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3 11:26:0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디펜딩챔피언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LG 트윈스는 지난해 통합우승의 주인공이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역력한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예상대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올해는 아래쪽부터 계단을 밟아 올라간다.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랐고, KT 위즈를 힘겹게 꺾으며 삼성 라이온즈와 겨루는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다.
KBO리그는 사다리형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상위팀이 높은 위치에 있고, 하위팀은 하나하나 꺾고 올라가야한다.
그래서 '대세'를 거르스기가 쉽지 않다. 올라오는 팀이 타격감이나 기세에선 우위에 있지만, 마운드의 피로도에서 극복하기 힘든 차이가 난다.
최근 5년간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모두 정규시즌 1위팀이었다. 하위팀의 뒤집기는 2018년 SK 와이번스(당시 정규시즌 2위)의 우승이 마지막이다.
범위를 10년으로 넓히면 2015년 두산이라는 역대급 사례가 있다. 당시 정규시즌 3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한 두산은 4위 넥센 히어로즈, 3위 NC 다이노스에 이어 1위 삼성마저 잇따라 꺾고 팀 역사상 4번째 우승을 품에 안았다. 삼성이 앞서 2011~2014년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팀인데다, 이해 두산이 김태형 감독 부임 첫해임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언더독이 연출한 기적이었다.
2015년 두산처럼 준플레이오프를 거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내달린 해는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딱 3번 뿐이다. 1992년 염종석의 롯데 자이언츠, 그리고 2001년의 두산이 다른 2번의 사례다. 3번 모두 야구팬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된 '기적'들이다.
올해 LG는 앞서 준플레이오프에서 KT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가을 임찬규'의 눈부신 호투, 마무리로 나선 에르난데스의 5경기 전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0의 역투가 돋보인 시리즈였다.
무엇보다 선발의 부족한 무게감이 약점이다. 임찬규와 불펜으로 나선 손주영이 잘 던진 반면, 최원태와 엔스는 적지 않은 실망감을 줬다.
프로야구 역사상 단 3번밖에 없었던 3위팀의 하극상을 재현할 수 있을까. '염갈량' 염경엽 LG 감독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지는 지점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천금 투런포' 가을 초보 맞아? 작두탄 박..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작두탄 박진만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또 2번 타순이다. 윤정빈에 이어 김헌곤이다.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이 천금의 홈런포를 날렸다.김헌곤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
[24-10-15 20:17:00]
-
[뉴스] “포수가 확신할 만“ 가을야구도 체크스윙 오..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갈 길 바쁜 LG 트윈스가 억울한 하프스윙 판정으로 뼈 아픈 추가 실점을 했다.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플레이오프 2차전. 2-1로 앞선 3회말 삼성 공격. 2사..
[24-10-15 20:04:00]
-
[뉴스] V리그서 가장 '영'한 이영택호 GS칼텍스,..
새 시즌을 앞둔 GS칼텍스는 ‘전혀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8년 동안 팀을 이끈 차상현 감독 대신 이영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일본 출신의 아보 키요시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선수단 구성에도 큰 변화를 줬다. ..
[24-10-15 20:00:53]
-
[뉴스] '손주영에게 또 이런 일이...' 체크스윙 ..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체크 스윙 오심으로 LG 트윈스가 1점을 도둑 맞았다.LG 선발 손주영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1-2로 뒤진 3회말 2사 1루서 상대..
[24-10-15 19:57:00]
-
[뉴스] “내 꿈은 2026년 월드컵!“...“토트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미 몰락했다고 평가받는 선수지만, 단 하나의 목표를 갖고 복귀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영국의 미러는 15일(한국시각) '델리 알리가 여전히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목표로 매일 집중력을 유지하..
[24-10-15 19:47:00]
-
[뉴스] “손주영에 약해 8번“ 데이터는 참고일 뿐...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가을영웅을 예약했다.김영웅은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2회 역전 솔로홈런을 날렸다.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1차전..
[24-10-15 19:28:00]
-
[뉴스] '우천취소에 이런 비극이' 초대형 악재, 중..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충격, 최악.이렇게밖에 표현할 수가 없다. 삼성의 캡틴, 삼성 공격의 절반 구자욱이 1이닝 만에 교체됐다. 무릎 부상이다. 삼성 라이온즈 입장에서는 큰 부상이 아니기만을 기도해야 할 상..
[24-10-15 19:23:00]
-
[뉴스] '차오르는 국뽕' 대인배 램파드, “최고의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프랭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이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엄지를 들었다.램파드는 14일(한국시각) 공개된 스포츠방송 'SPOTV' 인터뷰 영상에..
[24-10-15 19:10:00]
-
[뉴스] KBL 통산 11,343점 빛나는 라건아, ..
라건아가 필리핀으로 간다.필리핀 현지 매체 'Spin.ph'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라건아가 필리핀 리그 매그놀리아 핫샷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미주리 대학 출신의 라건아는 외국 선수 신분으로 프로 생..
[24-10-15 18:59:43]
-
[뉴스] 음바페, 비니시우스, 벨링엄도 부족하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욕심은 끝이 없다. 이번에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다.레알이 아놀드를 주시하고 있다는 건 이미 전 세계적으로 보도가 됐다. 스페인 렐레보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24-10-15 18:5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