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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시즌 굳이 '황태자'를 꼽자면 이브스 비수마였다.

그는 2022년 여름 브라이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3000만파운드(약 530억원)였다. 기대는 컸다. 그러나 비수마는 당시 토트넘을 이끌던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색깔이 맞지 않았다.

비수마는 보수적인 콘테 축구에선 날개를 펴지 못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밀렸다. 그는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10경기에 그쳤다. 지난해 초 발목 피로골절 수술을 긴 공백도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선 위상이 달라졌다. 간판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재미난 일화도 있었다.

지난해 여름 손흥민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A매치 출전으로 합류가 늦었다. 반면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도착한 첫 날부터 함께했다. 그는 비수마를 향해 젊은 선수 위주의 훈련에서 '네가 이 그룹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바람과 달리 비수마는 다음날 훈련에 지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에게 리더가 된다는 것은 정시에 도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비수마는 이후 지각은 없었다.

비수마는 당시 “그날 차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타이어 펑크도 났고, 교통 정체도 심했다. 물론 변명이 될 수는 없다. 모든 선수들은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감독이 나를 잡았다. 나는 미안하다고 했고, 그 이유를 말했다. 그는 '리더나 큰 선수가 되고 싶다면 시간을 잘 지키고 클럽의 모든 세부 사항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말 중요한 존중의 문제다. 나는 감독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은 훈련할 때 항상 내가 제일 먼저 출근한다“고 부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비수마는 신뢰가 돈독했다. 하지만 1년 만에 금이 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영상을 올린 비수마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자체 징계를 내렸다.

2024~2025시즌 EPL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드디어 막이 오른다. 맨유와 풀럼이 이날 오전 4시 첫 발을 떼는 가운데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한 시즌 만에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레스터시티와 원정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비수마는 1라운드에 결장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공개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나는 항상 몇 가지 다른 방식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비수마는 정말 나쁜 결정을 내렸다. 그를 돕고 클럽으로서 그가 앞으로 그런 종류의 선택과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할지 궁금할 것이다. 그 맥락에서 여전히 제재가 수반되고 그러한 제재에는 교육과 그가 한 일의 이유와 그것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 바라건대 그는 그것을 통해 그것에서 벗어날 것이다. 당신은 항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실수로부터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비수마는 축구 선수다. 그는 클럽, 팀 동료, 서포터 및 클럽과 관련된 모든 사람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그러한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 그에 대한 제재가 있어야 한다. 그는 월요일(레스터시티전)에 출전할 수 없다. 우리는 그를 월요일 경기에서 출전 정지시켰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비수마와 나 그리고 그룹 사이에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 그것이 그가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하여 되찾으려는 것이고 그것은 단지 한 경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는 한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그는 그것을 얻어야 할 것이다. 그에게 문이 열려 있고 우리가 그가 내리는 결정이 그 자신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도록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가 앞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수마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웃음가스 풍선'을 흡입하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이 2대3으로 패한 가운데 비수마는 전반 45분을 소화한 후 하프타임에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교체됐다. 그는 이 경기 후 문제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파티에 참석했다가 술에 취한 상태로 리무진에 탄 모습도 포착됐다.

그러나 이는 불법이다. '웃음가스 풍선'은 아산화질소를 담아 흡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아산화질소 소지를 범죄 행위로 규정한고 있다. 한번 적발 후 다시 '웃음가스 풍선'을 흡입하다 적발되면 최대 2년의 징역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비수마는 사과했다. 그는 “이 영상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 이것은 심각한 판단력 부족이었다“며 “난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관련된 건강상의 위험을 알고 있다. 또한 축구 선수이자 롤모델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비수마의 일탈에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얼굴을 붉혔고, '캡틴' 손흥민도 황당한 반응이었다. 토트넘은 “우리는 현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내부 문제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수마는 결국 1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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