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9 20:10:16]
강성형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서 제몫을 한 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현대건설이 29일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예선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2(22-25, 25-23, 27-25, 22-25, 15-11)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힘든 경기였다. 높이와 기본기가 크게 좋아진 페퍼저축은행이 V-리그 디펜딩 챔피언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개인기를 발휘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고, 양효진-이다현 트윈타워도 힘을 내며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아 “어떻게 치렀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 경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만큼 어렵고 긴 경기였다는 의미였다. 이후 강 감독은 “실전이 오랜만이라 그런지 원하는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다. 상대의 높이가 워낙 좋다보니 좀 고전했다. 우려한 부분이 좀 드러나긴 했지만,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승리의 공신은 단연 모마였다. 34점을 터뜨리며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강 감독은 “모마가 꾸역꾸역 점수를 잘 내줬다. 그 덕분에 승리한 게 맞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 감독은 “(양)효진이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정)지윤이가 옆에서 조금 더 점수를 올려줬다면 모마가 좀 덜 힘든 경기를 했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갈수록 좋아질 것이다”라고 양효진과 정지윤에 대한 코멘트도 보탰다.
흔히 ‘높이의 팀’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붙는 현대건설이지만, 이날만큼은 장위의 합류로 높이가 보강된 페퍼저축은행과의 높이 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리가 높이의 팀이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사실 우리는 사이드 높이는 오히려 낮은 축에 속하는 팀”이라는 이야기를 먼저 꺼낸 강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려서 세트 플레이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높이가 좋아진 팀들을 상대로 사이드 아웃을 돌리기가 어렵다. 결국 리시브를 더 보완해야 높이가 좋은 팀들을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법은 리시브 보강임을 강조했다.
강 감독은 페퍼저축은행 높이 강화의 핵심이었던 장위에 대해서도 호평을 내놨다. 그는 “잘한다(웃음). 정확한 연결만 올라가면 워낙 공을 잘 때린다. 블로킹 손 모양이나 타이밍도 좋다. 세터와의 호흡이 더 좋아지면 아마 중앙에서의 공격 빈도와 효율은 더 올라갈 것이다. 페퍼저축은행을 상대하기는 점점 힘들어질 것이다. 심지어 우리는 장위가 위파위랑 로테이션이 물리는 바람에 이동공격도 막기 힘들었다. 또 서브도 낮게 잘 때린다. 그냥 키만 큰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장위를 극찬했다.
끝으로 강 감독의 칭찬은 장위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선수들에게도 향했다. 바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간 4세트 중후반에 코트를 밟아 분위기를 바꿔놓은 젊은 피 3인방 나현수-김사랑-서지혜였다. 강 감독은 “아무래도 점수 차가 벌어지다보니 5세트에 대한 생각도 하면서 세 선수를 넣었다. 세 선수가 들어가서 좋은 역할을 해준 덕분에, 4세트를 졌지만 5세트에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에서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세 선수를 칭찬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이런 선수 기용을 이어갈 것임을 언급했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뉴올리언스, 에너자이저 꽉 붙잡았다... 2..
뉴올리언스가 백코트진의 에너자이저, 호세 알바라도와 연장계약했다.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가드 호세 알바라도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계약 기간은 2년, 계약 총액은 900만 달..
[24-09-30 00:11:53]
-
[뉴스] “너 득점왕 만들어줄게, 후반에 뛰자“ 일류..
[상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기동 서울 감독이 '승리의 해결사' 일류첸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 감독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
[24-09-30 00:07:00]
-
[뉴스] LA 라이벌 동시 저격? 웨스트브룩 작심비판..
러셀 웨스트브룩이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를 향해 작심비판을 날렸다.덴버 너게츠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적으로 트레이닝 캠프를 소집, 2024-2025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덴버는 올여름 켄타비우스 칼드웰..
[24-09-30 00:03:55]
-
[뉴스] "이정현-이재도 조합? 문제없어요" 소노 원..
“둘 중 한 명은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타오위안 파일럿과의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는 4쿼터까지 진행 후 스코어를 리셋하고 ..
[24-09-30 00:00:00]
-
[뉴스] [NBA프리뷰] '순식간에 끝난 리빌딩' 오..
[점프볼=이규빈 기자]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빌딩이 순식간에 끝났다.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008년 창단한 팀으로 현재 NBA 팀 중 가장 역사가 짧은 팀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신은 시애틀 슈퍼소닉스지만, 연고지 이전..
[24-09-29 23:28:00]
-
[뉴스] 'SON 이름 아예 없다' 1년 10개월 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토트넘은 30일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
[24-09-29 23:23:00]
-
[뉴스] [오피셜]손흥민 맨유 원정 결장. 토트넘 선..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맨유 원정에서 결장한다.토트넘은 29일 맨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벤치 멤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
[24-09-29 23:22:00]
-
[뉴스] [용병닷컴통신]“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점프볼=하이커우(중국)/정지욱 기자]도전에 인색한 한국농구에 또 한 명의 도전자가 늘었다. 한국여자농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박지현(24)이다. FA자격을 얻어 특급대우가 보장된 상황에서 우리은행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24-09-29 23:01:32]
-
[뉴스] "너무 영광이었다" NBA MVP 극찬에 화..
NCAA 스타가 소노에 상륙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타오위안 파일럿과의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는 4쿼터까지 진행 후 스코어를 리셋하고 5쿼터까지..
[24-09-29 22:59:56]
-
[뉴스] [AWBC]박지현 21점 폭발, 토코마나와에..
[점프볼=하이커우(중국)/정지욱 기자]박지현이 AWBC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토코마나와 퀸즈(뉴질랜드)의 박지현은 2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NBA아카데미스쿨에서 벌어진 아시아 태평양 여자농..
[24-09-29 22:56: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