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3 14:00:37]
2023년에 이어 2024년 봄에도 흥국생명은 웃지 못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문턱을 넘기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시행착오를 겪은 흥국생명은 올해 변화를 꾀했다.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와 리베로를 새롭게 영입해 안정감을 더했다. 경험이 풍부한 세터 이고은과 리베로 신연경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것.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 셈이다.
다만 올해도 김연경 대각에 들어선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는 고민이다. 올해 비시즌에는 프로 4년차 정윤주의 성장이 돋보인다. 과감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수비는 약점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서는 김미연의 도움이 필요하다. 어깨 부상 후 돌아온 김다은, 이적생 최은지도 있다. 봄배구 해피엔딩을 위해서라도 두꺼운 선수층을 마련하고자 한다.
미들블로커도 마찬가지. 197cm 황 루이레이(등록명 루이레이)의 높이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세터와의 속공 호흡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김수지와 임혜림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결국 ‘원팀’의 힘을 발휘해야 ‘쌍포’ 김연경과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의 위력까지 극대화할 수 있다.
승률 69%에도 아직 V-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이탈리아에서 온 1970년생의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 V-리그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V-리그 여자부에서는 첫 유럽 출신의 감독이다. V-리그 첫 외국인 사령탑은 공교롭게도 2010-11시즌 흥국생명을 이끈 반다이라 마모루(일본) 감독이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7개 팀 중 유일한 외국인 감독이기도 하다.
한국에 오기 전 이탈리아, 튀르키예 클럽팀에서 화려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불가리아와 캐나다, 그리스 대표팀을 지휘한 경험도 있다. 그러던 2023년 2월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게 됐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미 만났었던 스승 아본단자 감독과 제자 김연경이 한국에서 재회하게 됐다. 그렇게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과 함께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V-리그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통틀어 54경기를 지휘했고, 여기서 35승을 챙겼다. 승률은 약 69%. 이제 챔피언을 바라보며 다시 V-리그 무대에 오른다.
기대되는 케미
‘살아있는 레전드’ 김연경을 만난 투트쿠
“실제로 만나면 말도 잘 못할 것 같다.” 2024년 5월 두바이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흥국생명 지명을 받은 투트쿠 부르주의 말이었다. 튀르키예 출신의 투트쿠는 김연경이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활약한 모습을 직접 눈으로 봐온 선수다. 어린 시절부터 김연경을 우상으로 여기기도 했다. 그러던 2024년 꿈의 무대라 생각한 V-리그 입성에 성공했고, 투트쿠에게는 ‘살아있는 레전드’인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쌍포’ 김연경과 투트쿠의 활약에 기대감이 크다.
1999년생의 193cm 아포짓 투트쿠는 튀르키예를 거쳐 독일 리그에서도 뛴 바 있다. 비교적 발은 빠르지 않지만 빠른 스윙을 갖고 있다. 결정력도 탁월하다. 서브도 날카롭다. 아본단자 감독도 “공격과 블로킹, 서브 쪽에서 아이디어는 굉장히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여전히 건재하다. 직전 시즌에도 전 경기를 소화하며 전체 득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92cm 김연경, 193cm 투트쿠 쌍포의 케미가 기대된다.
SWOT 분석
Strength(강점)
신연경이 받고, 김연경-투트쿠가 때린다
-트레이드로 베테랑 리베로 신연경 영입
-안정적인 리시브를 토대로 공격력 강화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김연경 짐 던다
Weakness(약점)
올해도 김연경 대각에 들어설 OH 한 자리
-비시즌 기회를 얻은 프로 4년차 정윤주
-정윤주의 부족한 수비를 보완해줄 김미연
-어깨 부상 후 돌아온 김다은의 비상 기대
Opportunities(기회)
흥국생명에서 새 출발 알린 세터 이고은의 12번째 시즌
-경험 풍부한 이고은, 흥국생명의 새 야전사령관
-속공과 파이프 비중 늘린다
-MB 김수지와 루이레이, 임혜림의 역할 커졌다
Threats(위협)
‘뉴페이스’ MB 루이레이, 적응 시간이 필요해
-흥국생명이 아시아쿼터로 뽑은 MB 루이레이
-위협적인 속공은 아직
-197cm 장신 MB 위력 드러낼까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마침내 선보인 'MVP-MVP' ..
[점프볼=이규빈 기자] 웨스트브룩이 덴버 유니폼을 입고 좋은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덴버 너겟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프리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
[24-10-15 20:34:18]
-
[뉴스] '천금 투런포' 가을 초보 맞아? 작두탄 박..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작두탄 박진만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또 2번 타순이다. 윤정빈에 이어 김헌곤이다.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이 천금의 홈런포를 날렸다.김헌곤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
[24-10-15 20:17:00]
-
[뉴스] “포수가 확신할 만“ 가을야구도 체크스윙 오..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갈 길 바쁜 LG 트윈스가 억울한 하프스윙 판정으로 뼈 아픈 추가 실점을 했다.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플레이오프 2차전. 2-1로 앞선 3회말 삼성 공격. 2사..
[24-10-15 20:04:00]
-
[뉴스] V리그서 가장 '영'한 이영택호 GS칼텍스,..
새 시즌을 앞둔 GS칼텍스는 ‘전혀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8년 동안 팀을 이끈 차상현 감독 대신 이영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일본 출신의 아보 키요시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선수단 구성에도 큰 변화를 줬다. ..
[24-10-15 20:00:53]
-
[뉴스] '손주영에게 또 이런 일이...' 체크스윙 ..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체크 스윙 오심으로 LG 트윈스가 1점을 도둑 맞았다.LG 선발 손주영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1-2로 뒤진 3회말 2사 1루서 상대..
[24-10-15 19:57:00]
-
[뉴스] “내 꿈은 2026년 월드컵!“...“토트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미 몰락했다고 평가받는 선수지만, 단 하나의 목표를 갖고 복귀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영국의 미러는 15일(한국시각) '델리 알리가 여전히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목표로 매일 집중력을 유지하..
[24-10-15 19:47:00]
-
[뉴스] “손주영에 약해 8번“ 데이터는 참고일 뿐...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가을영웅을 예약했다.김영웅은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2회 역전 솔로홈런을 날렸다.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1차전..
[24-10-15 19:28:00]
-
[뉴스] '우천취소에 이런 비극이' 초대형 악재, 중..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충격, 최악.이렇게밖에 표현할 수가 없다. 삼성의 캡틴, 삼성 공격의 절반 구자욱이 1이닝 만에 교체됐다. 무릎 부상이다. 삼성 라이온즈 입장에서는 큰 부상이 아니기만을 기도해야 할 상..
[24-10-15 19:23:00]
-
[뉴스] '차오르는 국뽕' 대인배 램파드, “최고의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프랭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이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엄지를 들었다.램파드는 14일(한국시각) 공개된 스포츠방송 'SPOTV' 인터뷰 영상에..
[24-10-15 19:10:00]
-
[뉴스] KBL 통산 11,343점 빛나는 라건아, ..
라건아가 필리핀으로 간다.필리핀 현지 매체 'Spin.ph'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라건아가 필리핀 리그 매그놀리아 핫샷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미주리 대학 출신의 라건아는 외국 선수 신분으로 프로 생..
[24-10-15 18:59: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