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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3루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하며 화를 냈던 이범호 감독이 나성범의 극적인 역전포에 웃음을 되찾았다.

KIA 타이거즈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대2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0대2로 뒤진 9회초 김도영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나성범의 역전 투런포가 터져 나왔다.

1-2위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던 경기, KIA는 상대 선발 최원태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막혀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5회까지 2루까지 가보지도 못한 채 최원태에게 꽁꽁 묶였다.

LG는 0대0으로 팽팽하던 5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허도환이 사구로 진루한 후 1사 후 신민재가 김기훈에게 볼넷을 얻어 1사 1,2루를 만들었고 오스틴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후 문보경이 적시타를 터뜨려 1대0을 만들었다.

6회말엔 김현수가 불규칙 바운드에 이은 행운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2사 3루에서 허도환의 적시타로 2대0으로 앞서갔다.

0대2로 뒤지던 8회말 KIA 이범호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문동균 3루심을 향해 격앙된 모습으로 항의를 이어갔다.

이준영이 볼카운트 2S에서 던진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에 오지환이 체크 스윙을 했는데 문동균 3루심이 노스윙을 선언한 것. 이범호 감독은 3루심 앞으로 걸어나와 강한 어조로 항의를 이어갔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오지환은 결국 9구 승부 끝 이준영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대2로 뒤진 채 9회초 마지막 공격을 맞은 KIA는 선두타자 최원준이 LG 마무리 유영찬에 볼넷을 얻어내 희망을 이어갔다. 최원준은 유영찬과의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무사 1루의 찬스, 전날 경기 30호 홈런을 때려내 최연소-최소경기 30-30 클럽에 가입한 김도영이 일을 냈다. 김도영은 볼카운드 2B2S에서 유영찬의 148㎞ 기운데 몰린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중간을 원바운드로 맞추는 2루타를 때려냈다. KIA는 최원준이 홈을 밟아 1대2, 턱 밑까지 추격했다.

무사 2루, 유영찬의 폭투에 김도영이 3루까지 진루했다. 소크라테스가 빠른 내야땅볼을 때렸지만 전진수비를 펼친 LG 내야에 걸려 김도영은 홈을 밟지 못했다.

1사 3루의 찬스, 나성범과 유영찬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경기 홈런포를 때려냈던 나성범이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나성범은 1B1S에서 유영찬의 3구째 150㎞의 몸쪽 낮은 직구를 힘껏 걷어올렸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KIA가 9회초 3대2로 역전을 하는 순간이었다.

나성범은 타구를 바라보며 오른손을 들어올려 홈런임을 직감했고 유유히 베이스를 돌았다. 조재영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짜릿한 포효가 시작됐다.

나성범은 선행주자 김도영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만끽했다.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김도영과 역전포를 쏘아올린 나성범의 짜릿한 환호가 펼쳐졌다.

나성범과 김도영이 동시에 홈을 밟자 KIA 더그아웃은 환호에 휩싸였다. 이범호 감독은 3대2로 역전에 성공한 전광판에 시선을 옮기며 박수로 선수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석연치 않은 판정에 화를 내며 선수단에 역전의 의지를 표현했던 이 감독의 얼굴엔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과 기특함을 나타내듯 온화한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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