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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브라질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인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르를 떠날 가능성이 등장했다.

영국의 '맨체스터시티뉴스'는 4일(한국시각) '맨시티가 내년 여름 호드리구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지난 2019년 레알에 합류하며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도 51경기에서 17골 9도움으로 활약하며 레알의 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레알 입단 이후 꾸준히 레알을 위기에서 구해낸 호드리구의 해결사 능력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몸값도 치솟았다. 호드리구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억 1000만 유로(약 1600억원)의 가치를 자랑했다.

다만 호드리구의 입지는 올 시즌 들어 확연히 달라졌다.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가 문제였다. 레알은 음바페의 합류로 인해 호드리구의 출전 시간을 꾸준히 보장해줄 수 없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음바페, 엔드릭 등 호드리구 없이도 공격진을 구성하기에 문제가 없었다. 결국 호드리구는 직전 여름 이적시장부터 이적 가능성이 계속해서 거론됐다.

당초 호드리구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은 리버풀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전성기가 끝나가는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호드리구를 고려했다. 내년 여름 이적을 위해 준비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리버풀만이 아니었다. 맨시티가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접촉하며 호드리구의 내년 여름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맨체스터시티뉴스는 '맨시티는 호드리구 영입을 위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호드리구는 맨시티 이적에 긍정적이다. 맨시티도 선수를 설득해 이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다. 이적시장 막판 레알이 호드리구에게 잔류를 이야기하며 이번 여름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호드리구의 이적은 열려있으며, 맨시티가 공격을 보강할 주요 옵션으로 남았다'라며 호드리구가 다시 맨시티로 향하는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드리구까지 합류한다면 엘링 홀란을 보유한 맨시티의 공격진은 훨씬 강력해질 수밖에 없다.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난 훌리안 알바레스의 공백을 채우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전망이다.

호드리구의 이적 가능성이 계속해서 등장하며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이 늘어가고 있다. 내년 여름에도 불안한 입지가 계속된다면 호드리구의 잉글랜드행 가능성을 많은 팬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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