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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연패를 끊어주고 연승은 이어주는게 에이스의 임무인데 그것을 5선발이 해내고 있다.

LG 트윈스 손주영이 후반기에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손주영은 2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6안타 1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데뷔 첫 7이닝을 뿌리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와 함께 6대3 승리로 시즌 7승을 챙겼다.

지난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6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4연패를 끊어냈고, 이번엔 5연승을 이끈 것. 5선발이지만 5선발보다 더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1,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잡아낸 손주영은 2-0으로 앞선 3,4,5회에 각 1점씩을 내줘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6,7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끝냈고, LG 타자들이 5회에 동점을 만든 뒤 6회말 대거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87개로 7회까지 던졌다. 150㎞의 직구(42개)와 커브(19개), 슬라이더(15개), 포크볼(11개) 등 4가지 구종을 고르게 쓰며 두산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압.

평균자책점을 3.45로 낮췄다. 93이닝을 던져 규정이닝(95이닝)에 2이닝이 못미쳐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들어갔다면 5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성적. 그만큼 잘던지고 있다.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1군에서 던진 이닝이 65⅔이닝인데 올해만 던진게 벌써 93이닝. 다행히 아직 체력은 괜찮은 것 같다. “4회쯤에 체력이 떨어졌나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위기가 되니까 구속이 150㎞까지 나오더라. 그래서 아직 지친 건 아니구나하고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여름이 되면서 트레이닝 파트와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훈련량을 줄였다고. 손주영은 “웨이트트레이닝도 줄였고, 캐치볼도 줄였다. 하체 밸런스 훈련만 좀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좀 더한다. 더워서 잘먹고 잘 자는 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데뷔 후 첫 7이닝 투구. 7회까지도 87개로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던지다보니 투구수가 적은게 보여서 공격적으로 던지다보면 7회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6회끝나고 보니 60개가 넘었더라. 그래서 7회까지 되겠다 싶었는데 잘 된 것 같다“며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6월 들어 구속이 늘었는데 그게 오히려 제구에 문제가 생겼다고. 그리고 해결책은 완급조절이었다. 손주영은 “전반기 마지막에 볼넷이 많았는데 그때 평균 구속이 좀 늘었다. 대신 공이 밀려서 들어갔다. 힘에 비해 공을 눌려서 던지지 못해서 제구가 잘안됐다“라며 “후반기때는 앞으로 누르자는 생각, 릴리스포인트를 앞으로 나가는 생각을 했고, 감독님께서 144∼145㎞만 던져도 3㎞는 더 빨라 보일 거라고 말씀하신게 생각이 나서 평소에는 144∼145㎞정도로만 던지고 위기때는 강하게 던지고 이런 식으로 해보기로 했는데 그게 좀 잘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평균자책점 순위에 들지 못했지만 규정이닝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많아야 100이닝 정도 던지지 않을까 생각했었다“는 손주영은 “첫 시즌이라 트레이닝 파트에서 너무 많이 던지면 내년시즌에 여파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셨다. 지금은 일단 아프지 않아서 계속 던지고는 있는데 규정 이닝을 채운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라고 했다.

켈리 얘기를 빼놓을 수 없었다. 켈리와 며칠전 함께 손목 보강 운동을 함께 했었다고. 그때 켈리가 손주영의 타고난 피지컬을 부러워했단다. 손주영은 “켈리가 '너는 진짜 좋은 조건을 갖췄다'면서 '나도 너처럼 키도 크고 팔도 길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는데 나는 장난치지 말라고 했었다“라며 “켈리가 꾸준히 하면 잘될거라고 자기 루틴을 만들어서 하라고 격려해줬고, 나는 어떤 운동하냐고 계속 물어봤다. 정말 배울게 많은 투수였다“라고 그와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사실 전날 켈리의 고별전을 함께하지는 못했다. 다음날 선발이라 집에서 봤다고. 손주영은 “눈물이 났다“면서 “켈리가 이뤄낸 업적을 보고 진짜 대단했다는 것을 느꼈다. 나도 켈리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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