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손흥민과 자연스럽게 이별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지난 10년간 헌신적으로 활약해 온 손흥민(32)에 대해 성적에 맞는 예우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은 이미 여러 정황을 통해 드러나 있다. 당장 내년 여름에 만료되는 계약과 관련해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토트넘의 입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을 '리빙 레전드'가 아닌 성적 좀 좋은 '아시아 출신 용병(외국인선수)'으로 치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토트넘의 이런 태도의 진짜 배경에 관해 충격적인 분석이 나왔다. 영국 현지의 토트넘 전담기자는 토트넘이 이런 태도를 취하는 이유에 관해 “손흥민을 어떻게 처리할 지 내부적으로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손흥민과 결별하는 방안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각) '벤 제이콥스 기자가 손흥민의 계약 연장에 관한 토트넘의 입장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전담기자인 제이콥스는 기브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2026년 이후로 이어지는 계약 연장을 제안할 지에 관해 아직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제이콥스 기자는 “손흥민의 나이와 클럽의 발전가능성을 고려해 토트넘이 2026년을 자연스러운 이별시점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내용이다. 토트넘이 먼저 나서서 손흥민과의 '결별각'을 재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그간 두 차례 계약 연장을 이뤄내며 현재 토트넘의 간판스타로 활약 중이다. 현재까지 토트넘에서 총 415경기에 나와 164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이후에는 팀의 주장도 많았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 5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 구단은 이런 손흥민의 '리빙레전드'급 활약에 대해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계약 만료가 채 1년도 남지 않았음에도 재계약에 대해 한마디도 안하고 있다. 심지어 토트넘은 내년 계약 만료 시점에 구단이 갖고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거액의 재계약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안전하게 1년만 더 쓰겠다는 계획.

연장 1년까지 포함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2026년 여름에는 손흥민이 30대 중반이 된다. 토트넘은 이 시기 이후에도 손흥민이 지금처럼 활약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그래서 연장 1년까지 포함해 계약이 끝나면 작별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데이비스 기자는 “토트넘이 추가 12개월을 포함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이후로 연장하려는 것은 절박함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또한 토트넘이 2026년 이후에도 계속 손흥민과 함께하고 싶은지, 아니면 손흥민의 나이와 클럽의 발전가능성을 고려해 작별하는 게 나은 지 정확한 입장을 택하지 않아 손흥민과 대화를 미루고 있다“고 공개했다.

손흥민이 토토넘과 협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건 토트넘의 의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토트넘은 이미 일정부분 손흥민과의 결별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손흥민을 진정한 팀의 리빙레전드로 여겼다면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이별각을 재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843건, 페이지 : 48/5085
    • [뉴스] 롯데 레이예스 새 역사 썼다…200안타+역대..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KBO리그 두 번째 200안타 고지에 올랐다.레이예스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0-0 동..

      [24-09-28 17:43:00]
    • [뉴스] 천안에 우승 DNA를 이식하겠다던 오은렬, ..

      오은렬이 약속을 지켰다. 자신의 우승 DNA를 팀에 이식했다.현대캐피탈이 28일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을 3-2(15-25, 25-23, 19-25,..

      [24-09-28 17:24:31]
    • [뉴스] 손흥민, 맨유전 출전할까...포스테코글루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컨디션이 100%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경기를 뛰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손흥민이 쓰러진 건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이었다. 토트넘과 카라박 FK의 2024~2025시즌 ..

      [24-09-28 17:21:00]
    • [뉴스] “유소년 인재 육성 위해” 제1회 도이치 모..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삼성 유소년 최강자를 가리는 농구대회가 개최됐다. 2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제1회 도이치 모터스배 삼성리틀썬더스 농구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도이치 ..

      [24-09-28 16:45:25]
    • [뉴스] "유소년 농구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도이..

      삼성 유소년 클럽 선수들의 농구 축제가 개막했다. 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제1회 도이치 모터스배 삼성리틀썬더스 농구대회가 열린다.유소년 농구계의 강자 삼성 유소년 클럽..

      [24-09-28 16:30:53]
    • [뉴스] '허수봉-레오-신펑' 52점 합작 현대캐피탈..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이 '거함' 대한항공을 쓰러뜨리며 우승을 차지했다.현대캐피탈은 28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대2(15-..

      [24-09-28 16:12:00]
    • [뉴스] 'ERA 1위' KIA 의리남, 3번째 불펜..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KIA 이범호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네일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네..

      [24-09-28 15:52:00]
    • [뉴스] "아이들 덕분에 제가 더 배우고 갑니다" 꿈..

      “6강에 가는 게 목표다.“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제1회 도이치 모터스배 삼성리틀썬더스 농구대회가 열린다.이날 현장에는 주장 이동엽을 비롯해 박민채, 차민석, 조준희 ..

      [24-09-28 15:47:49]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