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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올스타 포워드 파올로 반케로(올랜도)가 포부를 밝혔다.

반케로는 17일(한국시간) 현지 언론 'ESPN'이 주관하는 'FIST TAKE'에 출연해 차기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랜도 매직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7승 35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5번 시드 획득에 성공하며 2020년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로 나섰다. 리빌딩 과정을 겪으며 암흑기를 걸었던 올랜도가 긴 터널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그 중심에는 리그 2년 차에 올스타 포워드로 떠오른 반케로가 있었다. 2022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그는 데뷔 첫 경기부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상대로 2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알린 바 있다.

데뷔 경기에서 2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이는 NBA 전설인 카림 압둘자바(은퇴),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뿐이었다. 


난 시즌에는 80경기에 나서 평균 35분 출전, 22.6점 3점슛 1.5개(성공률 33.9%) 6.9리바운드 5.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처음으로 나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폭발력은 계속됐다. 7경기 평균 37.5분 동안 27.0점 3점슛 2.3개(성공률 40.0%) 8.6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길었던 2년 차 시즌을 돌아본 반케로는 "우리는 강한 팀들과 비슷한 전력이다. 지난 시즌 2위, 3위에 올라 있을 때 모두가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걸 기억한다.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하지만 우리는 이를 이겨내고 5번 시드를 차지했다. 시즌이 끝날 때쯤에는 2번 시드까지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랜도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상대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졌다. 그러나 평균 연령이 24.3세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다음으로 어렸던 그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치였다.

반케로는 "다가오는 시즌은 분명 더 좋을 것이다.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졌다. 나도 마찬가지다. 팀에 도움이 될 새로운 선수들도 합류했고, 열심히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3, 4위를 넘어 정상을 바라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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