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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KIA전에서 8대0으로 이겼다. 타선에선 노시환이 3안타, 최인호가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와이스가 6이닝 무실점 투구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한화의 시즌 전적은 66승2무74패가 됐다. 또한 이날 승리로 8위를 확보하면서 페넌트레이스 3위를 기록했던 2018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최고 성적을 확정지었다. KIA는 선발 황동하가 5이닝 3실점했고, 타선이 침묵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시즌 전적은 85승2무55패.

KIA는 김도영(지명 타자)-최원준(중견수)-윤도현(유격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오선우(우익수)-최정용(2루수)-김규성(3루수)-박정우(좌익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한화는 최인호(우익수)-페라자(좌익수)-문현빈(3루수)-노시환(지명 타자)-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 선발 출전했다.

초반 투수전을 거쳐 선취점을 얻은 쪽은 한화였다.

한화는 4회말 1사후 문현빈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에 이어 노시환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되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채은성의 3루 강습타와 안치홍의 좌전 안타가 이어지면서 만들어진 만루에선 장진혁의 1루수 땅볼이 홈으로 연결돼 추가점으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이도윤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득점, 2-0이 됐다.

한화는 5회말 격차를 벌렸다. 선두 타자 최인호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노시환이 친 타구가 2루수 글러브를 맞고 중견수 앞으로 굴러갔고, 그 사이 최인호가 홈을 밟아 3-0까지 앞서갔다.

와이스가 6회까지 책임진 가운데, 한화는 7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이 2사 만루 위기에서 박정우를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KIA 유지성을 상대로 최인호 문현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구원 등판한 김민주를 상대로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만들면서 한화는 5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8회말 이도윤의 2루타와 최재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고, 최인호의 우월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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