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올해도 고등학생 선수들과 함께하는 캠프를 열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8일부터 10일까지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2024 Dreams Come True 캠프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블루밍스 선수들이 고등학교 엘리트 농구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멘토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망주들에게는 프로 선수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는 캠프다.


2017년부터 막을 연 캠프는 올해로 5번째를 맞이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시기도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에도 참가했던 분당경영고와 숙명여고와 더불어 춘천여고가 새롭게 가세해 27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에는 삼성생명 선수들과 합동 훈련, 미니 게임을 진행하고 멘토와 멘티끼리 나눠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에는 'Hoopcity와 함께하는 스킬 트레이닝'이 진행됐다. 옥범준 스킬 트레이너의 주도로 수준 높은 트레이닝이 오전 내내 펼쳐졌다. 점심 식사 후에는 멘토와 멘티들이 삼성트레이닝센터 인근에 있는 에버랜드로 견학을 떠났다.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언니들과 운동하고 밥 먹고 하는 걸 너무 즐거워해서 앞으로도 계속 캠프가 이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유망주들도 기술은 다 개인적으로 배웠을 것이지만 선수들과 같이 운동하고 시간을 보낼 경험은 거의 없지 않나. 이런 캠프가 많아지면 어린 선수들이 운동하는 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교 시절엔 멘티로, 프로 입단 후엔 멘토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생명 양지원은 “나도 어렸을 때 캠프에 왔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언니들과 하다가 즐거운 추억이 되게 많았는데 이번에 온 고등학교 친구들도 좋은 기억을 만들어서 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번에 처음 캠프에 참여한 춘천여고 3학년 최예슬은 “새로운 활동을 해보니까 재밌다. 같이 훈련을 해보니까 프로가 뭔가 다르다는 것도 느껴진다“는 소감을 밝혔다.


캠프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부상방지 교육과 훈련용품 전달식이 있을 예정이다. 프로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고교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삼성생명 농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