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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바르셀로나 17살 유망주 파우 쿠바르시의 피투성이 얼굴이 공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쿠바르시는 7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즈베즈다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후반 22분 얼굴 부상을 당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즈베즈다 수비수 우로스 스파이치의 스터드에 얼굴이 차이는 부상을 당했다. 스파이치는 위험한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이로 인해 쿠바르시는 세르지 도밍게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쿠바르시는 라커룸에서 의료진으로부터 부상 부위를 10바늘을 꿰매 상처를 봉합했다.

바르셀로나가 5대2로 승리한 경기를 마치고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쿠바르시의 상태를 공개했다.

쿠바르시는 얼굴 군데군데 피가 묻은 채로 해맑게 웃으며 “전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가비는 “나의 전사“라고 칭했고, 바르셀로나 구단은 “클럽을 위한 모든 것“이라고 어린 수비수의 헌신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즈베즈다 수비수 설영우는 이날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 활약했다. 팀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 이니고 마르티네스, 하피냐, 페르민 로페스 등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1-5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밀슨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해 여름 즈베즈다에 입단한 설영우의 UCL 첫 공격 포인트였지만, 팀의 패배이 빛이 바랬다.

즈베즈다는 올 시즌 UCL 리그 페이즈에서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3승1패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6위로 올라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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