사흘 남았다. 황희찬과 엄지선은 귀국 후 정밀 검사를 받았지만 결국 '시간과의 싸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플랜C'가 가동된다. 홍명보 감독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되자 '플랜B'를 꺼내들었다. 결과는 물론 용병술은 적중했다.
이승우의 대체 발탁이 눈에 띈다. 그는 2019년 6월 마지막으로 A대표팀에 소집된 후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도 불발됐다.
2022년 K리그에 둥지를 튼 이승우는 수원FC에서 맹활약했다. 첫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4골-3도움을 기록한 그는 지난해에는 35경기에서 10골-3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수원FC에서 출발한 이승우는 18경기에서 10골-2도움을 올린 후 7월 전북으로 이적했다. 전북에선 8경기에서 1골-도움을 기록했다.
1998년생인 이승우는 5년 4개월만에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플랜C'의 선봉에 선다. 발재간과 스피드가 뛰어난 그는 측면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이승우는 A매치 통산 11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1992년새인 문선민은 올해 초 카타르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출전은 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11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 예선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에 초점을 맞췄었고, 또 그렇게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잘 해줘서 승리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손흥민도 빠지고 전체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런 것들을 우리 선수들이 잘 극복을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 명이 부상을 당해 당황스러웠지만, 마지막에 투입된 배준호와 오현규가 잘 해줬다“며 “밸런스적인 측면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다 잘 됐다. 1차전보단 2차전이 좀 나았고, 2차전보다는 이번 요르단전이 훨씬 나았다. 아직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요르단전 승리는 생각하지 않고 남은 이라크와의 경기를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강인 진짜 미친 시즌...유럽 5대 리그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의 2024~2025시즌 출발은 유럽 전체로 봐도 최고 수준이다.글로벌 매체 라이브 스코어는 14일(한국시각) 축구 통계 매체 OPTA의 평점으로 기반으로 2024~2025시즌 유럽 5..
[24-10-15 00:45:00]
-
[뉴스] 우천 선취소가 만든 대표팀 좌우 에이스 운명..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우천 선취소가 국가대표 좌우 에이스 간 운명의 매치업을 만들었다.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LG 간 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플레이오프 ..
[24-10-15 00:30:00]
-
[뉴스] 규칙도 선수도 바뀌었다…'우승팀이 첫 테이프..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V리그가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오는 19일 지난 시즌 남녀 우승팀 경기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남자부 개막전은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24-10-15 00:15:00]
-
[뉴스] [NBA] 뉴욕 향해 날 세운 디빈첸조 “역..
[점프볼=최창환 기자] 시즌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된 단테 디빈첸조(미네소타)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트레이드한 뉴욕에 대한 실망감을 직설적으로 표했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
[24-10-15 00:00:34]
-
[뉴스] 투수들의 무덤, '라팍'으로 무대가 바뀌었다..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대구도 관계 없습니다.“LG 트윈스 손주영의 자신감. 과연 시리즈 향방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LG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24-10-14 23:28:00]
-
[뉴스] EPL 최고 주장, 온갖 비판 받으며 사우디..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리더십을 가졌다고 평가받던 조던 헨더슨은 친정팀으로의 복귀를 제안받았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각) “선더랜드는 오는 1월 이적시장에..
[24-10-14 22:52:00]
-
[뉴스] '1패 감독이 웃다니...' 2001년 우취..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포스트시즌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밀리면 밑에서 올라온 팀이 유리하다. 이전 시리즈서 체력을 소진하고 올라왔기 때문에 하루의 휴식이 크게 다가온다.반면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팀은 체력이 남..
[24-10-14 22:40:00]
-
[뉴스] [NBA] 기대했던 초특급 유망주... 프리..
[점프볼=이규빈 기자] 엄청난 기대를 받고 NBA 무대에 입성한 헨더슨이 아직 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24-10-14 22:30:15]
-
[뉴스] '억울한 판정→A대표팀 첫 퇴장 악몽' 이강..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에겐 이라크에 갚아줘야 할 빚이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
[24-10-14 22:30:00]
-
[뉴스] '3안타-4출루' 1차전 영웅도 선발제외,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상대 LG 트윈스의 좌완 선발 듀오를 대비한 플래툰 시스템을 꾸렸다.윤정빈과 류지혁은 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우천취소된 LG와의 플레이..
[24-10-14 22:1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