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0 01:00: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곧바로 새 감독 영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맨유가 아모림을 새 감독으로 영입하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50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확정 문구인 'Here we go'까지 쓰며 부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로마노는 '스포르팅은 맨유로부터 아머림의 임명에 대한 공식적인 연락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아모림은 이미 맨유의 제안과 프로젝트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도 30일 개인 SNS를 통해 '아모림이 곧바로 맨유에 부임할 예정이다. 이미 최근 몇 주 동안 논의가 진행됐고, 이제 움직임이 거의 완료됐다'라고 밝혔다.
아모림은 포르투갈 리가를 대표하는 젊은 명장 중 한 명이다. 지난 2019년 브라가 감독 부임으로 본격적인 감독으로서의 명성을 쌓기 시작한 아모림은 스포르팅에 부임해 포르투갈 리가를 호령했다. 포르투갈 리가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2회 등 여러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올 시즌도 리그 9경기 9승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아모림이 부임하며 맨유는 에릭 텐 하흐가 떠난 빈자리를 곧바로 채우게 됐다. 당초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이끌 것으로 알려졌던 임시 감독 시기도 최소한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의 연봉은 대략 800만 파운드(약 14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계약 기간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맨유는 2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맨유는 '텐 하흐가 맨유 1군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2022년 4월 부임한 텐 하흐는 2023년 카라바오컵, 2024년 FA컵 등 2개의 트로피를 구단에 남겼다. 그의 시간 동안 우리와 함께 한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미래에 그가 잘 되길 바란다. 판니스텔로이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며, 코치진은 그대로 유지한다. 정식 감독은 채용 중이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는 지난 2022년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아약스에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등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텐 하흐이기에 맨유 팬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첫 시즌은 아쉬움과 기대감이 공존했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카라바오컵 우승이라는 성적으로 팀에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우승 트로피까지 안겼다. 다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불화와 시즌 내내 보였던 경기력 기복 등은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두 번째 시즌부터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막대한 투자를 받으며 선수단을 보강한 텐 하흐지만, 그가 원하는 경기력과 전술,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그라운드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2023~2023시즌을 8위로 마감했고, 텐 하흐는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했다. 다만 FA컵 우승으로 경질 위기를 또 한 차례 넘겼다.
하지만 세 번재 시즌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맨유는 극심한 리그 부진과 함께 9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4위에 머물렀다. 3승2무4패로,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고, 경기력은 더 심각했다. 맨유 수뇌부는 10월 A매치 기간에도 텐 하흐 거취를 논의했으나, 유임을 결정했는데, 웨스트햄전 1대2 패배 이후 결국 텐 하흐를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텐 하흐는 맨유의 경질 소식을 곧장 통보받았으며, 훈련장을 떠나, 전용기를 타고 네덜란드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텐 하흐는 매유 역사상 가장 많은 경질 위약금을 받을 예정인데, 해당 금액은 1750만 파운드(약 310억원)로, 맨유가 비용 절감을 위해 해고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앰버서더 연봉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다.
아모림은 당초 맨유보다, 차기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유력 대체자로 점쳐졌다. 스포르팅 디렉터 우고 비아나가 다음 시즌부터 맨시티 디렉터로 부임이 예정되며, 아모림까지 함께 올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맨유가 빠르게 협상을 추진하며 맨유 감독직 부임에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을 데려오는 것으로 맨유의 새 시대가 임박했다. 텐 하흐도 바꾸지 못한 맨유의 역사를 아모림이 바꿀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JB화보] 부산 BNK썸과 용인 삼성생명 ..
[점프볼=부산/김소희 인터넷기자] 부산 BNK썸은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9-64로 승리했다.
[24-10-30 09:00:59]
-
[뉴스] 아기 독수리 향한 대표팀 투수 코치들의 관심..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가진 한화 김서현이 대표팀 최일언, 김현욱 투수코치의 집중 조련 속에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에 나설 야구대표팀 선..
[24-10-30 08:59:00]
-
[뉴스] 손흥민 복귀 타임라인 나왔다, 맨시티까지 결..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맨시티전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0일(한국시각) “손흥민은 거의 회복했지만, 우리가 보는 관점에서는 (맨시티전이 아닌) 주말 경기 출전..
[24-10-30 08:55:00]
-
[뉴스] '111경기 104골' 홀란? 레알-바르샤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의 이탈에 대비한 대체자를 찾았다.스페인의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각) '맨시티가 홀란의 대체자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500억원) 제안을 준비했다'라고 보도했..
[24-10-30 08:47:00]
-
[뉴스] “울고싶어라“ 김민재 동료 수비수의 기구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네덜란드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운명이 기구하다.데 리흐트가 지난여름 이적료 5000만유로에 바이에른뮌헨에서 맨유로 이적한 데에는 아약스 시절 은사인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의 존재..
[24-10-30 08:47:00]
-
[뉴스] 좁아지는 PGA 투어 무대… 출전 선수 축소..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이 2026년부터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PGA 투어 선수위원회는 출전 선수 규모 축소와 월요 예선 폐지, 투어카드 보장 순위 조정 등 제도 변경안을 마련..
[24-10-30 08:46:00]
-
[뉴스] “이래서 학범슨이다“ '30년 베테랑' 노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와인은 오래될수록 맛이 깊어진다. 위기의 순간, 백전노장의 지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K리그1 현역 최고령 사령탑인 김학범 제주 감독(64)은 10월에 펼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
[24-10-30 08:24:00]
-
[뉴스] 부산시, 내년 10월 전국장애인체전 대회기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30일 오후 경남 김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폐회식에서 '2025년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 차기 개최지로서 대회기를 전달받는다고 밝혔다.이준승 부산시 행..
[24-10-30 08:16:00]
-
[뉴스] '내년 수비 걱정 마' 후방 지원군 도착하는..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먼저 영입하게 될 선수가 사실상 확정됐다. 토트넘이 주어진 옵션을 사용하면 이적이 발생한다. 2500만유로(약 2080만파운드, 375억원)짜리..
[24-10-30 08:08:00]
-
[뉴스] [매거진] 데뷔 16년 만에 첫 이적 BNK..
[점프볼=조영두 기자] 2024년 국내 여자프로농구(WKBL) FA 시장은 엄청난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박혜진의 이적이었다. 우리은행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상징과도 같았던 선수의 이동이었기..
[24-10-30 08:00: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