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KB손해보험 '슈퍼 루키' 윤서진이 알을 깨고 나오려 한다.

윤서진에게 지난 시즌은 설렘 반 아쉬움 반이었다. '고교 최대어' 수식어와 함께 전체 5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했지만, 고질병이던 왼쪽 발목에 왼쪽 무릎 부상까지 겹치며 코트에 나서는 일이 적었기 때문. 준수한 서브 능력으로 종종 원포인트 서버로는 투입됐지만,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역량을 펼칠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3월 윤서진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교체 투입돼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공격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KB손해보험의 미래'라는 기분 좋은 별명을 얻은 건 덤. 비록 팀은 최하위로 정규시즌을 마쳤지만, 막내 윤서진을 향한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17일 수원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만난 윤서진은 "왼쪽 무릎과 발목 모두 괜찮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다. 지금은 재활과 웨이트를 병행하며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즌 개막 때면 최고 컨디션의 80%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시즌 윤서진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특히 재능을 보였다. 날카로운 서브는 물론, 스파이크의 타점과 파워 또한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따로 있었다고. 그는 "고등학생 때는 나름 공수 밸런스가 잡힌 타입이었는데, 프로에 오고 나서는 서브 수준이 높아져 예전만큼 잘 받아내지 못했다. 또 우리 팀에 리시브가 좋은 형들이 많아 내가 꼭 받을 필요도 없었다. 그러다 보니 점점 '공격만 되는 선수'로 이미지가 굳었는데, 그게 조금 아쉽다. 2년 차 때는 수비적인 면도 더 보여주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서진은 "물론 공격적인 면에서도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게 많다. 고등학교 때는 파이프 공격 때리는 것도 좋아했는데, 처음 프로에 와서는 범실 부담 때문에 시도를 많이 못했다. 이번 시즌은 보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여줄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최하위인 정규리그 7위까지 추락했다. 이에 지난 3월 KB손해보험은 구단 첫 외국인 지도자이자 최근까지 스페인 남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미겔 리베라 감독을 선임, 대대적인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로부터 약 5개월이 지난 현재. 리베라 감독이 팀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지 관심이 모인다. 윤서진은 "사실 리베라 감독님의 배구 스타일은 한마디로 딱 정의하기 어렵다. 굉장히 유기적이고, 세밀한 면까지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말하자면 일본 남자 대표팀과 비슷한 느낌이다. 이를테면 끈질긴 배구다. 수비를 특히 강조하고, 선수 한 명 한 명이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공격을 할 때도 확실한 찬스가 아니면 리바운드 플레이를 통해 다시 공격권을 가져오는 식이다. 선수들 모두 이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더스파이크>와 인터뷰에서 리베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벌써 뛰어나다"고 칭찬한 바 있다. 윤서진 또한 그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상황별 센스를 키워 좀 더 '똑똑한 배구'를 하고자 한다. 그게 팀 색깔과도 맞는 것 같다. 팀에 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올해 목표"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윤서진은 "아직 한 경기를 풀로 뛴 경험이 없다. 올해는 출전 시간이 좀 더 많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한 경기, 한 라운드 이렇게 조금씩 늘려가고 싶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꼭 팀과 함께 봄배구 무대에 오르고 싶다. 뛰어난 감독님도 새로 왔고, 선수단 분위기도 정말 좋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팀이 돼 있을 거라 장담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수원/송현일 기자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4건, 페이지 : 475/5070
    • [뉴스] [B.리그] 양재민, 시마네와 경기에서 2점..

      [점프볼=홍성한 기자] 양재민도, 센다이도 웃지 못했다.센다이 89ERS는 12일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 마쓰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시마네 스사노오 매직과의 경기에서 77-85로 패했..

      [24-10-13 00:01:08]
    • [뉴스] [NBA] '드디어 기량 만개하나?' GSW..

      [점프볼=이규빈 기자] 무디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프리시즌 새크라멘토 킹스..

      [24-10-12 23:47:14]
    • [뉴스] '라커룸에 도청장치가 있었다!' 맨유 휴식기..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4~2025시즌에 계속 악재를 만나고 있다. 시즌은 제대로 풀리지 않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수비수 누사..

      [24-10-12 22:47:00]
    • [뉴스] '가장 구위 좋은 선발 2명을 불펜으로.....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반전의 결과다. LG 트윈스가 막아서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 내내 괴롭히던 불펜 불안으로 인해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강팀이란 인식을 보여주지 못했던 LG였으나 염경엽 감독의 과..

      [24-10-12 22:40:00]
    • [뉴스] “집으로 돌아간 아스널 '만능키'“ 지난달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이 A매치 저주에 걸렸다.지난달에는 '캡틴'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쓰러졌다. 이번에는 '공격의 핵'인 부카요 사카가 부상 암초를 만났다.사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

      [24-10-12 21:47:00]
    • [뉴스] '우리가 SON을 어떻게 팔아!' 손흥민,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과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영국의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는 11일(한국시각) 풋볼런던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과의 문답을 진행했는데, 한 팬이 골..

      [24-10-12 21:43:00]
    • [뉴스] '감독이 깜짝 놀라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팬들과 함게 만든 승리.KT 위즈의 가을, 준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결과였지만 아름다웠다.시즌 초반 하위권 충격에 허덕이다, 정규시즌 중반부터 치고 올라오며 가을야구 진출 경쟁을 벌였다...

      [24-10-12 21:07:00]
    • [뉴스] “황희찬·엄지성 'OUT'→이승우·문선민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승우(전북)가 5년 4개월 만에 A대표팀에 합류했다.홍명보호가 이라크전을 향해 본격 담금질을 시작했다. 요르단을 잠재운 A대표팀은 12일 재소집돼 성남FC의 클럽하우스에서 약 1시간 동안 ..

      [24-10-12 20:30:00]
    • [뉴스] 선수에서 선생님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

      배구 선생님으로 변신한 한송이가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V-리그 원년부터 지난 2023-24시즌까지 코트를 누볐던 레전드 플레이어 한송이는 최근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선언한 ..

      [24-10-12 19:42:47]
    이전10페이지  | 471 | 472 | 473 | 474 | 475 | 476 | 477 | 478 | 479 | 4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