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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뉴질랜드를 꺾었다.


대한민국 18세 이하 여자대표팀은 29일 중국 선전 룽화 컬쳐 &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4 FIBA U18 여자농구 아시아 컵 4강 진출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86-66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4강에 진출, 내년에 열리는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4강 상대는 중국이다.


한국은 이민지가 3점슛 6개 포함 25점을 쏟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현이 16점, 이원정이 14점, 송윤하가 12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신바람을 냈다. 정현과 이민지가 3점슛을 터트리며 8-0 스코어링 런으로 출발한 한국은 이민지가 쾌조의 슛감을 이어간 끝에 뉴질랜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 풀린 한국은 32-12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한국의 큰 리드 폭은 유지됐다. 이민지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 정현, 이가현 등도 힘을 보태며 점수 차를 지켰다. 전반 막판에는 김보현이 연거푸 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54-33으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도 시작부터 정현과 이민지의 3점슛이 터진 한국은 한때 27점 차 이상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도 69-47로 마무리된 가운데 4쿼터 들어 뉴질랜드가 추격하며 점수 차가 15점까지 좁혀졌지만 반전은 없었다. 1쿼터 출발이 상당히 좋았던 한국이 4강 티켓을 따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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