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성남=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폭염은 가고, 축구열기가 왔다.'

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이 때아닌 '축구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K리그2 순위 최하위, 시즌 평균 관중 2800여명에 불과한 성남에 '무슨 축구열기?' 의구심이 들겠지만 때마침 흥행 요소가 제대로 들어맞았다.

성남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무러 21일 만에 리그 재개를 했다. 홈경기로는 근 1개월(28일) 만이었다. 여기에 하늘(날씨)도 도왔다. 불과 나흘 전, 추석 연휴때만 하더라도 역대급 폭염·열대야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21일부터 폭염이 싹 사라졌다. 이날 탄천운동장은 가을 날씨를 연상케 하는 선선한 바람끼지 불어 '축구 직관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여기에 성남 구단은 '탄천 논알콜 맥주 축제'라는 흥미로운 이벤트를 내놓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구단은 이날 세븐브로이맥주와 함께 성남시민과 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논알콜 맥주와 스파클링 음료를 제공했다. '맥주 시음 부스'를 비롯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병뚜껑 날리기 대회', '응원 피켓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푸드트럭 먹거리로 축구장 찾아오는 재미를 더했다.

기에 결정적인 흥행 요인이 따로 있었다. 이날 성남의 K리그2 31라운드 상대가 수원 삼성이다. 올 시즌 비록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국내 축구판에서 '팬덤'이 탄탄하기로 유명한 구단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최다 원정 응원단으로 유명한 구단답게 이날도 수원 팬들은 탄천벌을 점령하다시피했다. 부산, 창원에도 우르르 몰려가는 이들에게 옆동네 성남은 홈경기 구경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성남 구단에 따르면 원정 응원석으로 배정된 남문쪽 2100석은 온라인 예매 창구 개시 1시간 만에 모두 동났다. 이 덕에 이날 경기의 사전 예매분은 5000여석에 달했다. 현장 판매분까지 감안하면 총 7000여 가량의 관중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됐다. 탄천운동장의 총 수용 규모가 1만6000여석인 것에 비하면 절반도 안되지만 최근 몇년 간 성남의 성적과 관중 실적을 고려하면 보기 드문 '흥행 대박'이었다.

수원 팬들의 위력도 대단했다.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탄천운동장 주차장으로 향하는 차량 행렬도 인해 주변이 극심한 교통 체증을 보였다. 올 시즌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주차장 공간이 모자란 나머지 탄천스포츠센터 내 이면도로의 1개 차선이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400여명이 모인 성남 서포터스석을 마주 바라보고 앉은 수원의 '구름 응원단'은 경기 시작 39분 전부터 응원가 '떼창'을 하며 기싸움 주도권 장악과 함께 운동장 열기를 후끈 달아올렸다. 성남=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45건, 페이지 : 478/5065
    • [뉴스] “부모님 생각이 나서…“ 개인사 딛고 데뷔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문정민의 모자에는 후원사가 없다.올시즌 불거진 개인적인 문제로 후원사 계약이 모두 해지됐기 때문이다. 그 여파로 두달 가까이 대회도 불참했다. 이후 재개한 4개 대회 결과도 컷 탈락으로 참담..

      [24-09-22 21:38:00]
    • [뉴스] '어디서 이런 복덩이를 데려왔어' 이시몬 대..

      [통영=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법.삼성화재가 첫 스타트를 깔끔하게 끊었다. 외국인 선수 없이도 풀전력의 우리카드를 잡았다.삼성화재는 2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

      [24-09-22 21:26:00]
    • [뉴스] [K리그1 현장리뷰]“'국대' 주민규를 어떡..

      [인천=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지노선',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꺼내든 키워드였다. 그는 “상대의 심리 상태일 것이다. 우리 또한 우승을 위해서 매경기가 마지노선이다. 피터지게 싸우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며..

      [24-09-22 21:26:00]
    • [뉴스] 황선홍 감독 “판정? 존중은 하지만 아쉬운 ..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판정? 존중은 하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아무도 웃지 못했다. '멸망전'의 결과는 무승부였다. 대전과 전북 현대는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

      [24-09-22 21:23:00]
    • [뉴스] '무승부' 김두현 전북 감독 “지지 않고 승..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지 않고 승점을 쌓은데 의미를 두겠다.“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아무도 웃지 못했다. '멸망전'의 결과는 무승부였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은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4-09-22 21:18:00]
    • [뉴스] '아무도 웃지 못했다' 대전-전북, 치열한 ..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무도 웃지 못했다.'멸망전'의 결과는 무승부였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는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양 팀은..

      [24-09-22 21:02:00]
    • [뉴스] '완벽 수비' 김민재가 최저평점? 말도 안돼..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독일 유명 매체에서 김민재의 뛰어난 활약을 또 저평가했다.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각) 독일 브레멘의 베저 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

      [24-09-22 20:18:00]
    • [뉴스] '포항 상스 어렵다' 전망 걷어찬 박태하 포..

      [포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6연패 늪에서 벗어난 포항을 기다리는 건 '상스 진출권'(파이널 A그룹)이었다.포항은 22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홈경기..

      [24-09-22 20:18:00]
    이전10페이지  | 471 | 472 | 473 | 474 | 475 | 476 | 477 | 478 | 479 | 4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