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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Football Fancast)가 토트넘이 곧 손흥민에게 작별인사를 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풋볼팬캐스트는 11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선수를 1월에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손흥민이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은 낮다.

다만 토트넘은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조항을 발동하면 손흥민을 2026년 여름까지는 잡아둘 수 있다.

풋볼팬캐스트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인연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2015년 독일에서 이적한 뒤 엄청난 변화를 가지고 왔지만 토트넘은 곧 그에게 작별인사를 할지도 모른다. 토트넘은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이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지만 그래도 2026년에는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이미 올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포스트 손흥민' 시대를 대비했다.

왼쪽에 윌슨 오도베르와 마이키 무어, 양민혁까지 10대 자원을 3명이나 영입했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손흥민 대체자를 노린다.

풋볼팬케스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요한 랑게 기술디렉터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풋볼팬캐스트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선수로 에스파뇰 윙어 하비 푸아도를 찍었다고 조명했다.

풋볼팬캐스트는 '26세의 푸아도는 에스파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23~2024시즌 이후 20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스카우트들은 8월말 경기에서 푸아도의 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1월 이적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또한 미래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풋볼팬캐스트에 의하면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에 대해)아직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손흥민은 “내 입장에서는 분명하다.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이 나이에는 매순간이 목표와 같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쓴다. 말씀드렸듯이 나는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 동료들을 비롯해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우승을 원한다. 그것이 내가 지금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10년 가까이 토트넘에서 뛰었다. 모든 것을 바쳤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아직 계약이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풋볼팬캐스트는 '32세의 손흥민은 올 시즌 현재까지 모든 대회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의 가장 중요한 공격수다. 2023~2024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10도움을 기록했다. 주급이 19만파운드에 달하는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올 때 이적료가 2200만파운드였다. 지난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크게 히트를 친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토트넘과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모두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은 10일 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 원정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주장 완장을 대신 찼다.

손흥민은 오는 19일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복귀가 예상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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