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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역사에 영원히 남을 기록이다'

여름 이적시장에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인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파리생제르맹(PSG)의 '골든보이' 이강인(23)이 새 시즌 개막전부터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줬다. 선발로 나와 킥오프 휘슬이 울린지 불과 3분여 만에 벼락같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버린 것. 이것으로 리그1 역사 한 페이지에는 '2024~2025시즌 개막골=이강인'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영원히 지울 수 없는 기록이다. 당연히 이강인에게 좋은 평점과 함께 현지 매체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이강인은 17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AC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PSG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팀을 떠났다. 오랜 시간 이적설이 나왔던 레알 마드리드로 결국 이적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는 데 주력했다. 그리고 그 해법 중 하나를 이강인의 활용에서 찾은 듯 하다.

이날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에서 우측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에 대한 엔리케 감독의 신뢰는 크다. 실제로 사전 기자회견 때도 “우리 공격 라인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팀내 공격수 중 이강인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부르기도 했다.

이강인은 이런 엔리케 감독의 신뢰에 멋진 골로 화답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벼락같은 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곤살로 하무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강인은 지체 없이 왼발 감아차기 슛을 날려 골망을 휘둘렀다. 이는 지난 3월 몽펠리에전 이후 약 5개월 만에 터진 이강인의 리그 골이었다. 무엇보다 2024~2025시즌 리그1 전체를 통틀어 가장 먼저 나온 골이었다는 게 의미가 크다. 이강인의 팀내 입지는 당연하고, 리그 전체에서의 인지도를 확 끌어올릴 수 있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음바페의 이적으로 득점력의 저하를 피할 수 없게 되면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PSG는 이강인의 벼락 골 덕분에 다시 자신감을 얻게 됐다. 결국 이 골이 빌미가 돼 폭풍 골세례가 이어졌다. 이강인 외에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랑달 콜로 무아니 등 다른 공격수들이 후반 막판 5분 동안 3골을 몰아넣었다. 덕분에 PSG는 4대1로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멀티골을 터트릴 수도 있었다. 후반 15분에 날린 회심의 왼발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불운을 겪었다. 만약 이 골까지 터졌으면 이강인은 '평점 10점 만점'을 받을 수도 있었을 듯 하다.

비록 멀티골은 나오지 못했어도 이강인의 활약은 현지의 호평을 이끌어내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유럽축구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7.52점을 부여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주앙 네베스(7.71)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하지만 슈팅 숫자 0에 키패스 2개에 불과한 네베스에 비해 선발로 나와 70분 동안 2개의 슛(유효슈팅 2)과 키패스 성공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 다양한 스탯을 쌓은 이강인의 평점이 낮은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사실상 이강인이 팀내 최고 평점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다른 통계 매체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하며 PSG 내 최고로 평가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 역시 이날 이강인의 활약에 관해 “EPL에서 노렸던 이강인이 리그1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 하무스의 완벽한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 아르투르 데스마스를 속였다. 우측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멀티골 기회는 골대에 맞아 무산됐다“며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번 시즌 가장 빠른 타이밍에 터진 골과 함께 이강인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린 듯한 분위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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