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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받아들일 수 없다.“

'천하의 순둥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례적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메시는 25일(한국시각)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의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에서 후배들이 1대2로 패한 직후 개인 SNS에 이같이 적었다. 황당하다는 표정의 이모지도 달았다.

이유가 있었다. 이날 아르헨티나 올림픽팀은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4분 수피안 라히미(알아인)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2골차로 끌려갔다. 후반 23분 줄리아노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추격골로 한 골을 따라붙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의 팀은 후반 추가시간 15분 크리스티안 메디나(보카 주니어스)의 '극장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했다. 메디나 득점 이후 흥분한 모로코 일부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아르헨티나측 벤치를 향해 물병 등 오물을 투척했다. 경기 감독관은 선수단 안전을 이유로 경기를 중단했다. 관중이 모두 경기장을 떠났고, 양팀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초유의 경기 중단 2시간 파행이 끝난 뒤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심판진은 메디나의 헤더 장면에 대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가동했다.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를 통한 득점 취소 판정이 내려졌다.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3분이 주어졌지만, 아르헨티나가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메시는 이 대목에서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마스체라노 감독도 “내 생애 최고의 서커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우리가 라커룸에서 약 한 시간 반 동안 머물 때, 주최측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았다. 모로코 주장단은 경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았고, 우리 역시 경기를 속개하고 싶지 않았다. 팬들이 우리에게 물건을 투척했다“며 “메디나의 골이 오프사이드인 것과 별개로 경기를 계속했어야 한다. 한 시간 반이 지나고 3분 동안 경기를 치르는 건 말도 안된다“고 분개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경기 전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물품이 도난당하는 일도 벌어졌다고 털어놨다.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열린 '올림픽 첫 경기'는 도난, 오물 투척, 관중 난입으로 얼룩졌다.

메시가 맹활약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만의 올림픽 제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는 결과적으로 첫 경기를 놓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조 3위로 처진 아르헨티나는 이라크, 우크라이나와 잇달아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한편, 일본은 파라과이와 D조 1차전에서 5골을 넣는 맹폭을 가하며 5대0 대승을 차지했다. 개최국 프랑스는 A조 1차전에서 미국을 3대0으로 꺾었고, 이라크는 우크라이나(이상 B조)를 2대1로 제압했다. 스페인, 뉴질랜드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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