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3 18:48:16]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이제 안 될 것 같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전창진 감독이 이근휘(26, 187cm)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표했지만,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근휘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교체 출전, 24분 28초를 소화하며 팀 내 최다인 21점으로 활약했다. 2리바운드도 곁들였다. KCC는 이근휘 포함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 102-71 완승을 따냈다.
이근휘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10개의 3점슛 가운데 7개를 넣었다. 이는 이근휘의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이다. 종전 기록 역시 2022년 10월 23일 정관장(당시 KGC)을 상대로 기록했다. 전창진 감독은 “그렇게 기다렸던 (이)근휘가 제 역할을 했다. 양고기 사줘야겠다”라고 말했다.
이근휘는 경기 종료 후 “한국가스공사에 대패한 후 연패는 당하지 말자며 선수들끼리 뭉쳤다. 열심히 뛰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양고기 얘기를 전하자)감독님이 쉬는 날 부르시더니 3점슛 4개를 넣으면 내가 좋아하는 양고기를 사주겠다고 하셨다”라며 웃었다.
이근휘는 KCC에 아픈 손가락이다. 올스타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슛 감각을 지녔지만, 기복이 큰 데다 수비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그리지 못하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이제 안 될 것 같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경기 초반 (정)창영이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코치들 사이에서 근휘 얘기는 안 나왔다. 상대가 3가드여서 거기에 맞춰 투입했는데 제몫을 했다. 그동안 실망감을 줬던 선수다. 연습은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안 나오니 코치들도 마음이 안 좋았다. 오늘(3일) 경기를 계기로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경기도, 남은 정규리그도 자신감을 갖고 임해 더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허웅 역시 이근휘에 대해 “성격이 너무 착하고 소심하다. 슈터를 맡으려면 배짱이 있어야 한다. 슈터는 10개가 다 안 들어가도 결정적인 순간 1개를 넣을 수 있어야 한다. 나는 그게 좋은 슈터라고 배웠다.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자신감을 갖고 결정적인 득점도 만들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결국 알을 깨는 것은 스스로에게 주어진 몫이다. 이근휘는 “자신감은 항상 있는데 올 시즌 개막 직전 폐렴에 걸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았다. 지금은 거의 다 나았다. 항상 열심히 준비하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자그마한 부분에 잘 흔들리는 부분도 보완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정규리그 첫 고비“…연패는 없다! 정관장,..
[김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첫 번째 고비다.“정관장은 3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2-25, 27-29, 25-..
[24-11-04 00:09:00]
-
[뉴스] [EPL현장]토트넘 0-1 애스턴빌라 전반 ..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애스턴빌라에 한 골을 내주 채 전반을 마쳤다.토트넘은 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애스턴빌라와의 2024..
[24-11-03 23:46:00]
-
[뉴스] '레비 제정신이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아스널 골키퍼를 노린다는 소식이 등장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아스널 골키퍼인 카를 헤인 영입을 깜짝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4-11-03 23:39:00]
-
[뉴스] [EPL현장]손흥민 만나러 온 슈퍼스타! L..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즈조선닷컴 기자]페이커(이상혁, SKT T1)가 손흥민(토트넘)을 만나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등장했다.페이커와 SKT T1 선수들이 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24-11-03 23:13:00]
-
[뉴스]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마!" 선을 넘은 현지..
엠비드가 분노했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07-124로 패했다.필라델피아의 시즌 출발이 좋..
[24-11-03 23:02:42]
-
[뉴스] '토트넘 KING' 손흥민 빌라전 선발 복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다시 달린다. 애스턴 빌라전 선발로 출격한다.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4~2025시즌 잉글랜..
[24-11-03 22:50:00]
-
[뉴스] [현장인터뷰]'잔류 확정' 김학범 감독 고백..
[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도자를 하면서 최고로 힘들지 않았나 싶다.“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의 말이다.제주 유나이티드는 3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원정 ..
[24-11-03 22:30:00]
-
[뉴스] [EPL현장라인업]손흥민 선발 복귀! 애스턴..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돌아왔다. 애스턴빌라전에서 선발로 나선다.토트넘은 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
[24-11-03 21:53:00]
-
[뉴스] 박지현, 메인랜드 상대로 18P 6R 2A ..
[점프볼=조영두 기자] 박지현이 메인랜드를 상대로 만점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코마나와 퀸즈는 3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아라누이 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타우이히 바스켓볼 아우테아로어 ..
[24-11-03 21:50:21]
-
[뉴스] '52G 18골' 호일룬→'65G 59골'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의 지휘봉을 잡는 루벤 아모림 감독(39)을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각) 아모림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며, 1년 연장이 옵션이 ..
[24-11-03 21: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