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김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천 상무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극적인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김천은 2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서 대전과 2대2 무승부에 그쳤다. 이동경의 활약을 점친 정정용 김천 감독의 예언이 절묘하게 적중했다. 하지만 김천은 뒷심 부족을 노출하며 두 골을 먼저 넣고도 웃을 수 없었다.

서로 다른 이유로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의 대결이었다. 선두를 달리던 김천은 최근 2연패로 주춤하며 2위로 미끄러졌다. 1위 강원FC와 승점 4점 차이로 멀어졌다. 그나마 강원이 이번 라운드에 패해 다행이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대전은 2연승에도 불구하고 경쟁팀 대구와 전북이 나란히 이기는 바람에 초조해졌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다른 팀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우리가 얼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하나씩 승리해 나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조금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상대한테 부담을 줄 수 있도록 변화에 적응을 잘 해야 한다. 스플릿까지 진행이 되니까 끝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우리도 간절합니다“라며 웃었다. 정정용 감독은 “(연패를 했지만)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결정력 차이가 있었는데 쉽게 개선이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훈련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잘 나온다면 결과까지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정정용 감독은 이동경이 해줄 것이라고 믿었다. 울산의 에이스였던 이동경은 4월말 입대해 상무의 일원이 됐다. 6월부터 김천 소속으로 뛰었는데 울산 시절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정 감독은 “이동경의 능력에 대해서는 다들 아시지 않나. 대표팀에 갈 수 있는 선수다. 폼이 100%가 아닌 것은 사실이지만 맞춰가는 과정“이라며 걱정을 일축했다. 그는 이동경이 매 경기 좋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 감독은 “이전 경기보다 이번 경기가 좋아지고 다음에 더 좋아질 것이다. 오늘도 아마 전 경기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감독의 바람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김천은 주도권을 쥐고 대전 골문을 두들겼지만 골이 나오지 않아 다소 답답하선 상황이었다. 전반 23분 김강산이 골대를 맞혔다. 전반 35분과 40분에는 대전 출신 유강현이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다. 정 감독은 “전반전 득점이 관건이다. 득점 찬스에서 결정을 하지 못하면 아마 역으로 쫓기지 않을까 싶다“며 우려했다. 걱정이 현실로 다가오려는 순간 김천에는 이동경이 있었다. 이동경은 전반 42분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대전 김민우가 헤더로 걷어낸 공이 박스 밖으로 높이 떴다. 잔뜩 도사리던 이동경이 대포알 같은 왼발 다이렉트 중거리포를 작렬했다. 대전 골키퍼 이창근이 반응 조차 하지 못하고 당했다. 유강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결국 친정팀을 울리고 말았다. 대전 수비진의 패스미스를 틈타 추가골을 터뜨렸다. 유강현은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대전을 존중했다.

하지만 경기는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었다. 대전은 후반 25분 김천 수비수 박승욱의 자책골로 1점을 만회했다. 추격에 시동을 건 대전은 총공세를 퍼부었다. 대전은 후반 37분 김문환이 쏜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김현우가 높이 뛰어올라 타점 높은 헤더로 김천의 골망을 갈랐다.

김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96건, 페이지 : 47/5150
    • [뉴스] 전술 변화 늦고 세대교체 시도는 아직…'갈 ..

      전문가들 첫 승리에도 “전술·경기 내용 면에서 미흡“ 한목소리(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가 오만전 진땀승으로 첫 A매치 기간을 웃으며 마쳤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A매..

      [24-09-11 08:10:00]
    • [뉴스] '복귀 첫 승리' 홍명보 “후반 전술 변화…..

      한국,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 원정서 3-1 승리(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후반전 변화된 전술에 선수들이 잘 따라 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 첫 승리를 거둘 수 ..

      [24-09-11 08:09:00]
    • [뉴스] '홍명보호' 첫승 이끈 손흥민 “매번 인생 ..

      오만 원정서 1골 2도움으로 3-1 승리 앞장…홈경기 아쉬운 잔디 상태도 지적“첫 출발, 깔끔하진 않았지만…어려운 경기 이겨 더 단단한 팀 돼“(무스카트[오만]·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10년 만에 다..

      [24-09-11 08:09:00]
    • [뉴스] '오만전 쐐기포' 주민규 “손흥민 좋은 패스..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좋은 찬스에서 패스를 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주민규(울산)는 오만전 쐐기골의 공을 손흥민에게 돌렸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

      [24-09-11 08:09:00]
    • [뉴스] 홍명보호 공격 이끈 이강인 “나, 흥민이형 ..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저나 (손)흥민이형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전·후반 내내 최선을 다해 뛰었습니다.“홍명보호 축구대표팀에서 '공격의 선봉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24-09-11 08:09:00]
    • [뉴스] 황희찬 “승점 3 얻어 기뻐…2선 중앙서 연..

      전반 10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홍명보호에 리드 안겨한국,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서 오만에 3-1 승리(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오만을 상대로 전반 10분 기습 슈팅으로 선제골을 ..

      [24-09-11 08:09:00]
    • [뉴스] 김민재 짝으로 누굴 세워야…공격 살아난 홍명..

      오만전 3-1로 이겼지만…설영우 반칙·정승현 자책골로 결국 실점(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나타난 전술적인 허술함을 털어내기 위해 새로 출범한 홍명보호에서도 '수비 불안'은 여..

      [24-09-11 08:09:00]
    • [뉴스] '홍명보호' 첫승 이끈 손흥민 “매번 인생 ..

      오만 원정서 1골 2도움으로 3-1 승리 앞장…홈경기 아쉬운 잔디 상태도 지적(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10년 만에 다시 결성된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첫 승을 이끈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매번 인생 최고..

      [24-09-11 08:09:00]
    • [뉴스] '하필 찬스가 계속 걸리네' 22타수 1안타..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가장 중요한 시기에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한화 이글스다.한화가 결정적 고비를 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4-09-11 08:04:00]
    • [뉴스] 새 판 짜기 나선 이영택호 GS칼텍스, '좋..

      “항상 좋은 기를 받아갑니다.”GS칼텍스는 지난 2017년부터 일본 이바라키 현 히타치나카 시를 찾는다.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고 대중교통 접근도 여의치 않은 인구 약 15만 명의 ..

      [24-09-11 07:54:44]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