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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주앙 칸셀루는 갑자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한국시각) '칸셀루는 이적이나 임대를 위해서 노력하면서 맨체스터 시티의 계획이 포함되지 않았다. 칸셀루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길 원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맨시티가 요구하는 조건으로 칸셀루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구단 소식통은 칸셀루를 위해 바르셀로나가 미친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보도했다.

칸셀루는 한때 월드 클래스 풀백이었다. 포르투갈 명문인 벤피카에서 성장한 칸셀루는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준 뒤 스페인 발렌시아로 이적했다. 발렌시아에서 빠르게 주전으로 도약한 칸셀루는 이탈리아 무대를 두드렸고,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나 빅클럽에 합류했다.

인터밀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인터밀란은 칸셀루를 영입할 자금이 없었다. 이에 유벤투스가 칸셀루를 품었다. 칸셀루는 유벤투스가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었다. 결국 1시즌 만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 월드 클래스 풀백으로 성장했다. 2020~2021시즌부터 칸셀루는 맨시티 핵심 선수로 도약하더니 2021~2022시즌에는 누구도 막기 힘든 선수로 인정받았다. 풀백이지만 경기 전반에 관여하는 정도가 엄청났으며 공격 포인트도 수없이 만들어냈다.

유럽 최고의 풀백으로 인정받았지만 칸셀루는 다음 시즌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칸셀루가 시즌 초반 경기력이 저조하자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칸셀루는 불만을 품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정에 분노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칸셀루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임대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칸셀루는 다시 맨시티로 돌아왔지만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바르셀로나에서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전성기 시절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이제 칸셀루를 월클 풀백이라고 인정하는 이는 많지 않다.

맨시티로 돌아올 생각도 했어야 하지만 칸셀루는 스스로 길을 막아버렸다. 그는 자신이 맨시티에서 불만을 터트렸다는 루머에 대해 “거짓말이다. 나는 나단 아케나 리코 루이스에게 절대로 나쁜 동료가 아니었다. 난 두 선수에 대한 열등감이 없다. 그건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견일 뿐이다. 맨시티에서 그런 말을 했다면 배은망덕한 것이다“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어떠한 구단도 이렇게 공개 저격하는 선수를 잡을 리가 없다. 이미 칸셀루를 대신해서 잘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결국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칸셀루다. 칸셀루도 1994년생으로 30대에 접어들면서 이제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칸셀루를 위해서 많은 돈을 쓰는 걸 원하지 않고 있다. 맨시티가 요구 조건을 낮추지 않는다면 칸셀루는 또 임대를 떠나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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