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손주영이 살린 경기.

LG 트윈스가 100% 확률을 잡았다. 염경엽 감독 입장에서는 손주영을 업어줘야 할 듯.

LG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6대5로 잡았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승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걸 감안하면, LG는 잠정적으로 100% 확률이 잡았다고 봐야한다. 그만큼 귀중한 승리였다.

5회 'LG 킬러' 벤자민을 상대로 극적 스리런포를 터뜨린 오스틴의 역할도 매우 중요했지만, 손주영이 없었다면 승리가 날아갈 뻔 했다.

이날 LG 선발은 최원태. 중간으로 활용하기 힘든 스타일이기도 했고, 손주영이 정규시즌 KT를 상대로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6.19로 좋지 않아 중간 히든카드 역할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최원태가 흔들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만큼은 아니었지만, 타선이 선취점에 추가점까지 내줬는데도 3회 위기를 자초하며 승리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염 감독은 3회 KT가 2-2로 따라오자 승부처라 여기고 손주영을 투입했다. 손주영은 2사 1, 2루 첫 타자 김상수에게 안타를 내줬다. 2루주자 장성우 홈인. 역전이었다. 다만, 장성우가 홈에 들어오는 사이 2, 3루 사이에서 협살에 걸린 황재균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첫 가을야구 신고식을 너무 화끈하게 치러 긴장이 풀려서였을까. 손주영은 4회부터 엄청난 공을 뿌려대기 시작했다. 4회와 5회 삼자범퇴. 6회 황재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당초 염 감독은 손주영을 2~3이닝 정도 투입하려 했지만, 도저히 뺄 수가 없었다. 공이 너무 좋아서. 어차피 KT 타자들이 건들지를 못하는데, 무리해서 필승조로 갈 이유가 없었다. 손주영은 어차피 이날 등판 후 4차전 투구는 불가능했다. 확신만 있다면 길게 가는게 맞았다.

손주영은 결구 8회까지 책임졌다. 5⅓이닝 2안타 7삼진 무실점. 투구수는 64개 뿐이었다. 4사구가 1개도 없었다는 것에서 그의 이날 투구가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 알 수 있다. 완벽한 피칭이었다. 가을야구가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그의 활약이었다. 9회 유영찬이 흔들려 추격의 투런포를 맞았을 때는, 손주영이 아예 끝까지 경기를 책임지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손주영은 KBO 역대 42번째 포스트시즌 데뷔전 승리 투수가 됐다. LG 프랜차이즈에서는 5번째 있는 경사였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8건, 페이지 : 484/5070
    • [뉴스] [일문일답]또 1차전 패배 염갈량 “어차피 ..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구에서 1승1패하면 된다.“기대와는 다른 경기. 잘 던져줄 것으로 믿었던 선발 최원태가 홈런을 허용하면서 초반부터 크게 점수차가 났고 결국 그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원태 뒤에 ..

      [24-10-13 17:53:00]
    • [뉴스] 말년이 안쓰러운 GOAT 호날두…906호골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와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의 '국대 득점 경쟁'은 아무래도 호날두의 판정승으로 끝나는 분위기다.포르투갈의 리빙 레전드 호날두는 ..

      [24-10-13 17:47:00]
    • [뉴스] “대표팀 안 가요→친구들과 클럽“ 막장으로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막장으로 가고 있다.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 A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의 보두앵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

      [24-10-13 17:47:00]
    • [뉴스] 6점차 리드를 날릴 대위기, 갑자기 나타난 ..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김윤수인가 했더니, 이유가 있었네.삼성 라이온즈가 천금의 승리를 따냈다.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대4로 승리, 75.7%..

      [24-10-13 17:17:00]
    • [뉴스] '2주 쉬고 첫날 3홈런-14안타-10득점 ..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강민호가 데뷔 21년만에 한국시리즈로 가는 것일까.삼성 라이온즈가 힘찬 '엘도라도' 응원 속에서 타선의 대폭발로 한국시리즈로 가는 첫 승을 잡았다.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4-10-13 17:16:00]
    • [뉴스] [KBL컵] "우리는 지난해와 전혀 다른팀"..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지난해와 전혀 다른 팀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틀은 최대한 비슷하게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다만, 아직 미흡한 부분들이 있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13일 제천체육관에서 열..

      [24-10-13 17:10:44]
    • [뉴스] [KBL컵] "우리 팀을 막을 수 있을까요?..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이관희(36, 190cm)다웠다.원주 DB 이관희(36, 190cm)는 13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결승전 수원 KT와 경기에 선발 출전, 3..

      [24-10-13 17:03:50]
    • [뉴스] [24 KBL 컵] "적으로 만났던 DB, ..

      오누아쿠가 MVP를 차지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결승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7-67로 승리했다. 인사이드를 지배한 치나누 오누아쿠가 컵대회 MVP를 ..

      [24-10-13 17:01:20]
    • [뉴스] [24 KBL 컵] 시계 장인 이관희의 시선..

      이관희가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원주 DB 프로미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결승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7-67로 승리했다. DB로 이적한 이관희가 합류 후 첫 공..

      [24-10-13 16:45:55]
    이전10페이지  | 481 | 482 | 483 | 484 | 485 | 486 | 487 | 488 | 489 | 4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